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같아.너는 이미 내려버린 기차를나는 알면서도계속 가는거야.함께 내리지도 못하고.그렇다고 내리지 말라고 널 붙잡지도 못하고그냥 멍하게 앉아 있다가기차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흔들거리며 출발할때까지도 가만히 그냥그 자리에 앉아서.니 자리에 남은 온기에손을 대고 다시 가는 거야.니 빈자리와 함께,어디로 가는지, 얼만큼 남았는지 알수도 없이정신도 못 차리고 말야.둘이 함께 타고 있었을 때는 너무나도 행복했을 거야.물론 사실이지만.그렇지만, 이젠 지나가 버린 일이 되었는데.혼자 애써 부인하느라고아직도 내 옆에 니가 있는 것처럼계속 기차를 타고 가는거야.니가 이미 내린 역에서부터하나- 둘, 셋, 셀 수 없이멀어져가고 있는데도 말야.이제는 니가 언제 내렸었는지아니, 언제 우리가 함께 타고 같은 방향으로향하고 있었는지조차 희미해 질때까지도나는 미련하게계속 그 기차에 타서덜컹 거리며 어디론가향하고 있는거야.아마도 너와는 다른 방향으로......그런거 같아.지금의 난.그런거 같아.너가 내려버린 기차를혼자 타고 가는 바보 같은 기분이야.. 왜 난, 처음에 너와 함께 기차에 올랐을까.왜 중간에 넌 내렸을까.난 왜 내리지 않은걸까......그리고 난 왜. 아직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걸까.. ---------------------------------------------------s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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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같아.
너는 이미 내려버린 기차를
나는 알면서도
계속 가는거야.
함께 내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리지 말라고 널 붙잡지도 못하고
그냥 멍하게 앉아 있다가
기차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흔들거리며 출발할때까지도 가만히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니 자리에 남은 온기에
손을 대고
다시 가는 거야.
니 빈자리와 함께,
어디로 가는지, 얼만큼 남았는지 알수도 없이
정신도 못 차리고 말야.
둘이 함께 타고 있었을 때는
너무나도 행복했을 거야.
물론 사실이지만.
그렇지만, 이젠 지나가 버린 일이 되었는데.
혼자 애써 부인하느라고
아직도 내 옆에 니가 있는 것처럼
계속 기차를 타고 가는거야.
니가 이미 내린 역에서부터
하나- 둘, 셋,
셀 수 없이
멀어져가고 있는데도 말야.
이제는 니가 언제 내렸었는지
아니, 언제 우리가 함께 타고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는지조차 희미해 질때까지도
나는 미련하게
계속 그 기차에 타서
덜컹 거리며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거야.
아마도 너와는 다른 방향으로......
그런거 같아.
지금의 난.
그런거 같아.
너가 내려버린 기차를
혼자 타고 가는 바보 같은 기분이야..
왜 난, 처음에 너와 함께 기차에 올랐을까.
왜 중간에 넌 내렸을까.
난 왜 내리지 않은걸까.
.....그리고 난 왜. 아직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걸까..
---------------------------------------------------s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