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의 편견①

김지혜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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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의 편견①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 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없다,신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려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 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었는데,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아니 어머니...

 

앞으로 당신을 위해...당신으 ㅣ희생을위해 살아가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