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어깨너머의 연인

진얼2007.10.27
조회25
[오만과 편견] 어깨너머의 연인

 

한동안 극장엘 가지 못했었다. '행복'과 '사랑' 같은 영화는 결단코

혼자 극장에서 봐서는 안된다는 내면의 소리에 손을 들어주었던

나는... 아쉽게도... 결국 이 두 영화를 보지 못하고야 말았다.

물론 혼자서 보지 않는 길은 많다. 친구와 보러 가도 될 것이고...

과후배와 보러 가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악밖에 남은게 없는 건조한 나의 가슴은 왠지 모르게

시니컬 해져 있었다. 이제 그 악으로... 을 완전

씹어버리리라. ㅡ.ㅡ;;

 

이 영화에서 전면에 내거는 '쿨~~~'이란 단어는... 요즘 사람들

이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며 이루고 싶어하는 그 어떤 경지같은 것

을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다. 헌데... 진정한 '쿨'이란 것이... 뭔지

아는 인간이 몇이나 될런지... 모르겠다. 물론 이 감독도 '쿨'이 뭔

지 모르고 있었다.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고 압구정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명품 백에 돈만 풍풍~ 써대면... '쿨~'하다고 영화는 말하고

있었는데... 그건 절대로 아니다. 영화는 쿨~한 영화라기 보다는

지질이 궁상인 두 '된장녀'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제목을...

... 뭐,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아무튼! 젊어

서 첩살이를 했던 어머니에 대한 컴플렉스로 사귀다 헤어져도 슬퍼

하지 않을 유부남들과만 사귀는 '이미연'이나... 자신 스스로가 할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이 대충대충 남편이 주는 돈으로 명품이나

사서 휘감는 '이태란'이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화려하고 쿨~~

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속은... 둘도 없는 속물이었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2007년 가장 쿨~한 영화라고 소개할 수가 있는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영화 최악이었다. '델마와 루이스'처럼 막판에

싹~ 죽어버리던지... 뭐, 그런것도 아니고... 이건 결국엔 얼토당토

않은 결론을 내리면서... 힘없이 막을 내리고 마니... 저질이다.

저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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