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아 의 [달의 바다] * 소녀의 성장담 그리고 이모의 결코 밉지 않은 거짓말 정한아의 '달의 바다'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소설이다. 81년 생 작가가 만들어 낸 20대 소녀 취향의 순정 만화 주인공 같은 이들이 벌여놓는 사건들은 자칫 유치하고 통속적인 이야기 일수있지만, 작가는 남다른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표현 으로 그 이야기에 통통통~ 숨결을 불어 넣는다. 그래서 가만히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를 띠게 되고, 가슴엔 저릿함을 머리엔 아득한 생각을 품게 된다. 귀여운 외모로 밉지 않은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잘 풀어낸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 기억남는 구절 "왜 할머니한테 가짜 편지를 쓴 거야?" "즐거움을 위해서. 만약에 우리가 원치 않는 인생을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거라면, 그런 작은 위안도 누리지 못할 이유는 없는 거잖니." 세상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야.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은데 늘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서니까 당황하고 불신하게 되는 거야. 우리는 아무것도 이해할수 없어요. 그저 바라볼 뿐이죠. 하지만 이 세계가 오해속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를 떠올려보면 분명히 신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분을 향 해서 큰 소리로 노래라도 불러드리고 싶어요. 지구를 벗어나면 우주, 또 우주를 벗어나면 무엇이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거든요. 엄마, 제가 있는 곳을 회색 빛의 우울한 모래더미 어디 쯤으로 떠올린지 말아주세요. 생각하면 엄마의 마음이 즐거워지는 곳 으로. 아, 그래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달의 바닷가 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밤하늘의 저 먼데를 쳐다보면 아름답고 둥근 행성 한구석에서 엄마의 딸이 반짝, 하고 빛나는 것을 찾을수 있을 거예요. 그때부터 진짜 이 야기가 시작되는 거죠. 진짜이야기는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다 고, 언제나 엄마가 말씀해 주셨잖아요? _ 작가 정한아의 수상 소감 중에서... 나는 슬픔을 느낄 때마다 자랐다. 그것은 참, 황홀하고 신기한 기분이었다. 슬픔은 집중력이 약한 아이였던 나를 방에 가두고 세상에 몰입하도록 만다르었다. 십대가 지나가자 주위가 넓어 져 있었다. 그래서 글을 쓸 수있었다. 낭만에 대해 가르쳐 주신 부모님께 윙크를.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_ 작가 인터뷰 기사 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8051620191&code=960205
정한아의 "달의 바다"
정한아 의 [달의 바다]
* 소녀의 성장담 그리고 이모의 결코 밉지 않은 거짓말
정한아의 '달의 바다'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소설이다.
81년 생 작가가 만들어 낸 20대 소녀 취향의 순정 만화 주인공
같은 이들이 벌여놓는 사건들은 자칫 유치하고 통속적인
이야기 일수있지만, 작가는 남다른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표현
으로 그 이야기에 통통통~ 숨결을 불어 넣는다.
그래서 가만히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를
띠게 되고, 가슴엔 저릿함을 머리엔 아득한 생각을 품게 된다.
귀여운 외모로 밉지 않은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잘 풀어낸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 기억남는 구절
"왜 할머니한테 가짜 편지를 쓴 거야?"
"즐거움을 위해서. 만약에 우리가 원치 않는 인생을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거라면, 그런 작은 위안도 누리지 못할 이유는 없는
거잖니."
세상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야.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은데 늘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서니까
당황하고 불신하게 되는 거야.
우리는 아무것도 이해할수 없어요. 그저 바라볼 뿐이죠. 하지만
이 세계가 오해속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를 떠올려보면 분명히 신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분을 향
해서 큰 소리로 노래라도 불러드리고 싶어요. 지구를 벗어나면
우주, 또 우주를 벗어나면 무엇이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거든요.
엄마, 제가 있는 곳을 회색 빛의 우울한 모래더미 어디 쯤으로
떠올린지 말아주세요. 생각하면 엄마의 마음이 즐거워지는 곳
으로. 아, 그래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달의 바닷가
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밤하늘의 저
먼데를 쳐다보면 아름답고 둥근 행성 한구석에서 엄마의 딸이
반짝, 하고 빛나는 것을 찾을수 있을 거예요. 그때부터 진짜 이
야기가 시작되는 거죠. 진짜이야기는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다
고, 언제나 엄마가 말씀해 주셨잖아요?
_ 작가 정한아의 수상 소감 중에서...
나는 슬픔을 느낄 때마다 자랐다. 그것은 참, 황홀하고 신기한
기분이었다. 슬픔은 집중력이 약한 아이였던 나를 방에 가두고
세상에 몰입하도록 만다르었다. 십대가 지나가자 주위가 넓어
져 있었다. 그래서 글을 쓸 수있었다. 낭만에 대해 가르쳐
주신 부모님께 윙크를.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_ 작가 인터뷰 기사 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8051620191&code=9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