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

황승희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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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

 

 

영원히 살것처럼 꿈꾸고

내일죽을지 모르는것처럼 살아라

-제임스 딘-

 

"빨리 살고, 일찍 죽는다. 그래서 보기좋은 시체를 남긴다."

 

- 제임스 딘 -

 

 

1931년 2월 8일미국 ~  1955년 9월 30일 사망

 

제임스 딘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그가 영화배우로 활동한 기간은

고작해야 2 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단 세편.

그나마 중 두 편은 그가 죽고 나서야 개봉되었다.

그런데도 제임스딘이라는 이름은 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역사상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청춘과 반항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170 센티미터가 좀 못되는 미국남자로는
조금 작은키였음에도 불구하고 농구부에서 활동할 정도로

적극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연극배우로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그가 헐리우드에서 단역생활을 전전하던 중

처음으로 맡은 주연작은 1952 년 10 월 공연된

N. 리처드 내쉬의 희곡 [재규어를 보라]...

 제임스는 여기서 주연을 맡았지만

불행하게도 연극 자체는 대참패.

불과 한 주도 안 되어 막을 내리고 만다.

하지만, 제임스의 연기력은 평단의 인정을 받았고,

캐스팅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임스딘은 그의 이미지만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있어서도 턱없는 제멋대로의 반항아였다.

 

한마디로 그는 골치아픈 배우였다.

리허설에는 항상 늦었고,

감독들과 큰 소리로 싸우기 일수였다.

게다가 불면증이 있어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위해 아무 곳에서나 잠이 들었다.

 

제임스딘을 떠올릴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반항의 이미지. 청바지와 약물..그리고 모터사이클.
제임스딘은 22살되던 해에,

앙드레 지드의 [불멸자]에서 동성애자인

아랍 시종 바히르 역을 맡았고,

이 때의 연기로 다니엘 블럼 연기상의 수상자가 된다

바로 최고신인 상을 타게된다.

제임스는 이 일을 자축하면서 모터사이클을 장만했는데,

일단 운전대에 앉았다 하면

불필요하고도 위험한 곡예를 부리는

무모한 폭주족에다가 곡예족이었다.  


드디어, 헐리우드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그것이 제임스딘의 첫영화 [에덴의 동쪽]이다. 
신경질적인데다가 반항적인 제임스딘은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제임스는 에덴의 동쪽을 촬영하면서

불멸의 사랑... 피아 안젤리와 사랑에 빠진다.

살아 생전 사나운 들짐승 같은 제임스 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쉽게 접근하거나 말을 걸지 못했다.

항상 과묵하고 반항적인 영화에서의 이미지는

그의 평소 모습과 너무나 닮았던 데다가,

실제 성격마저도 그랬다.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 켈은 제임스 딘 바로 그였다.

 

이런 제임스 딘이 명랑하고 쾌활해진 모습을

사람들 앞에 잠시나마 보여주게 만든 것이

[소돔과 고모라/ Last Days of Sodom and Gomorrah, The/1962]에 출연한 사랑스런 이탈리아 여인

피아 안젤리(Pier Angeli)였다.

 

둘은 [에덴의 동쪽] 촬영 중 폴 뉴먼의 소개로 만났다. 

그러나, 얼마안돼 바로 결별을 선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종교문제였다.

 

종교문제로 안젤리의 어머니가

극구 반대하여 그 열렬했던 사랑이...

제임스를 웃음짓게했던 그 사랑이 불과

몇개월도 지나지 않아 끝장나 버린것이다. 
 

그녀는 내인생의 전부였어. 어느날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내 앞에 나타난 천사였지.

 

                                   -제임스딘- 

 

피아 안젤리는 어머니의 심한 반대로 제임스딘과 헤어진 후,  제임스딘을 서둘러 잊게하려는 집안의 성화에 따라

빅 데이먼과 1954년에 결혼을 한다.

제임스는 그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을까?

그녀와의 결별 이후에, 인생의 의미를 스피드에서만 찾게된다.

실제로, 포르쉐 스피드스터를 구입하여 

카레이스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우승한다고 해서 피어안젤리에 대한 사랑이 사라질까?

 

후일 제임스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나도 나같은 사람이 싫어.'

 

 그의 친구 밥 프란시스 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제임스딘의 이야기...

 

'나도 나같은 사람이 싫어'

 

제임스 딘은 잠시 찾았던 웃음을 다시 잃고

스피드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운명의 날....1955 년 9 월 30 일 오후 5 시 35 분

 

[자이언트]의 영화 막바지 촬영 중 찾아온 

피아안젤리의 결혼상대자 빅 데이먼....

제임스딘과 자신의 애인사이에 사랑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음을 알고

질투에 찬 그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딘에게 재차 다짐을하고....

 

딘은 곧바로 차를 몰고 달려가다가

그날 오후 고속도로 상에서 충돌 사고로 죽는다.

그가 죽고 난 후 [자이언트]와 [이유없는 반 항]이 개봉되었고, 제임스 딘은 반항하는 청춘의 영원한 심볼로 남았다.


엘비스프레스리가 죽지 않았다고 믿는 팬들이 있듯이,

제임스의 팬들도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가 심한 흉터가 생겨서 아무도 모르게 은퇴했다고 믿었고, 그날 실제로 죽은 건 그 차를 얻어탄 히치 하이커이며

제임스는 팔이나 다리를 잃은채

재활치료센터로 갔다고 믿었다.

이미 죽은 제임스 딘의 집에는

그의 죽음을 믿지 않는 팬들의 수많은 편지들이 배달되었다.

그의 죽음을 받아들인 팬들의 충격은 더 심했다. 

미국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충격을 참지 못하여

옥상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여대생들이 집단 가출하여

거리의 여자가 되었다고 하며,

피투성이로 조각난 그의 자동차 잔해는

당시 사상 유래없는 경매에 붙여져 고가에 팔려 나갔다.

그의 나이 24세, 이제 막 젊음을 꽃피울 시기에

그는 그렇게 요절하고 말았다. 


 "딘은 스타로서는 가장 적절한 순간에

죽어서 전설을 남겼어.

만약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오늘날만큼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거야."

                                                                

                                                       험프리보거트

 

 

피아안젤리는 어찌 되엇을까?

제임스딘의 죽음 이후, 애끓는 사랑과 그에 대한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약물로 생을 마감한것...그녀의 죽기전의 말은 가슴을 울린다.

 

내 삶에 있어서 사랑한 사람은 오직 제임스 딘

한사람뿐이었어요.

                  

                            피아안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