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소

우윤주20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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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추억의 장소


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
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
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
내가 정말로 종로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줬어야하지 않을까. 나 아니라도 누가 하겠지 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것을 잃게 만들었다.
관심 소홀로 잃어버린 게 어찌 책방뿐일까.
추억어린 장소나 건물,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늘 거기 있겠거니 믿은 무관심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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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받아보는 책들의 좋은 글귀들..

간간히 여기서 받아보는 글귀가 맘에 들어서 구입한 책들도

쌓여가고 있다.

 

다른사람들보다 사소한것을 기억하길 잘하는 나는

스스로가 굉장히 관심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지겹게 싫어하던 무관심이란 태도가 내안에도 스며들어 있었다.

 

때때로 나만의 추억의 장소들이 하나둘 없어져 가는것에 대해서도

가끔은 서글퍼하고

다시 그곳을 찾았을때...

비록 그곳엔 그곳이 없다하더라도

내 기억안에 그곳을 다시 세워 추억을 그려보기도 한다.

 

세상에 극단적인 사람은 없는 것같다.

단지 어떤것을 많이 가지고 어떤것을 많이 가지지 못했을 뿐...

나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제촉하거나 다그치는 것은

서로에게 실례가 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