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깨질듯한 두통 지속

소리청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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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직장인 김모씨(33). 언제부턴가 머리가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 한 두통이 찾아왔다. 으레 찾아오는 스트레스성 두통이려니 하고 가볍게 넘기려 했는데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자 김씨는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이름조차 생소한 ‘벼락두통’.

‘벼락두통’은 갑자기 발생해 통증의 정도가 최고치에 이르는 두통을 말하며 때로는 초분을 다투는 응급질환의 경고일 수 있다. 벼락두통은 미파열 두개내 동맥류와 연관되며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 분포는 광범위할 수 있으나 보통 뒤통수 부위에서 발생한다.

지속시간과 통증의 위치, 양상 등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머리가 아프면 가장 먼저 1차성인지, 2차성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1차성은 검사를 해도 뾰족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두통이고, 2차성은 뇌종양, 뇌출혈 등 뇌의 병변뿐 아니라 열, 약물 등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1차성은 대체로 생명과 관계가 없지만 2차성은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

1차 벼락두통을 가지고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 편두통 병력이 있어도 통증의 임상적 정도와 지속 시간 등은 편두통과 확실히 구분된다. 1차 벼락두통은 반복적인 발작이 7일 내지 14일 동안 나타날 수 있고, 자발적으로 발생하거나 경미한 운동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다. 1차 벼락두통 환자들 중 약 1/3은 최초 발병 이후 수개월 혹은 수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갑자기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두통에 동반되는 경우나 만성두통환자에게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되는 경우, 반신마비나 간질 등의 신경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 자세한 병력과 정확한 진찰로 2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조금이라도 뇌질환이 의심되면 CT나 MRI 검사가 필수적이다.

OO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약물 의존도를 높여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형태의 두통은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