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서서갈비집, 연남식당

임병훈2007.10.18
조회395
[신촌역]서서갈비집, 연남식당

서서먹는 갈비집을 아시나여?
여기는 의자도 없고, 밥도 없답니다.
오로지 있는 것은 갈비와 소주 그리고 사람들..
사람들은 늘 줄서서 기다리는데 가끔 "고기가 떨어졌는데요"라는 한마디에 기다리다 돌아서기도 하고
먹다가 고기를 추가할려면 "고기가 떨어졌는데요"해서 애꿎은 소주잔만 기울여야 하는 곳.

그래도 늘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여기서 먹는 사람들은 늘 즐겁다. 아래에 한겨레21, 어느 칼럼리스트가 말한 모두가, 모든 것이 "평등"하기 때문일까?

갈비3대를 주문하자 큼지막한 갈비 3개가 드럼통 속에 있는 연탄불위에서 서서히 구워진다.
어느 정도 구워지자 가위로 툭툭 잘라주고 지나간다.
갈비가 연탄불에 잘 구워지면 양념장에 푹~ 담갔다가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양념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양념장을 걍~ 연탄불위에 올리고 갈비 몇처럼을 넣고 팔팔 끓여 먹어도 맛있다.

가격은 예전보다 올라 갈비 1대(150g)에 1만원씩 한다.

전화 716-2520
위치 2호선 신촌역 7번 출구로 나와 죽 걸어가면 하나은행이 보이고 앞에 신호등이 있다. 그 신호등을 건너 언덕길로 살짝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맛평가 ★★★★☆


---- 한겨례21 2003년 1월 ----
나는 이 집에 올 때마다 ‘평등’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첫째, 이 집은 상호 그대로 모든 사람이 ‘서서’ 먹어야 한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돈 있는 사람, 가난한 사람, 심지어 주인도 의자가 없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서서 먹어야 한다. 둘째, 품질의 ‘평등’이다. 질의 상중하도 없고, 양의 상중하도 없다. 그냥 1인분에 7천원인 갈비를 자기 양대로 시키면 된다. 반찬도 누구에게나 마늘·풋고추·고추장·양념장뿐이다.셋째, 반칙 곧 힘있는 자들의 ‘특권’이 허용되지 않는다. 손님이 밀릴 때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밖에서 차례대로 기다려야 하며, 운이 좋아야 드럼통 하나에 다른 팀과 함께 ‘서서’(합석이 아니니)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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