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사진에세이 "비밀정원"

이진화2007.10.15
조회769
박지윤 사진에세이 "비밀정원"

난 그다지 친절하지도 못하고/ 비난 받을 만큼의 날카로움을 지녔으며/ 또 그만큼의 표정과 얼굴을 가졌다/ 친절한 이야기를 듣길 원하고 있으면서도 제일 먼저 온 몸에 나를 방어할 뾰족할 가시를 세운다...

(박지윤의 사진에세이집 '비밀정원' 中)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 나로선 무언가 배워야 하고 발전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더 쌓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진가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자주 했었다. ‘어떻게 하면 사진 잘 찍을 수 있어요?’...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한가지였다. 세상에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은 없다. 사진이란 개개인의 감성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잘 찍은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으로 구분 할 수 있다고 했다. ‘살아있는 사진과 죽은 사진!’...” (에필로그 中)


 

책에 수록된 전체 사진은 셀프포트레이트(Self Portrait) 형식이다. 책에서도 밝힌 바, 셀프포트레이트로 유명한 사진가 신디셔먼(Cindy sherman)과 니키 리((Nikki S. Lee)의 영향을 받은 것. 본인 자화상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미처 보지 못한 자아를 발견해 가는 박지윤의 시선이 여느 전문 사진가 못지않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