동호공고에 대한 기사를 보고, 주저리

배순진2007.10.10
조회77
 


-서두부터 반말로 시작한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시작부터 이렇게 되버렸네요.

 

 이글은 동호공고폐지에 관련된 기사를 보고 저의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공고학생들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한것 같기도 해서 쓴것이니

 

 욕하시는분들은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만, 공업고등학교가 현재 많은 핍박도 받고있어

 

 주절거려봅니다. 동호공고학생&교사분들 화이팅!-

 

동호공고에 대한 기사를 보고 황당할 따름이다.

 

공고학생이라고 다 불량학생들인가?

 

아니, 그건 둘째치고 불량학생들이라고 배우지말라는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기본적으로 배워야할것 아닌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조폭이든, 깡패든, 사기꾼도 그 방면에대해선

 

그쪽분야에서 살아남으려고 눈에 보이지않게 공부할것이다.

 

그러지않고서야 그바닥에서 살아남을까?

 

난 그 지역에 살지도않고 그학교에 다니지도 않지만 이건 뭔가 아니다싶다.

 

초등학교&외고가 있으면 좋겠다고? 땅값올라간다고?

그것때문에 학생들을 내쫒겠다는 것인가?

자기 자식들이 그학교 다녀도 그럴것인가?

 

정말 기사내용에 포함된것처럼 [땅값]때문에 그런것이라면

 

나는 그 사람들이 많은 착각을 한다고 생각한다.

 

외고가 들어서면 땅값이 올라가는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물론, 외고가 들어섬으로 인해서 생기는 이득도 많겠지.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공고'에 다닌다고 [전부] 불량학생은 아니다.

 

그리고 그 [불량학생]으로 몰린 학생도 본래는 그런 학생들이 아닐것이다.

 

잠깐의 호기심때문에, 장난으로 시작한것이 사람들의 눈에 거슬리게 되어서

 

그런 호칭을 달게된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악의를 가지고 있다면 그 학교 불량학생들이 그 학교근방을 다 쓸지 않을까?

 

[불량학생]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이 판타지나 무협소설같은 행동은 못하겠지만

 

작은가게에서 조금 큰가게까지는 다 쓸어버릴수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공고에 재학중이며, 올해가 지나면 대학에 진학한다.

 

나 역시 처음 공고에 진학할때는 밖에서 말하는것처럼 '흡연실이 있다'는둥 좋지않은 이미지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와보니 그렇지 않았다.

 

인문계보다는 치열하고, 시험문제가 어렵지는 않지만 다들 나름대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필기한것을 정리하고, 수행평가점수 잘 받을려고 노력하고[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시험기간되면 인문계못지않게 경쟁이 심했다.

 

다 내가 겪은것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보고, 듣고, 함께 지내본 경험으로는 절대로 공고가

 

나쁜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공업이 있기에 그런것 아

 

닌가?

 

선비의나라, 백의민족 다 좋다.

 

점잖고, 깨끗하며, 순결하다는 말이 좋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우리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얼마나 뒤쳐졌는가?

 

"공부"가 다는 아니다.

 

가끔 어른들이 쓰는 말이다.

 

하지만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직업은 성적순이다" 이말을 떠올리게 된다.

 

난 다르게 생각한다.

 

직업 역시 많은것을 알지않아도 그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한부분에 파고든 사람들"

"자신이 자신있는 것에 파고든 사람들"

 

공고라고 폐교&이전을 외치기 보다는 적어도 그분야에서는 알아주는 사람들 배출하도록 도와

 

주는것이 좋지않을까?

 

공고가 어른들에게 혐오시설이라면 인문계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는 혐오시설이 될수있다.

 

다른것을 배울수있는 시간에 학교에서 잡아놓고 죽어라 세뇌식교육만 시키니 말이다.

 

지금 기사를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내용이 뒤죽박죽이다.

 

하지만 계속 쓰겠다.

 

그리고, 왜 공고주변학부모들은 공고학생들한테 인상쓰는가?

 

나는 이해가 안간다.

 

공고가 공부못한다는 생각때문에?

 

그럼 공고에 지원이나 좀 해봐라.

 

지원조차 안하면서 좋은 성적내라고 하나?

 

공업고등학교도 엄연한 학교다.

 

인문계고등학교는 주로 필기위주겟지만, 공고는 90%가 실기위주이다.

 

하지만 시설은 형편없다.

 

내가 있는 과는 멀티미디어과다

 

3학년 2학기가 되어서의 시간표를 적어보자면

 

월:1~4교시: 멀티미디어[프리미어] 5~6교시: 웹프로그래밍[vb스크립트]

 

화:1~4교시: 컴퓨터그래픽1[포토샵/일러스트/페이지메이커] 5~7교시: PC정비[Pc정비관련]

 

수:1~2교시: 웹프로그래밍[vb스크립트] 3교시:체육 4교시:영어 5교시: 윤리 6교시: 수학

 

목:1~4교시: 멀티미디어[프리미어] 5~7교시: 컴퓨터그래픽2[플래시/포토샵]

 

금: 1~6교시: 인문과목

 

토: 1~2 컴퓨터그래픽1 3~4교시: PC정비

 

이처럼 1주일에 29시간정도가 컴퓨터를 쓴다.

 

물론 컴퓨터는 많다. 다만 그 성능이 매우 뒤떨어진다뿐이지.

 

컴퓨터는 현 2007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약 4~5년전 모델이다.

 

우리가 언제바꾸냐니까 현재 재정지원이 없어서 2년뒤에나 바뀐단다.

 

나나 동기들은 졸업하면 땡이지만, 우리 뒤의 후배들은 어쩌라고?

 

프리미어하나 띄울려면 3~5분은 기다려야하는 그 컴퓨터로?

 

공고학생보고 뭐라고 그러기전에 학교상태나 보고 도와주던가하는 바램이다.

 

어쩌다보니 본론도 없고, 주제도 없고,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그 동네주민들한테 바란다. 또한, 공고를 좋지않게 보는 이들에게 바란다.

 

공고학생들을 나쁘게만 보지말고, 눈엣가시같더라도 그들을 품어줄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그들이 그런길로 간 원인에는 어른들탓도 있지않은가?

 

영화도 조폭영화가 대세고[오죽하면 명절마다 하겠는가?] 미디어매체에서도 담배&욕&싸움은

꼭나온다.

 

그런걸 대놓고 보여줘놓고, 알게모르게 따라하게 만들어놓고, 상상속에 방치해놓고

 

공고학생들은 불량스럽다라고 한다라면 그건 모순이 아닌가?

 

공고학생은 불량학생이 아니다.

 

불량학생이라고 칭해지는 학생 또한 그렇지 않다.

 

그저, 영화에 나오는 이들이 멋있어보여서 잠깐 따라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을 나쁘게만 보지말아달라.

 

마지막으로 동호공고학생분들 힘내십시요

 

여러분보고 뭐라그러더라도 기죽지 마십시요

 

공고가 왜 공고입니까?

 

공업에 대한 것을 공부하기 위한 고등학교 아닙니까?

 

그리고 그것을 배우기 위해 그곳에 간것 아닙니까?

 

어깨 쫙 펴고 다니십시요

 

공업이 이나라를 아직까지도 이렇게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우리는 그런 공업에 대한것을 배우는 학생이라고

 

떳떳하고 바르게 나아가십시요.

 

[공업계고등학교나 인문계고등학교나 같은 고등학교이며, 그곳의 학생들 또한 같은 학생입니

다.]

[공업계고등학교를 폐지하는 문제는 제가 이런 글을 올린하고 해결되지않겠지만 같은 공업계고

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써 가슴아프네요]

[다시한번 동호공업계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분들 힘내십시요]

[또한, 이 중심없는 글을 끝까지 봐주신 네티즌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에서 쓴것처럼 약간

광분(?)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제대로 된 문맥이나 문장이 없습니다. 이걸 갖고 태클 거는 분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기사를 하나밖에 보지못해서 많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라, 사실과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점 뒤늦게나마 양해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의 "나"자를 빼고 자신의 이름을 넣고 외쳐보세요!

세상이 뭐라그래도 땅을 바라보지 않으며 하늘을 향해 외치는 나는!

배순진이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 허접한 포토샵으로 껄쩍거려봤습니다.

[사진: 경북 청도 운문댐 근방에서 찍음.]

동호공고에 대한 기사를 보고, 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