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미적지근한 마음에 결정타를 날리고 싶은가. 남자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친구들에게 먼저 점수를 따는 것.
친구들이 모인 자리, 그의 옆에 딱 붙어 앉아 남자친구 귀에다 귓속말을 하는 게 전부였던 적은 없는가. “자, 한 잔 받으세요” 하고 술잔을 건네는 그의 친구에게 “전 술 못해요”라고 딱 잘라 말한 적은 없는가. 그 자리에 갔다면 그 분위기에 어울릴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설사 술을 못 마신다 하더라도 “술은 한 잔도 못하지만 받아서 건배는 할게요”라고 말하며 술을 받고 함께 건배를 하는 여자라면 남자들은 합격점을 매긴다. 여럿이 함께 있을 때 왁자지껄하고 짓궂은 이야기를 하는 남자도 옆에서 일대일로 이야기하면 아주 예의를 차리기 마련이다. 여럿이 모인 중에 둘셋 씩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라면 옆에 앉은 그의 친구와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도해 보라.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애인이 아직 없으시다면서요?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제 후배 중에도 솔로 많은데” 같은 이야기라면 우리 남자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친구들끼리 모인 술자리에 끼었을 경우에는 대담하게 행동해 보는 것도 좋다. 남자들끼리 모인 술자리는 여자들의 모임과는 상당히 다르다. 때로 야한 농담이나 지저분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모르는 사이였다면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곤란한 질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럴 때 발끈 화를 낸다거나 불쾌한 듯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절대 금물. “제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대학 시절에 친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집 골목 앞에서 너무 급해 방뇨를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서로 망을 봐주며 소변 소리가 들리지 않게 노래를 크게 불렀다는 이야기였죠. 친구들이 모두 웃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내숭떠는 것보다 훨씬 좋아했죠.” 28세의 조병호 씨의 말이다. 이런 편한 분위기가 안 된다면 남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으며 적당히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남자들이 모여서 놀다 보면 3차 정도는 기본이다.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한 잔, 맥주로 본격적인 술자리, 그리고 아쉽다며 포장마차에서 마무리 한 잔. 남자들이 놀 때는 처음 모인 자리에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도중하차하면 흥이 깨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야, 중간에 새기 없어! 오늘은 끝까지 가는 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러니 취향에 꼭 맞는 이야기가 아니고 옆에 앉아 있기가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가자고 보채는 것은 참아줄 것. 남자친구의 귀에 대고 계속 ‘이제 그만하고 우리 먼저 가자’고 말을 한다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초반부터 남자친구를 끌고 사라져버리면 좋은 점수 따기는 기대할 수 없다. 만약 계속 이어지는 술자리가 힘들고 재미없다면, 웃으면서 먼저 일어나겠다고 말할 것.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는 혼자 갈 수 있으니 편하게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가라고 해 보라. 그러면 남자친구를 여자에게 쩔쩔매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으며, 자신도 똑똑하고 배려심 깊은 여자로 보일 수 있다. 물론 우리 남자들도 택시 타는 곳까지 바래다 줄 용의는 있다.
애교스러운 장난이라면 몰라도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를 흉보거나 너무 띄워주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 자기는 저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제가 피곤하면 제 발도 몇 시간씩 주물러 준다니까요” 같은 말은 여자친구들에게나 할 것. 또 과거를 캐묻는 것도 좋지 않다. “제가 처음 사귀는 여자라는데 정말이에요?”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을 친구들이 많은 자리에서 하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술 좀 늦게까지 못 마시게 해 주세요. 요즘 건강도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속상해요” 같은 말도 그를 걱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의 친구들까지 모두 싸잡아 비난하는 것이 되므로 이런 말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자친구의 친구가 애인과 다툰 이야기를 하면서 하소연을 했죠. 같은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해서 솔직하게 그녀가 잘못했다고 했어요. 말하다 보니 그 남자의 대변인 처럼 되어 버린 거죠. 나중에 들었는데 그 친구, 사실 많이 화나서 짜증을 냈다더라구요.” - 최대규(20세, 학생)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겨버렸어요. 다음날 아침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화가 났더군요. 제가 술에 취해서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대시를 했다는 겁니다. 여자친구뿐 아니라 그 친구도 황당해 하면서 저랑 헤어지라고 했다더라구요.” - 박강태(22세, 의류숍 주인)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인데, 하루는 한 친구가 자신의 남자친구 흉을 보기에 저도 끼어들었어요. 같은 남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왜 만나느냐구요. 나중에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었냐구요.” - 임건혁(22세, 학생)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제 친구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었는데 얼마 안 가 둘 사이가 삐그덕거리더라구요. 중간에 다리를 놓은 저와 제 여자친구도 입장이 곤란해졌죠. 결국에는 다 관계가 서먹해져버렸어요. 앞으로 다시는 양쪽 친구를 연결하는 일은 안할 거예요.” -이국용(25세, 학생)
그의 친구들에게 점수 따는 법
그의 친구들에게 점수 따는 법
그의 미적지근한 마음에 결정타를 날리고 싶은가. 남자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친구들에게 먼저 점수를 따는 것.
친구들이 모인 자리, 그의 옆에 딱 붙어 앉아 남자친구 귀에다 귓속말을 하는 게 전부였던 적은 없는가. “자, 한 잔 받으세요” 하고 술잔을 건네는 그의 친구에게 “전 술 못해요”라고 딱 잘라 말한 적은 없는가. 그 자리에 갔다면 그 분위기에 어울릴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설사 술을 못 마신다 하더라도 “술은 한 잔도 못하지만 받아서 건배는 할게요”라고 말하며 술을 받고 함께 건배를 하는 여자라면 남자들은 합격점을 매긴다. 여럿이 함께 있을 때 왁자지껄하고 짓궂은 이야기를 하는 남자도 옆에서 일대일로 이야기하면 아주 예의를 차리기 마련이다. 여럿이 모인 중에 둘셋 씩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라면 옆에 앉은 그의 친구와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도해 보라.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애인이 아직 없으시다면서요?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제 후배 중에도 솔로 많은데” 같은 이야기라면 우리 남자들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친구들끼리 모인 술자리에 끼었을 경우에는 대담하게 행동해 보는 것도 좋다. 남자들끼리 모인 술자리는 여자들의 모임과는 상당히 다르다. 때로 야한 농담이나 지저분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모르는 사이였다면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곤란한 질문을 던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럴 때 발끈 화를 낸다거나 불쾌한 듯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절대 금물. “제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대학 시절에 친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집 골목 앞에서 너무 급해 방뇨를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서로 망을 봐주며 소변 소리가 들리지 않게 노래를 크게 불렀다는 이야기였죠. 친구들이 모두 웃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내숭떠는 것보다 훨씬 좋아했죠.” 28세의 조병호 씨의 말이다. 이런 편한 분위기가 안 된다면 남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으며 적당히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남자들이 모여서 놀다 보면 3차 정도는 기본이다.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한 잔, 맥주로 본격적인 술자리, 그리고 아쉽다며 포장마차에서 마무리 한 잔. 남자들이 놀 때는 처음 모인 자리에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도중하차하면 흥이 깨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야, 중간에 새기 없어! 오늘은 끝까지 가는 거야!”라는 말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그러니 취향에 꼭 맞는 이야기가 아니고 옆에 앉아 있기가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가자고 보채는 것은 참아줄 것. 남자친구의 귀에 대고 계속 ‘이제 그만하고 우리 먼저 가자’고 말을 한다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초반부터 남자친구를 끌고 사라져버리면 좋은 점수 따기는 기대할 수 없다. 만약 계속 이어지는 술자리가 힘들고 재미없다면, 웃으면서 먼저 일어나겠다고 말할 것.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는 혼자 갈 수 있으니 편하게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가라고 해 보라. 그러면 남자친구를 여자에게 쩔쩔매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으며, 자신도 똑똑하고 배려심 깊은 여자로 보일 수 있다. 물론 우리 남자들도 택시 타는 곳까지 바래다 줄 용의는 있다.
애교스러운 장난이라면 몰라도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남자친구를 흉보거나 너무 띄워주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 자기는 저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제가 피곤하면 제 발도 몇 시간씩 주물러 준다니까요” 같은 말은 여자친구들에게나 할 것. 또 과거를 캐묻는 것도 좋지 않다. “제가 처음 사귀는 여자라는데 정말이에요?”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을 친구들이 많은 자리에서 하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술 좀 늦게까지 못 마시게 해 주세요. 요즘 건강도 좋지 않은 것 같은데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속상해요” 같은 말도 그를 걱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의 친구들까지 모두 싸잡아 비난하는 것이 되므로 이런 말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자친구의 친구가 애인과 다툰 이야기를 하면서 하소연을 했죠. 같은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해서 솔직하게 그녀가 잘못했다고 했어요. 말하다 보니 그 남자의 대변인 처럼 되어 버린 거죠. 나중에 들었는데 그 친구, 사실 많이 화나서 짜증을 냈다더라구요.”
- 최대규(20세, 학생)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겨버렸어요. 다음날 아침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화가 났더군요. 제가 술에 취해서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대시를 했다는 겁니다. 여자친구뿐 아니라 그 친구도 황당해 하면서 저랑 헤어지라고 했다더라구요.”
- 박강태(22세, 의류숍 주인)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인데, 하루는 한 친구가 자신의 남자친구 흉을 보기에 저도 끼어들었어요. 같은 남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왜 만나느냐구요. 나중에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었냐구요.”
- 임건혁(22세, 학생)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제 친구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었는데 얼마 안 가 둘 사이가 삐그덕거리더라구요. 중간에 다리를 놓은 저와 제 여자친구도 입장이 곤란해졌죠. 결국에는 다 관계가 서먹해져버렸어요. 앞으로 다시는 양쪽 친구를 연결하는 일은 안할 거예요.”
-이국용(25세,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