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마왕을 다 보았다. 마왕을 방영할 시기에 시간이 없고 솔직히 주지훈을 별로 안좋아하고 엄태웅의 연기가 부활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부활이라는 작품이 오히려 마왕을 보는 것을 저어하게 했다. 하지만 왠지 봐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은 작품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결국 처음부터 다 다운 받아 보았다. 엄태웅이 연기한 강오수는 서하은의 모습이었다가 유강혁의 모습이었다가 이강주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오수였다. 주지훈이 연기한 정태성은 유신혁의 모습이었다가 정진우의 모습이었다가 이강주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정태성이 었다. 어쩔 수 없이 보는 내내 부활과 비교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치밀한 구성력에 다시금 반하게 되고 여전히 처절한 내면 연기가 빛을 발했다. 부활과 마왕은 비슷하지만 마왕은 가장 예민한 정서발달을 격는 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였기에 상당히 불안하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의 뚜렷한 선과 악이 없이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렸고 어렸으며 어린채였다. 달리 어떻게 해야할 방법을 몰랐고 어쩔 수 없는 일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복수에서 애증에서 연민으로 그들의 감정선은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너무나 순수하고 섬세했기에 쉽게 상처나고 쉽게 잔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너무 여리고 여려서 밀려오는 죄책감으로 스스로 무너져 내릴만큼 이 작품에서 연기자들을 평가하자면 주지훈의 재발견. 솔직히 그런 타입을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초반에 어눌했던 감정선이 제대로 잡히면서 표정과 내면연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서해인역의 신민아와의 애잔한 안타까움의 뭍어났던 장면들과 오수에 대한 애증과 연민. 특히 막방에서 보여준 그 처절한 슬픔 엄태웅은 여전히 포스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 시켰다. 조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음 번에는 가볍고 세련된 역을 맡아주었으면 한다. 복수 시리즈에 얽매다보면 이미지가 굳어져서 다양한 장르에 발딛일수 없을 테니까. 아마도 엄태웅이란 배우를 오래보고 싶은 마음의 발로다. 신민아는 이죽사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았다. 사이코메트리라는 소재는 좀 난해한 감이 있었는데도 제법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 냈다. 수화도 배우고 드라마에서 빠져선 안될 주요 히로인역이었던 만큼 그녀는 그 자체가 빛이였고 소년같은 남자주인공들을 보듬어주고 달래주고 안아주느라 희생하고 자애로운 마리아상 같은 느낌. 다행인것은 두 남자 사이를 방황한다거나 하지 않고 둘 모두를 다 측은하고 애뜻하게 비추었다는 점. 멜로라인은 거의 주지훈 쪽으로 기울 었었지만 자칫 욕먹을 수도 있는 역할이었음에도 균형을 잘 잡았다고 본다. 아마 부활에서 하은이 신혁이었을 때 은하를 사랑하지만 강주도 보듬어줬던 것처럼. 그렇게 딱 들어맞는 예는 아니지만 무튼. 추가로 김규철님의 멋진 변신! 에 만점 드림~!! 초 악역에서 초 착하고 선하고 사려깊은 역으로 변신!!! 김규철님께서 심하게 환하게 웃으셨을 때마다 혹시 쌍둥이가 아니신지~ 어쩜 저리 달라보일 수 있는지~ 한 번 강한 악역 맡은 뒤에 착한역 맡기 힘든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극 흐름에 전혀 방해 안되고 자연스럽게 착한 사람이다라는 것이 받아들여졌음. 역시 내공이!!! 김지우 작가의 특징은 배우들의 눈에 보이는 연기보다 지금 저 주인공의 심정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한다. 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이 지대하게 깔려있어서 어느 역할 하나 소중하고 안쓰럽지 않을 것이 없다. 나는 이 작품을 부활 다음으로 꼽겠지만 누군가 마왕을 최고로 꼽는다해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마왕도 시청률보다는 매니아층으로 두텁길래 무슨 드라마랑 박빙이었나 했더니 S본부 마녀유희랑 M본부 고맙습니다 였다. 둘다 각 본부의 회심의 작품들... 마녀유희는 정통 트랜드성 작품이었지만 한가인 카드와 잘생긴 데니스오로 밀었고 고맙습니다는 작품성있는 휴먼드라마였던 만큼 연기력 된다는 공효진과 신구할아버지..그리고 귀여운 아역.. 정말 ...처참한 박빙이었음을 짐작하고도 남겠다 -.- 언젠가 김지우작가님에게도 부활 스텝진들에게도 회심의 시청률로 떠오를 날이 있길 기도해본다. 1
마왕을 만나다.
이제서야 마왕을 다 보았다.
마왕을 방영할 시기에 시간이 없고
솔직히 주지훈을 별로 안좋아하고
엄태웅의 연기가 부활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부활이라는 작품이 오히려 마왕을 보는 것을 저어하게 했다.
하지만 왠지 봐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은 작품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결국 처음부터 다 다운 받아 보았다.
엄태웅이 연기한
강오수는
서하은의 모습이었다가
유강혁의 모습이었다가
이강주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오수였다.
주지훈이 연기한
정태성은
유신혁의 모습이었다가
정진우의 모습이었다가
이강주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정태성이 었다.
어쩔 수 없이 보는 내내 부활과 비교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치밀한 구성력에 다시금 반하게 되고
여전히 처절한 내면 연기가 빛을 발했다.
부활과 마왕은 비슷하지만
마왕은
가장 예민한 정서발달을 격는 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였기에
상당히 불안하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의
뚜렷한 선과 악이 없이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렸고 어렸으며 어린채였다.
달리 어떻게 해야할 방법을 몰랐고
어쩔 수 없는 일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복수에서 애증에서 연민으로
그들의 감정선은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너무나 순수하고 섬세했기에
쉽게 상처나고 쉽게 잔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너무 여리고 여려서
밀려오는 죄책감으로 스스로 무너져 내릴만큼
이 작품에서 연기자들을 평가하자면
주지훈의 재발견.
솔직히 그런 타입을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초반에 어눌했던 감정선이 제대로 잡히면서
표정과 내면연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서해인역의 신민아와의 애잔한
안타까움의 뭍어났던 장면들과
오수에 대한 애증과 연민.
특히 막방에서 보여준 그 처절한 슬픔
엄태웅은
여전히 포스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 시켰다.
조금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음 번에는 가볍고 세련된 역을 맡아주었으면 한다.
복수 시리즈에 얽매다보면
이미지가 굳어져서
다양한 장르에 발딛일수 없을 테니까.
아마도 엄태웅이란 배우를 오래보고 싶은 마음의 발로다.
신민아는
이죽사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았다.
사이코메트리라는 소재는 좀 난해한 감이 있었는데도
제법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 냈다.
수화도 배우고
드라마에서 빠져선 안될 주요 히로인역이었던 만큼
그녀는 그 자체가 빛이였고
소년같은 남자주인공들을 보듬어주고 달래주고
안아주느라 희생하고 자애로운 마리아상 같은 느낌.
다행인것은 두 남자 사이를 방황한다거나 하지 않고
둘 모두를 다 측은하고 애뜻하게 비추었다는 점.
멜로라인은 거의 주지훈 쪽으로 기울 었었지만
자칫 욕먹을 수도 있는 역할이었음에도
균형을 잘 잡았다고 본다.
아마 부활에서 하은이 신혁이었을 때
은하를 사랑하지만 강주도 보듬어줬던 것처럼.
그렇게 딱 들어맞는 예는 아니지만 무튼.
추가로
김규철님의 멋진 변신! 에 만점 드림~!!
초 악역에서
초 착하고 선하고 사려깊은 역으로 변신!!!
김규철님께서 심하게 환하게 웃으셨을 때마다
혹시 쌍둥이가 아니신지~
어쩜 저리 달라보일 수 있는지~
한 번 강한 악역 맡은 뒤에 착한역 맡기 힘든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극 흐름에 전혀 방해 안되고
자연스럽게 착한 사람이다라는 것이 받아들여졌음.
역시 내공이!!!
김지우 작가의 특징은
배우들의 눈에 보이는 연기보다
지금 저 주인공의 심정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한다.
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이 지대하게 깔려있어서
어느 역할 하나 소중하고 안쓰럽지 않을 것이 없다.
나는 이 작품을 부활 다음으로 꼽겠지만
누군가 마왕을 최고로 꼽는다해도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마왕도 시청률보다는 매니아층으로 두텁길래
무슨 드라마랑 박빙이었나 했더니
S본부 마녀유희랑
M본부 고맙습니다 였다.
둘다 각 본부의 회심의 작품들...
마녀유희는 정통 트랜드성 작품이었지만
한가인 카드와 잘생긴 데니스오로 밀었고
고맙습니다는 작품성있는 휴먼드라마였던 만큼
연기력 된다는 공효진과 신구할아버지..그리고 귀여운 아역..
정말 ...처참한 박빙이었음을 짐작하고도 남겠다 -.-
언젠가 김지우작가님에게도 부활 스텝진들에게도
회심의 시청률로 떠오를 날이 있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