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 짝짝짝!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구나
영화를 보며 그리고 본 후 너무 많은 생각이 오락가락하는 관계로 번호순 정리..
1. 김래원이 정말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확! 신! 이 들게 한 영화.
지금까지 나에게 그는 박카스 청년 같은 밝고 순수한 이미지
이 영화에서는 오태식이라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걸 보았다
그..그..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감옥에서 나온 후 그의 어둡고 주눅 들은 한 마디로 딱 죄지은 것 같은 표정 웃을 때도 어딘가 일그러진 눈매와 입매 (그러고 보니 한번도 얼굴이 활짝 펴진 적이 없었던 듯..)
시종일관 웃어도 슬픈 것 같은 얼굴..
바보스러워 보일 법도 하지만..
그렇지만그래도 화면 속의 그에게서 마구 마구 빛이 난다.
그리고 잠깐 나오는 미친 개 시절의 그의 모습은 정말 그 야말로
딱 거리의 쓰레기. 정말 달라진 그의 두 가지 모습이지만 그러면서
도 뭔가 오태식 한 사람은 변하지 않은 그런 느낌
그는 이제 나에게 정말 멋진 배우다
2. 강석범 감독님도 좋아졌다. 홍반장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주연과 조연 모두 각자의 역할에 제대로 빠져들게 하는 재주를 가지신 듯.. 영화 초반부터 느끼게 된다. 와 이 감독 영화를 참 잘 만들었구나 처음 만난 사람들이 어떻게 어찌어찌하여 서로 가족으로 느끼게 되는지.. 사랑하게 되는지 ... 영화 시작한지 한 시간만에 나는 그들을 이미 따뜻한 가족으로 보고 있었다.
길지 않았던 그들의 사소한 일상, 웃음, 이야기 속에서 어느새 그들은 가족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을 (두 손 꼭 모으고~) 기다리며 (나는 이런 기다림이 좋다) 그 때는 꼭 극장에서 돈 주고 보리라..ㅋㅋ
3. 3000대 1의 경쟁을 뚫은 그녀.. 귀엽고 매력적인 허이재 발견! 적분은 미분 거꾸로 하는거 라는 이제 기억도 안 나는 이야기를 다시 오랫동안 잊어버리지 않게 해 준 그녀 멍청한 건 나쁜거야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니깐... 이렇게 태식에게 틱틱거리지만 수학선생님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말에 뒤돌아서 씨익 웃던 그녀 태식의 선물을 튕기고 난 후 다시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아무말 없이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태식을 바라보는 그녀 자신의 노래하며 태식에게 이어폰으로 '공주는 잠 못들고' 음악을 들려주고 립싱크(?)로 열창하는그녀 너무나 사랑스럽다 ..ㅋㅋ
4. 나쁜 놈 열전 덕자씨가 해바라기 식당을 뺏어가려는 사장+깡패 놈 조판수에게 찾아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놓고 그래도 성이 안 차 마지막으로 뱉은 말 '나쁜 놈' 그녀가 꽝 닫고 나간 문 뒤로 그 놈이 하는 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니 세상에 나쁜 놈 아닌 사람도 있나 그 나이 먹도록 그것도 몰라" 하는데 정말 이런 놈을 나쁜 놈이라구 하는구나 싶었다 이런 사람을 시의원이라구.. 이 놈 말고도 나오는 나쁜 놈들이 왜 이케 많은건지 아~ 우리 나라가 지금 이렇구나 ~ 무서운 세상이다
5. 우리들의 어머니 김해숙 내 아들을 죽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식으로 품을 수 있어요 어머니, 어머니의 이름이라면 가능합니다.라고 했다는 그녀는 천상 엄마다. 못되게 굴었어도 그 아들과 함께 만든 식당을 끝가지 지키려 하고 철부지 딸에게 버럭 버럭 함부로 대해도 그녀를 누구보다 아끼고 아들을 죽인 살인자 태식이가 너무도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고 정이 들었다는 그녀. 그녀는 세상에서 혼자 외롭게 방랑하던 태식을 가족의 품으로 안아주고 그를 다시 살게하는 새 희망을 만들어 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그녀가 죽고 웰빙 카센타 아저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웰빙으로 살다가다..
6. 희망수첩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 다시는 울지 않겠다. 첫장에 이렇게 적어놓은 수첩엔 그가 해 보고 싶었던 다른 희망사항(?)들도 함께 숨어있다 호두과자 먹기, 대중목욕탕 가기, 문신 지우기, 방송국 녹화 구경, 소풍가기, 선물하기, 여자랑 숨막힐 때까지 뽀뽀하기, 희주와 같은 대학 가기... 그가 10년동안 감옥에서 지내며 하나 하나 적었을 이 희망 수첩안에 새로운 그가 들어있다 누구나 천성이란게 있고 작은 습관조차도 고치려면 쉽지 않다 그런 그가 아주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그의 마음으로 적었을 이 수첩 나도 다시 수첩이란게 갖고 싶어졌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나의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며 줄 그을 때마다 나도 태식이처럼 빙그레 웃고 싶어졌다.
7. 영화의 마지막 태식이 그는 물론 죄 지은 거 맞다..하지만 죄값을 치르고 이제 반성해서 새롭게 잘 살겠다는 사람에게 왜 과거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건지.. 영화 속 대사처럼 물론 모든게 사람 욕심 때문이겠지만.. 영화의 마지막에서 그가 다시 술을 마시고.. 꺼억 꺼억 운다.. 이제 그에겐 싸움만이 남았을 뿐 "내가 내가 10년 동안 울면서 후회하고 다짐했는데 근데 꼭 그랬어야 했냐 니네 그러면 안 됐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이렇게 오열하는 그에게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반갑다" "쓰레기는 쓰레기야" 냉소하는 그들.. 태식이는 변했는데 니 놈들이 태식이의 과거를 잊지 못해 안달을 하니 우리 태식이가 이러는 거 아니냐고 지금~! 아 생각하니 또 열 받는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세상 이치라더라 알아들었냐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 테니까 달게 받아라" 말도 안 되지만 태식이는 그 나쁜 놈들을 모조리 다 죽이고 나서 죽는다.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말을 지키고 죽는다 그래서 난 이 영화 마지막이 참 좋다 비현실적이지만 그래서 좋다 영화 메인 카피처럼 희망을 갖고 싶었지만 뺏겼던 그가 오히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아서
술 마셨냐.. 아니요 안 마셨습니다. 싸웠냐.. 아니요 안 싸웠습니다. 그럼 울 일이 없을거다. 영원히
김해숙과 태식이의 나레이션이 나올 때 그야말로 눈물 펑펑~
8. 해바라기 vs 비열한 거리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인성이 나와서 본 거지만 조폭 영화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던 우리의 두 주인공 모두 스크린 밖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팍팍 뿌려주시는 거 말고도 동생으로 어여쁜 허이재가 출연한다는 점 주인공의 의지와는 달리 조직의 큰 손이 그들을 어둠의 길로 인도한다는 점 등등 비슷하기도 하나 나는 둘 중에서 에 별 하나 더 추가다 왜냐면.. 내 맘대루 ㅋㅋ 를 본후 - 기분 더러워진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가슴 아플 정도로) 비정한 현실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느낌, 아침에 눈 뜨면 매일같이 정말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뉴스에 버젓이 나와 가슴 답답하게 하는 삭막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를 본후 - 그냥 가슴아프기만 한게 아니라 감동 그 자체.. 그리고 영화를 본 후 한 동안 떠나지 않는 여운까지.. 태식이가 마지막에 복수를 결심하고 갔을 때 정말 현실적으로 그 많은 수의 조폭들을 상대하다가 그들 손에 죽었다면 이런 기분 안 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세상에 이란게 그리고 란게 있다고 나는 믿고 싶다
9. 사랑 희주가 선생님에게 묻는다 "선생님은 태식이 오빠 사랑하신 거예요?" "사랑? 뭐 별건가 행복한 순간의 추억 하나만 있다면
충분하지
기억하고 있다면 사랑은 변하지 않아"
10. 상철이라는 키 작은 어린 친구..
허이재를 좋아하는 그리고 조폭을 꿈꾸는 양아치 고딩인가? 그는 어깨에 희주사랑이라는 문신을 하고 다닐 만큼 희주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왜 그는 희주의 얼굴을 벽돌로 쳐야 했을까? 희주에 대한 마음보다도 형님들의 인정이 더 필요했던 것일까? 아 정말 알 수 없는 조폭들의 세계.. 남자들의 세계
11. 방관자일뿐인 경찰 그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짠~ 나타나지 않고 언제나 밥만 먹으러 간다 휘리릭~
12. 마지막 엔딩곡은 안젤로의 용서 굵고 낮은 근사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일까요? 이 분이 카센타에 와서 차에 날개 달아달라고 했던 깡패분이시라는데 깜짝..놀랐지 뭔가..
13. 이름의 의미 해바라기 - 영화 제목이기도 하고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는 식당의 이름, 해만 바라보며 고개 돌리는 해바라기처럼 우리도 그런 거 아닐까? 영화속 인물들처럼 모두 내 눈앞의 해만 바라보는.. 아우 헷갈린다 이건 아무래도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해봐야 할듯..ㅋㅋ 오라클 - 예언자, 조폭들이 운영하는 나이트 이름치고는 어째... 태식이 마지막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소, 그를 괴롭혔던 나쁜 놈들이 다 처치(?)되는 장소, 그리고 그도 죽게하는 장소, 인과응보의 주먹이 가진 놀라운 괴력, 그러나 폭력은 언제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뿐이라는 신의 계시인가?
이름 하나 하나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대사 하나 하나에서도 감독님이 영화에 참으로 많은 메세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신 것은 바로 이라는
부라보~ 짝짝짝!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구나 영화
부라보~ 짝짝짝!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구나 영화를 보며 그리고 본 후 너무 많은 생각이 오락가락하는 관계로 번호순 정리.. 1. 김래원이 정말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확! 신! 이 들게 한 영화. 지금까지 나에게 그는 박카스 청년 같은 밝고 순수한 이미지 이 영화에서는 오태식이라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걸 보았다 그..그..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감옥에서 나온 후 그의 어둡고 주눅 들은 한 마디로 딱 죄지은 것 같은 표정 웃을 때도 어딘가 일그러진 눈매와 입매 (그러고 보니 한번도 얼굴이 활짝 펴진 적이 없었던 듯..) 시종일관 웃어도 슬픈 것 같은 얼굴.. 바보스러워 보일 법도 하지만.. 그렇지만그래도 화면 속의 그에게서 마구 마구 빛이 난다. 그리고 잠깐 나오는 미친 개 시절의 그의 모습은 정말 그 야말로 딱 거리의 쓰레기. 정말 달라진 그의 두 가지 모습이지만 그러면서 도 뭔가 오태식 한 사람은 변하지 않은 그런 느낌 그는 이제 나에게 정말 멋진 배우다
홍반장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주연과 조연 모두 각자의 역할에 제대로 빠져들게 하는 재주를 가지신 듯..
영화 초반부터 느끼게 된다. 와 이 감독 영화를 참 잘 만들었구나
처음 만난 사람들이 어떻게 어찌어찌하여 서로 가족으로 느끼게 되는지.. 사랑하게 되는지 ...
영화 시작한지 한 시간만에 나는 그들을 이미 따뜻한 가족으로 보고 있었다. 길지 않았던 그들의 사소한 일상, 웃음, 이야기 속에서 어느새 그들은 가족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을 (두 손 꼭 모으고~) 기다리며 (나는 이런 기다림이 좋다)
그 때는 꼭 극장에서 돈 주고 보리라..ㅋㅋ
3. 3000대 1의 경쟁을 뚫은 그녀.. 귀엽고 매력적인 허이재 발견!
적분은 미분 거꾸로 하는거 라는 이제 기억도 안 나는 이야기를 다시 오랫동안 잊어버리지 않게 해 준 그녀
멍청한 건 나쁜거야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니깐...
이렇게 태식에게 틱틱거리지만 수학선생님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말에 뒤돌아서 씨익 웃던 그녀
태식의 선물을 튕기고 난 후 다시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아무말 없이 커피 한 잔을 내려놓고 태식을 바라보는 그녀
자신의 노래하며 태식에게 이어폰으로 '공주는 잠 못들고' 음악을 들려주고 립싱크(?)로 열창하는그녀
너무나 사랑스럽다 ..ㅋㅋ
4. 나쁜 놈 열전
덕자씨가 해바라기 식당을 뺏어가려는 사장+깡패 놈 조판수에게 찾아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놓고 그래도 성이 안 차 마지막으로 뱉은 말 '나쁜 놈'
그녀가 꽝 닫고 나간 문 뒤로 그 놈이 하는 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니 세상에 나쁜 놈 아닌 사람도 있나 그 나이 먹도록 그것도 몰라" 하는데 정말 이런 놈을 나쁜 놈이라구 하는구나 싶었다 이런 사람을 시의원이라구..
이 놈 말고도 나오는 나쁜 놈들이 왜 이케 많은건지
아~ 우리 나라가 지금 이렇구나 ~
무서운 세상이다
5. 우리들의 어머니 김해숙
내 아들을 죽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식으로 품을 수 있어요 어머니, 어머니의 이름이라면 가능합니다.라고 했다는 그녀는 천상 엄마다.
못되게 굴었어도 그 아들과 함께 만든 식당을 끝가지 지키려 하고
철부지 딸에게 버럭 버럭 함부로 대해도 그녀를 누구보다 아끼고
아들을 죽인 살인자 태식이가 너무도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고 정이 들었다는 그녀.
그녀는 세상에서 혼자 외롭게 방랑하던 태식을 가족의 품으로 안아주고 그를 다시 살게하는 새 희망을 만들어 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그녀가 죽고 웰빙 카센타 아저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웰빙으로 살다가다..
6. 희망수첩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
다시는 울지 않겠다.
첫장에 이렇게 적어놓은 수첩엔 그가 해 보고 싶었던 다른 희망사항(?)들도 함께 숨어있다
호두과자 먹기, 대중목욕탕 가기, 문신 지우기, 방송국 녹화 구경, 소풍가기, 선물하기, 여자랑 숨막힐 때까지 뽀뽀하기, 희주와 같은 대학 가기...
그가 10년동안 감옥에서 지내며 하나 하나 적었을 이 희망 수첩안에 새로운 그가 들어있다
누구나 천성이란게 있고 작은 습관조차도 고치려면 쉽지 않다
그런 그가 아주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그의 마음으로 적었을 이 수첩
나도 다시 수첩이란게 갖고 싶어졌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나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 나의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며 줄 그을 때마다 나도 태식이처럼 빙그레 웃고 싶어졌다.
태식이 그는 물론 죄 지은 거 맞다..하지만 죄값을 치르고 이제 반성해서 새롭게 잘 살겠다는 사람에게 왜 과거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건지.. 영화 속 대사처럼 물론 모든게 사람 욕심 때문이겠지만..
영화의 마지막에서 그가 다시 술을 마시고.. 꺼억 꺼억 운다.. 이제 그에겐 싸움만이 남았을 뿐
"내가 내가 10년 동안 울면서 후회하고 다짐했는데 근데 꼭 그랬어야 했냐 니네 그러면 안 됐어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이렇게 오열하는 그에게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반갑다"
"쓰레기는 쓰레기야"
냉소하는 그들.. 태식이는 변했는데 니 놈들이 태식이의 과거를 잊지 못해 안달을 하니 우리 태식이가 이러는 거 아니냐고 지금~! 아 생각하니 또 열 받는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게 세상 이치라더라 알아들었냐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 테니까 달게 받아라"
말도 안 되지만 태식이는 그 나쁜 놈들을 모조리 다 죽이고 나서 죽는다.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말을 지키고 죽는다
그래서 난 이 영화 마지막이 참 좋다
비현실적이지만 그래서 좋다
영화 메인 카피처럼 희망을 갖고 싶었지만 뺏겼던 그가 오히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아서
아니요 안 마셨습니다.
싸웠냐..
아니요 안 싸웠습니다.
그럼 울 일이 없을거다. 영원히
김해숙과 태식이의 나레이션이 나올 때 그야말로 눈물 펑펑~ 8. 해바라기 vs 비열한 거리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인성이 나와서 본 거지만 조폭 영화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던
우리의 두 주인공 모두 스크린 밖으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팍팍 뿌려주시는 거 말고도
동생으로 어여쁜 허이재가 출연한다는 점
주인공의 의지와는 달리 조직의 큰 손이 그들을 어둠의 길로 인도한다는 점 등등
비슷하기도 하나 나는 둘 중에서 에 별 하나 더 추가다
왜냐면.. 내 맘대루 ㅋㅋ
를 본후 - 기분 더러워진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가슴 아플 정도로) 비정한 현실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느낌, 아침에 눈 뜨면 매일같이 정말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뉴스에 버젓이 나와 가슴 답답하게 하는 삭막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를 본후 - 그냥 가슴아프기만 한게 아니라 감동 그 자체.. 그리고 영화를 본 후 한 동안 떠나지 않는 여운까지.. 태식이가 마지막에 복수를 결심하고 갔을 때 정말 현실적으로 그 많은 수의 조폭들을 상대하다가 그들 손에 죽었다면 이런 기분 안 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세상에 이란게 그리고 란게 있다고 나는 믿고 싶다
9. 사랑
희주가 선생님에게 묻는다
"선생님은 태식이 오빠 사랑하신 거예요?"
"사랑? 뭐 별건가 행복한 순간의 추억 하나만 있다면 충분하지 기억하고 있다면 사랑은 변하지 않아"
그는 어깨에 희주사랑이라는 문신을 하고 다닐 만큼 희주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왜 그는 희주의 얼굴을 벽돌로 쳐야 했을까?
희주에 대한 마음보다도 형님들의 인정이 더 필요했던 것일까?
아 정말 알 수 없는 조폭들의 세계.. 남자들의 세계
11. 방관자일뿐인 경찰
그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짠~ 나타나지 않고
언제나 밥만 먹으러 간다 휘리릭~
12. 마지막 엔딩곡은 안젤로의 용서
굵고 낮은 근사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일까요?
이 분이 카센타에 와서 차에 날개 달아달라고 했던 깡패분이시라는데 깜짝..놀랐지 뭔가..
13. 이름의 의미
해바라기 - 영화 제목이기도 하고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는 식당의 이름, 해만 바라보며 고개 돌리는 해바라기처럼 우리도 그런 거 아닐까? 영화속 인물들처럼 모두 내 눈앞의 해만 바라보는.. 아우 헷갈린다 이건 아무래도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해봐야 할듯..ㅋㅋ
오라클 - 예언자, 조폭들이 운영하는 나이트 이름치고는 어째... 태식이 마지막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소, 그를 괴롭혔던 나쁜 놈들이 다 처치(?)되는 장소, 그리고 그도 죽게하는 장소, 인과응보의 주먹이 가진 놀라운 괴력, 그러나 폭력은 언제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뿐이라는 신의 계시인가?
이름 하나 하나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대사 하나 하나에서도
감독님이 영화에 참으로 많은 메세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신 것은
바로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