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김경화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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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오가와 요코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일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이 찾아와도,

본인 스스로 '이것은 실패도 절망도 아니다' 생각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행복으로 돌아선다.

 

매일 아침 옷을 입으며 "나는 80분밖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메모를 보고 혼자서 오열해야만 하는 노인.

10대에 미혼모가 되어 파출부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자.

미혼모의 아들.

더 절망할 것도 없이 불행할 것 같은 세 사람이 얼마나 아름답게 삶을 꽃피워 나가는지..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이면을 볼 줄 안다는 것'이

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였다. 

넓게 보고, 뒤집어도 보고, 지혜롭게, 착한 마음으로 이뿌게 살자.

 

 

박사는 리본을 풀고 잠시 카드를 쳐다보고는, 뭐라 말을 하려고 얼굴을 들었지만 입술만 파르르 떨 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고는 카드가 마치 루트라도 되듯, 아니면 소수라도 되듯 가슴에 꼭 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