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가는 길.. 문 왼쪽에 기대어 엠피로 노래를 듣고 있었죠. 마주보이는 오른쪽에는 중년의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바쁜 약속이 있는지.. 계속 시계를 보고.. 휴대폰 통화를 하더군요. 어느덧, 지하철이 사당역에 도착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동남아쪽으로 보이는 청년이 문 앞에서 그 아저씨 어깨를 손끝으로 톡톡 쳤습니다. 뭔가 물어보려는 듯.. 아저씨가 쳐다보자, " This train goes 수원 ? " 아저씨는 당황했고... " 어.. No , no.. no 수원.. go.. 저기..어..(손짓으로 건너편을..) " ( 수원을 가려면.. 반대편 전철을 타고 한번 갈아타야 돼서 설명하기 복잡하죠.. ) 외국인은 어리둥절.. 못 알아듣는 듯.. 그래도, 일단 수원행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나봅니다. 전철을 타지는 않았거든요. 이제 곧 문이 닫힙니다. 그 청년은 사람들이 오가는 한 운데에서..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안절 부절.. ' 어디로 가야 되지.. ?? '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혼자 길 잃은 기분이란.. 그것을 지켜보던 아저씨.. 무엇인가 잠시 생각하더니.. 시계를 한번 보고, 문이 닫히려는 순간.. 간신히 전철에서 내렸습니다. 그 청년에게 다가가더군요.. 어떤 말을 하며.. 손짓으로 반대편을 가리키고.. 그러더니 청년의 소매를 잡고 .. 이쪽 전철이 출발하느라.. 끝까지 보지는 못 했지만.. 아마도 마주 보이는 반대편 전철 타는 곳으로 데려가더군요.. - 대한민국. 수능 외국어 만점 맞는 것보다.. 값진 아저씨의 영어. 부끄러웠습니다. ... 만약에 당신이었다면..?? 2
지하철에서, 만약에 당신이었다면??
신촌 가는 길..
문 왼쪽에 기대어 엠피로 노래를 듣고 있었죠.
마주보이는 오른쪽에는 중년의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바쁜 약속이 있는지.. 계속 시계를 보고..
휴대폰 통화를 하더군요.
어느덧, 지하철이 사당역에 도착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동남아쪽으로 보이는 청년이
문 앞에서 그 아저씨 어깨를 손끝으로 톡톡 쳤습니다.
뭔가 물어보려는 듯..
아저씨가 쳐다보자,
" This train goes 수원 ? "
아저씨는 당황했고...
" 어.. No , no.. no 수원.. go.. 저기..어..(손짓으로 건너편을..) "
( 수원을 가려면.. 반대편 전철을 타고 한번 갈아타야 돼서 설명하기 복잡하죠.. )
외국인은 어리둥절.. 못 알아듣는 듯..
그래도, 일단 수원행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나봅니다.
전철을 타지는 않았거든요.
이제 곧 문이 닫힙니다.
그 청년은 사람들이 오가는 한 운데에서..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안절 부절..
' 어디로 가야 되지.. ?? '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혼자 길 잃은 기분이란..
그것을 지켜보던 아저씨..
무엇인가 잠시 생각하더니.. 시계를 한번 보고,
문이 닫히려는 순간.. 간신히 전철에서 내렸습니다.
그 청년에게 다가가더군요..
어떤 말을 하며.. 손짓으로 반대편을 가리키고..
그러더니 청년의 소매를 잡고 ..
이쪽 전철이 출발하느라..
끝까지 보지는 못 했지만..
아마도 마주 보이는 반대편 전철 타는 곳으로
데려가더군요..
- 대한민국.
수능 외국어 만점 맞는 것보다..
값진 아저씨의 영어.
부끄러웠습니다.
... 만약에 당신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