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2090년대부터 수도권 이북을 빼고는 한반도에서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동해는 평균 수온이 지금보다 4.1도 올라 탁월(많이 잡히는)어종이 아열대성에서 열대성으로 바뀌고, 해류도 난류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운영하는 한국기후변화협의체가 30일 개최하는 ‘기후변화 전문가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팀장은 “2090년대 서울의 겨울은 1920년대와 비교해 36일 짧아지고 여름은 20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주장은 1910∼2000년까지 서울·부산 등 6곳 기상관측 지점의 계절 시작·종료일과 계절 길이 변화, 앞으로 계절 길이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른 조사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12월 초에서 3월 초까지 이어졌던 서울 겨울은 2090년대에 들어서면 12월 하순에 시작,2월 중순이면 끝난다.
부산은 6월 들어 시작되던 여름이 5월 초부터 시작돼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반면 한 달가량 이어졌던 겨울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목포, 강릉 지역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닷물 온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진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2071∼2100년 동해 바닷물은 20세기에 비해 평균 4.1도 상승하고 난류가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강해지고 해일 빈도가 높아지며 수량 변화 폭이 커져 극심한 물난리·가뭄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배덕효 세종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한반도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강수량은 ±10% 변화하며 낙동강 수량은 최대 21%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라는 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90년에는 수도권 이남 지방에서 겨울이 없어진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서다. 여름은 5월 초순에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가고 겨울은 12월 말에 시작해 이듬해 2월 중순에 끝난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지구온난화가 지금 속도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나온 전망이다.
국립기상연구소 권영아 박사팀은 30일 열리는 ‘제5차 기후변화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우리나라 자연 계절 길이변화’라는 논문을 29일 공개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예측 시나리오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부산·강릉·목포는 1년 내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겨울이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는 예상이 주요 내용이다.
또 “2090년 서울의 겨울일수는 1920년대에 비해 63일, 인천 62일, 대구는 91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측했다. 반면 여름일수는 급격히 늘어나 1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2090년대에는 1920년대에 비해 서울의 여름일수는 45일, 인천 41일, 강릉 56일, 대구 54일, 부산 64일, 목포 46일이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봄의 시작이 일러지고 여름이 늦게 끝나는 현상이 고착화될 것으로 봤다.
논문에 따르면 2090년 서울의 여름은 5월8일에 시작돼 10월10일까지 지속된다. 반면 겨울은 12월26일에 시작해 이듬해 2월19일에 끝난다. 부산에서는 여름이 5월5일에 시작돼 10월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영아 박사팀은 1910∼2000년 동안 서울·부산 등 6곳의 기상관측자료를 바탕으로 계절의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와 계절 길이의 변화특성을 분석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기후변화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의 기온이 1도 올라가면 낙동강 물이 최대 21.6%까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배덕효 세종대 교수팀(토목환경공학)은 ‘기후변화에 따른 유역수자원의 민감도 분석’에서 “IPCC의 기후예측 시나리오대로 온난화가 진행된다고 가정했을때 기온이 1도 상승해 강수량이 ±10% 변화될 경우 강물의 유량은 낙동강이 -21.6%∼+14.6%로 변화의 폭이 가장 크고, 영산강은 -19.9%∼+12.7%, 한강 -18.2%∼+12.4%, 섬진강 -18.4%∼+10.6%, 금강은 -17.5%∼+11.5% 등”이라고 주장했다.
배교수는 “낙동강 유량이 최대 21.6%까지 줄어든다면 물부족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며 “정부가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수자원 영향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겨울 사라진다
지구 온난화로 2090년대부터 수도권 이북을 빼고는 한반도에서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동해는 평균 수온이 지금보다 4.1도 올라 탁월(많이 잡히는)어종이 아열대성에서 열대성으로 바뀌고, 해류도 난류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운영하는 한국기후변화협의체가 30일 개최하는 ‘기후변화 전문가 워크숍’ 주제발표에서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팀장은 “2090년대 서울의 겨울은 1920년대와 비교해 36일 짧아지고 여름은 20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주장은 1910∼2000년까지 서울·부산 등 6곳 기상관측 지점의 계절 시작·종료일과 계절 길이 변화, 앞으로 계절 길이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른 조사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12월 초에서 3월 초까지 이어졌던 서울 겨울은 2090년대에 들어서면 12월 하순에 시작,2월 중순이면 끝난다.
부산은 6월 들어 시작되던 여름이 5월 초부터 시작돼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반면 한 달가량 이어졌던 겨울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목포, 강릉 지역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닷물 온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진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2071∼2100년 동해 바닷물은 20세기에 비해 평균 4.1도 상승하고 난류가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강해지고 해일 빈도가 높아지며 수량 변화 폭이 커져 극심한 물난리·가뭄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배덕효 세종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한반도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강수량은 ±10% 변화하며 낙동강 수량은 최대 21%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라는 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90년에는 수도권 이남 지방에서 겨울이 없어진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서다. 여름은 5월 초순에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가고 겨울은 12월 말에 시작해 이듬해 2월 중순에 끝난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지구온난화가 지금 속도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나온 전망이다.
국립기상연구소 권영아 박사팀은 30일 열리는 ‘제5차 기후변화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우리나라 자연 계절 길이변화’라는 논문을 29일 공개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예측 시나리오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부산·강릉·목포는 1년 내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겨울이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는 예상이 주요 내용이다.
또 “2090년 서울의 겨울일수는 1920년대에 비해 63일, 인천 62일, 대구는 91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연구팀은 예측했다. 반면 여름일수는 급격히 늘어나 1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2090년대에는 1920년대에 비해 서울의 여름일수는 45일, 인천 41일, 강릉 56일, 대구 54일, 부산 64일, 목포 46일이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봄의 시작이 일러지고 여름이 늦게 끝나는 현상이 고착화될 것으로 봤다.
논문에 따르면 2090년 서울의 여름은 5월8일에 시작돼 10월10일까지 지속된다. 반면 겨울은 12월26일에 시작해 이듬해 2월19일에 끝난다. 부산에서는 여름이 5월5일에 시작돼 10월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권영아 박사팀은 1910∼2000년 동안 서울·부산 등 6곳의 기상관측자료를 바탕으로 계절의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화와 계절 길이의 변화특성을 분석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기후변화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의 기온이 1도 올라가면 낙동강 물이 최대 21.6%까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배덕효 세종대 교수팀(토목환경공학)은 ‘기후변화에 따른 유역수자원의 민감도 분석’에서 “IPCC의 기후예측 시나리오대로 온난화가 진행된다고 가정했을때 기온이 1도 상승해 강수량이 ±10% 변화될 경우 강물의 유량은 낙동강이 -21.6%∼+14.6%로 변화의 폭이 가장 크고, 영산강은 -19.9%∼+12.7%, 한강 -18.2%∼+12.4%, 섬진강 -18.4%∼+10.6%, 금강은 -17.5%∼+11.5% 등”이라고 주장했다.
배교수는 “낙동강 유량이 최대 21.6%까지 줄어든다면 물부족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며 “정부가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수자원 영향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