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을 마지막으로 중간고사를 오늘 다 마쳤다. 간만에 집으로 들어와서 한숨 푹자고.. 기타도 좀 만져주다가 저녁에 모처럼만의 가족들과의 외식을 했다 집앞에 있는 빞스를 갔는데 옆테이블에 한쌍의 남녀가 앉았다. 싸이즈로 보아하니 오늘 딱 소개팅이다. 나이는 둘다 이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남자는 수트를 입고있었다. 식사 내내 바로 붙어있는 옆 테이블에서 오고가는 대화는 나는 물론 부모님까지 식사에 전념을 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아 남자 말 진짜 많네' '으아 거기서 그런말을 왜.....!! ' 대충 오고간 대화? 라기보단 남자의 일방적인 수다-의 내용중 기억나는것들을 적어본다. 남녀차별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다가 "저는 마누라는 버려도 차는 못버릴 정도로 차를 좋아해요 제차 좀 지저분하죠? 어제 비가와서 쫑알 쫑알" '.......그럼 차라리 bmw 와 소개팅을 하지그래' "전 건국대 나왔는데 학교때 맨날 늦잠자고 지각을 했어요 게임 좋아하세요? 제 게임머니가 어쩌고 저쩌고 스타는 무료 게임인데 유료는 어쩌고...." '같이 스타 한판? ' "제가 직업때문에 말을 되게 설득적으로 하는 버릇이 어쩌고..저쩌고.." ' 당신의 설득에 초딩도 안넘어갈거같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절정은 옆자리에 앉은 대여섯명의 꼬마들을 보며 "야~ 요즘 애기들은 참 잘먹고 커요. 전 어렸을때 보리밥밖에 못먹었는데 (여자침묵) 그래서 어렸을때 방구만 뀌고 다녔죠 " 난 진짜 이부분에서 먹던 스테이크를 뿜을뻔했다. 그것을 비롯해서 배려가 없어 보이는 행동들.. 쉴새없이 쫑알대는 입을 보며 ㅉㅉㅉ 글렀군 - 여자에게 그런식으로 해서 어디 넘어오겠어-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여자앞에서 이런류의 행동은 최악이다-라는걸 마치 요모조모 잘알고 있는것처럼 하나하나 따져가며 관찰을 한 나는 그럼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왠지모를 울컥함이. ㅋㅋㅋㅋ. 생각은 이만 닥치고 좀 쉬자. 이틀만. 1
소개팅
선물옵션을 마지막으로
중간고사를 오늘 다 마쳤다.
간만에 집으로 들어와서
한숨 푹자고.. 기타도 좀 만져주다가
저녁에 모처럼만의 가족들과의 외식을 했다
집앞에 있는 빞스를 갔는데
옆테이블에 한쌍의 남녀가 앉았다.
싸이즈로 보아하니 오늘 딱 소개팅이다.
나이는 둘다 이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남자는 수트를 입고있었다.
식사 내내 바로 붙어있는 옆 테이블에서
오고가는 대화는 나는 물론
부모님까지 식사에 전념을 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아 남자 말 진짜 많네'
'으아 거기서 그런말을 왜.....!! '
대충 오고간 대화? 라기보단
남자의 일방적인 수다-의 내용중 기억나는것들을 적어본다.
남녀차별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다가
"저는 마누라는 버려도 차는 못버릴 정도로 차를 좋아해요
제차 좀 지저분하죠? 어제 비가와서 쫑알 쫑알"
'.......그럼 차라리 bmw 와 소개팅을 하지그래'
"전 건국대 나왔는데 학교때 맨날 늦잠자고 지각을 했어요
게임 좋아하세요? 제 게임머니가 어쩌고 저쩌고
스타는 무료 게임인데 유료는 어쩌고...."
'같이 스타 한판? '
"제가 직업때문에 말을 되게 설득적으로 하는 버릇이 어쩌고..저쩌고.."
' 당신의 설득에 초딩도 안넘어갈거같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절정은
옆자리에 앉은 대여섯명의 꼬마들을 보며
"야~ 요즘 애기들은 참 잘먹고 커요.
전 어렸을때 보리밥밖에 못먹었는데 (여자침묵)
그래서 어렸을때 방구만 뀌고 다녔죠 "
난 진짜 이부분에서 먹던 스테이크를 뿜을뻔했다.
그것을 비롯해서 배려가 없어 보이는 행동들..
쉴새없이 쫑알대는 입을 보며
ㅉㅉㅉ 글렀군 -
여자에게 그런식으로 해서 어디 넘어오겠어-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여자앞에서 이런류의 행동은 최악이다-라는걸
마치 요모조모 잘알고 있는것처럼
하나하나 따져가며 관찰을 한 나는 그럼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왠지모를 울컥함이.
ㅋㅋㅋㅋ. 생각은 이만 닥치고 좀 쉬자.
이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