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찰나, 잠시나마 나누었던 소근거림 속에정말 아파

송애영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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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찰나, 잠시나마 나누었던 소근거림 속에

정말 아파해보지 못한 존재였기에,

감정의 배반에 대한 납득을 하지 못하는 것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우를 범하는 것이다.

결국,

녹녹하게 변해버린 색이 바랜 기억일지라도

그 지난 일들에 대해 마음을 걸고 바래 흔들리는 것이다.

모질지 못하여 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

소유하여 조종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탄식이다.

 

그리하는 마음 앞에서,

주저하며 뜨거운 침을 삼켜 아파하는 존재 역시

얼마나 한심하리만큼 처연한 미련을 지니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