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백설공주

정희숙20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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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백설공주

영희 : 진우야. 부탁이야.    아무말도 말구,    날 쳐다보지도 말구 그냥 내 얘길 들어줘.    8년 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야.    진우야. 희원이 아냐. 나야.    너 체육시간에 다리 삐어서 깁스했을 때    매일 아침 자전거로 학교 데려다준것도 나구,    아나운서 시험 치던날 밖에서 덜덜 떨면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던것도 나야.    처음으로 티비뉴스하던 날    수첩에 적힌 모든 이름들한테 전화 걸어서    다섯시 뉴스 꼭 보라구 한 것도 나구,    여자들 사귀고 헤어질때마다 얼굴은 웃으면서..    가슴은 울고 있었던 것도 나야. 희원이가 아니라 나야...    진우야, 그런 날... 이제는 좀 쳐다봐줘.    뭐 하나 잘하는거 없는 나지만...    이렇게도 보잘 것 없는 나지만...    너를 너무 사랑해...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