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가 아니었어요

윤혜선20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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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가 아니었어요

몰라서가 아니었어요.

당신의 마음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알고 있었지요.

전해지는 떨림이 가슴 속에 하나씩 무늬를 넣고 있었지만,

그렇다 내색할 수 없었어요.

 

그러면 안 되는 사람들이잖아요, 우리는.

당신이 잊고 있담 내가라도 일깨워야 한다 생각했어요.

우리 사랑하자고 누군가 고통으로 내몰수는 없는 거니까.

 

당신의 울음 소리 들은 척 안했지만,

 들썩이는 어깨따라 내 마음도 아픔으로 들썩였지요.

 

아프게해서,  울게 해서, 사랑하게 해서,

미안해요..

많이많이 미안해요..

우리 사랑하는 일은, 다음에 해요.

 

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