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봉이룬2007.10.11
조회164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학창시절 동호회 소개 페이지를 발견!!

 

그리고, 또 우연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저의 삐삐번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아~ 감개무량...

 

내가 이런 번호를 쓰고 있었구나....

 

 

그러고보니 삐삐에 얽힌 재밌는 사연들이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급한 일정변경을 위해 삐삐가 오면 타고 있던 버스에서 내려서 공중전화로 뛰어간다든지,

 

약속시간 늦으면 '18181818'이라는 번호가 게걸스럽게 찍힌다든지...

 

 

무엇보다 삐삐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상대방이 직접 녹음한 인사말을 듣는 거였지요.

 

 

제 친구의 경우, 그 친구 삐삐에 전화를 걸면 그 친구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는 메세지가 흘러나왔습니다.

 

순간 전화로 잘 못 걸었는줄 알고 당황해서 "어? 여보세요?" 하면... 다시 말이 흘러나옵니다.

 

"여보세요? 아씨.. 여보세요?.. 딸깍!!"

 

그리곤 친숙한 아가씨의 목소리.. "호출은 1번, 음성녹음은 2번을 눌러주세요~"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그 외에도 이런 인사말도 있었습니다.

 

 

 

"찍기에 자신이 있으신 분은 1번을, 이야기에 자신이 있으신 분은 2번을,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8번을 눌러주세요"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여러분도 삐삐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이 있으신가요?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잊었던 나의 삐삐번호

 

 

ポケベル[pokeberu]: 삐삐

 

이 '포케베루' 라는 말.. 어원이 참 재밌습니다.

 

 

ポケット[poketto]: Pocket, 포켓

 

ベル[beru]: Bell, 벨

 

 

'주머니 안에서 벨이 울린다' 고 해서 'ポケベル'입니다.

 

 

요즘엔 쓰이지도 않는 단어 외우기 싫다구요?

 

그럼 요즘에 쓰이는 단어인 '핸드폰' 외워볼까요? 터히터히~

 

 

携けい帯たい電でん話わ[ke-tai dengwa]: 휴대전화. 즉, 핸드폰

 

 

그냥 줄여서 '携けい帯たい[ke-tai]' 라고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あっ! 携けい帯たい 忘わすれて きた!!

  aht !             ke-tai           wasurete        kita!!

  앗!              핸드폰             까먹고         왔다!!

 

 

자. 이제 여러분은 이리하야 '삐삐'와 '핸드폰'을 섭렵하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훗훗!

 

 

 

 

 

 

 

요즘 판매량이 저조한 저의 책 광고 짧게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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