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영화화한 수작... 영화소개란의 단지 이 한줄만 읽고 작품을 선택하고 영화를 보았다... 사실 프랑스 영화는 여전히 나에게 낯선 존재이다. 한국의 극장가에서 유럽영화를 만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지방같은 경우 흥행성이 없는 유럽작품과 같은 경우 거의 만나볼수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지방의 관객들은 유럽의 수작 영화들을 만나보려면 대도시의 독립영화상영관을 찾아가야한다. "아밀리에"라는 사랑스러운 영화를 보고 난후 프랑스 영화의 달콤함을 알게 되었고 몇해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8명의 여인들"을 보고 프랑스 영화의 톡쏘는 사이다같은 맛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후 프랑스 영화를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 영화 였다. #.2 사실.. 쉴새없이 쏟아지는 프랑스어와 그에 따라가려는 자막덕택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막을 읽고 따라가기에 바빴다. 이럴줄알았으면 고등학교 제2외국어시간에 불어 제대로 배워둘걸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자막과 영상을 함께 보기에 버거웠다. (자막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은더욱 버거웠다. 차라리 영어자막보는 것이 더 편했다) 이런 나와는 상관없이 영화는 쉴새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3 모든 사건은 0시를 향한다는 영화 제목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인상적으로 시작한 영화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지루함이다. GV에서 감독이 말했듯이 영화는 현실감을 중시하다보니 아가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긴장감이 상실되어 버렸다. 그래서 중반 이후 기욤의 할머니가 살해되기전까지 별다른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할머니가 살해된후에서야 범인추리과정에서 약간의 긴장과 스릴이 느껴질 뿐이다. 여기서부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과 철저한 두뇌싸움을 시작한다. 나도 나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고 범인을 생각했지만 보기좋게 물먹었다. 아가사의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쉬운일일수도 있지만 아가사의 소설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긴장감을 느낄수 있는 추리과정이였다. #.4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등장인물간의 미묘한 심리전으로 특히 기욤의 두아내....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다. 기욤의 전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한 표정으로 무언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기욤의 현재의 아내역시 남편의 전처에 대한 질투로 인한 히스테리적 모습으로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두 배우의 열연으로 영화는 그나마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5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들이였다. 그 둥근 마차를 타고 빙빙 돌아가면서 연주하는 그들의 연주는 때로는 뜬금없어 보인다. 하지만 무표정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은 아가사의 원작에서는 느낄수없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6 진실을 위해선 때론 거짓말도 필요하다는... 이 상투적일수 있는 결말은......... 기대가 컸던 나를 실망시켰지만 그나마 나를 위로해 준것은 여전히 이어지는 그 악사들의 음악이였다. 헐리웃 영화와는 다른 프랑스 영화 특유의 그 다소 이지적인 느낌을 충분히 살아 있지만 원작인 아가사의 작품의 포스는 뛰어넘지 못한... 조금은 아쉬운 영화인듯 하다. 근데 난 왜 여전히. 왜 0시를 향하는 것인지 모르겠지?? -0-;;; 이거참..난감하다.
0시를 향하여
#.1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영화화한 수작...
영화소개란의 단지 이 한줄만 읽고
작품을 선택하고 영화를 보았다...
사실 프랑스 영화는 여전히 나에게 낯선 존재이다.
한국의 극장가에서 유럽영화를 만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지방같은 경우 흥행성이 없는 유럽작품과
같은 경우 거의 만나볼수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지방의 관객들은 유럽의 수작 영화들을 만나보려면
대도시의 독립영화상영관을 찾아가야한다.
"아밀리에"라는 사랑스러운 영화를 보고 난후
프랑스 영화의 달콤함을 알게 되었고
몇해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8명의 여인들"을 보고
프랑스 영화의 톡쏘는 사이다같은
맛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후 프랑스 영화를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 영화 였다.
#.2
사실..
쉴새없이 쏟아지는 프랑스어와 그에 따라가려는 자막덕택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막을 읽고 따라가기에 바빴다.
이럴줄알았으면 고등학교 제2외국어시간에 불어 제대로 배워둘걸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자막과 영상을 함께 보기에 버거웠다.
(자막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은더욱 버거웠다.
차라리 영어자막보는 것이 더 편했다)
이런 나와는 상관없이 영화는 쉴새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3
모든 사건은 0시를 향한다는
영화 제목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인상적으로
시작한 영화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지루함이다.
GV에서 감독이 말했듯이 영화는 현실감을 중시하다보니
아가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긴장감이 상실되어 버렸다.
그래서 중반 이후 기욤의 할머니가 살해되기전까지
별다른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할머니가 살해된후에서야 범인추리과정에서
약간의 긴장과 스릴이 느껴질 뿐이다.
여기서부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과
철저한 두뇌싸움을 시작한다.
나도 나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고 범인을 생각했지만
보기좋게 물먹었다.
아가사의 소설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쉬운일일수도 있지만
아가사의 소설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긴장감을 느낄수 있는 추리과정이였다.
#.4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등장인물간의 미묘한 심리전으로
특히 기욤의 두아내....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다.
기욤의 전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한 표정으로
무언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기욤의 현재의 아내역시 남편의 전처에 대한 질투로 인한
히스테리적 모습으로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두 배우의 열연으로 영화는
그나마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5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들이였다.
그 둥근 마차를 타고 빙빙 돌아가면서 연주하는
그들의 연주는 때로는 뜬금없어 보인다.
하지만 무표정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은
아가사의 원작에서는 느낄수없는 재미를 선사하였다.
#.6
진실을 위해선 때론 거짓말도 필요하다는...
이 상투적일수 있는 결말은.........
기대가 컸던 나를 실망시켰지만
그나마 나를 위로해 준것은 여전히 이어지는
그 악사들의 음악이였다.
헐리웃 영화와는 다른
프랑스 영화 특유의 그 다소 이지적인 느낌을
충분히 살아 있지만
원작인 아가사의 작품의 포스는 뛰어넘지 못한...
조금은 아쉬운 영화인듯 하다.
근데 난 왜 여전히.
왜 0시를 향하는 것인지 모르겠지??
-0-;;;
이거참..난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