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entia’ 신은석, 가난 속에 피어나는 프리미어리거 꿈
데일리안 | 기사입력 2007-10-20 12:15
[데일리안 배두열 객원기자]프리미어리거를 꿈꾸는 한국 소년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영국 현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킹스토니안 FC에서 임대로 활약하고 있는 신은석(19∙워킹 FC)이 그 주인공.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톤 지역지 과 한인 언론사 ‘The Hanin News’는 각각 ‘집 없는 신, 고국으로 돌아가나’, ‘힘든 영국 생활, 그러나 희망을 버릴 수는 없다’라는 제목 하에 신은석이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축구유학생활을 접어야 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 축구소년의 꿈 앗아가나
뉴몰든에 거주하던 신은석의 가족은 지난주 목요일 밀린 집세를 내지 못해 영국 이주 후 세 번째로 강제 퇴거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신은석은 선수 탈의실과 킹스토니안 팬이 운영하는 펍 등에서 새우잠을 자는 고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킹스토니안의 앨런 도슨 감독은 과의 인터뷰서, “집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신은석은 한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과 마크 함스 코치의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도슨 감독은 “신은석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경기서 팀의 5-1 대승을 이끈 유망주”라면서, “이 같은 선수가 거주지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에 클럽 전체의 가슴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직까지 신은석이 영국에 남을지, 아니면 다음 주 고국으로 돌아갈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우리는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신은석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행히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신은석 선수의 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뻗쳤다. ‘The Hanin News’는 뉴몰든 지역에서 ‘징기스칸’ 식당을 운영하는 김수분 대표가 확실한 거처를 정할 때까지 신은석 가족들을 보듬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한인언론사인 (대표 김훈) 역시 신은석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약했던 출발, 그러나 ‘Positive’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신은석은 지난 2002년 축구 종가 영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힘든 유학생활을 하게 된 배경 역시,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 경제적인 문제로 한국에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된 신은석은 지인의 권유로 영국에서 새 출발을 결심했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무작정 영국으로 건너왔던 만큼, 그의 첫 출발은 정식 프로팀의 유스팀이 아닌 체싱톤 커뮤니티(중학교)의 아마추어 클럽에서 시작됐다.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신은석은 아마추어 클럽간의 대회에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은 실력을 인정받아 풀럼 유스팀(U-17)에 입단하게 됐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잔디 적응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발목 부상과 외국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풀럼 1군 승격 명단에 들지 못하며 실패의 쓴 잔을 들었다.
이후 신은석은 컨퍼런스 내셔널(5부리그)의 워킹 FC를 프리미어리거를 향한 재도약의 무대로 삼았다. 팀이 5부 리그에서 리그-2(4부 리그)로 승격할 경우 발급이 까다로운 워크퍼밋(취업비자)을 자연스레 취득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유학생 신분으로도 풀타임 출전이 가능한 킹스토니안(이스미언 남부리그)에서 임대 생활 중인 신은석은 20세가 되는 2008년 워킹 FC로 복귀할 예정이다.
만약 워킹 FC로 복귀하게 되면 정식 계약을 체결, 주급을 받을 수 있어(학생신분으로는 주급을 받을 수 없다) 경제적 여건이 훨씬 나아질 수 있다.
게다가 워킹으로의 복귀는 본격적으로 프로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신은석은 현재의 어려움에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
신은석은 “성공은 지금의 어려움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은석이 자신의 성공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바로 이영표(30‧토트넘). 이영표는 신은석과의 만남 이후, 그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직접 집세를 보내기도 했다.
교회와 학교에서 청소 등을 하며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어머니 유혜숙 씨의 신념은 바로 ‘Potential(가능성)의 다음 단계는 Positive(완전함)’라는 것.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Potentia’ 신은석이 ‘Positive’로 거듭날지 기대해 본다.
‘Potentia’ 신은석, 가난 속에 피어나는 프리미어리거 꿈
최근 킹스토니안 FC에서 임대로 활약하고 있는 신은석(19∙워킹 FC)이 그 주인공.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톤 지역지 과 한인 언론사 ‘The Hanin News’는 각각 ‘집 없는 신, 고국으로 돌아가나’, ‘힘든 영국 생활, 그러나 희망을 버릴 수는 없다’라는 제목 하에 신은석이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축구유학생활을 접어야 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경제적 어려움, 축구소년의 꿈 앗아가나
뉴몰든에 거주하던 신은석의 가족은 지난주 목요일 밀린 집세를 내지 못해 영국 이주 후 세 번째로 강제 퇴거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후 신은석은 선수 탈의실과 킹스토니안 팬이 운영하는 펍 등에서 새우잠을 자는 고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킹스토니안의 앨런 도슨 감독은 과의 인터뷰서, “집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신은석은 한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과 마크 함스 코치의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도슨 감독은 “신은석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경기서 팀의 5-1 대승을 이끈 유망주”라면서, “이 같은 선수가 거주지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에 클럽 전체의 가슴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직까지 신은석이 영국에 남을지, 아니면 다음 주 고국으로 돌아갈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우리는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신은석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행히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신은석 선수의 가족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뻗쳤다. ‘The Hanin News’는 뉴몰든 지역에서 ‘징기스칸’ 식당을 운영하는 김수분 대표가 확실한 거처를 정할 때까지 신은석 가족들을 보듬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한인언론사인 (대표 김훈) 역시 신은석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약했던 출발, 그러나 ‘Positive’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신은석은 지난 2002년 축구 종가 영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힘든 유학생활을 하게 된 배경 역시,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 경제적인 문제로 한국에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된 신은석은 지인의 권유로 영국에서 새 출발을 결심했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무작정 영국으로 건너왔던 만큼, 그의 첫 출발은 정식 프로팀의 유스팀이 아닌 체싱톤 커뮤니티(중학교)의 아마추어 클럽에서 시작됐다.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신은석은 아마추어 클럽간의 대회에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은 실력을 인정받아 풀럼 유스팀(U-17)에 입단하게 됐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잔디 적응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발목 부상과 외국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로 인해 풀럼 1군 승격 명단에 들지 못하며 실패의 쓴 잔을 들었다.
이후 신은석은 컨퍼런스 내셔널(5부리그)의 워킹 FC를 프리미어리거를 향한 재도약의 무대로 삼았다. 팀이 5부 리그에서 리그-2(4부 리그)로 승격할 경우 발급이 까다로운 워크퍼밋(취업비자)을 자연스레 취득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유학생 신분으로도 풀타임 출전이 가능한 킹스토니안(이스미언 남부리그)에서 임대 생활 중인 신은석은 20세가 되는 2008년 워킹 FC로 복귀할 예정이다.
만약 워킹 FC로 복귀하게 되면 정식 계약을 체결, 주급을 받을 수 있어(학생신분으로는 주급을 받을 수 없다) 경제적 여건이 훨씬 나아질 수 있다.
게다가 워킹으로의 복귀는 본격적으로 프로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신은석은 현재의 어려움에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
신은석은 “성공은 지금의 어려움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은석이 자신의 성공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바로 이영표(30‧토트넘). 이영표는 신은석과의 만남 이후, 그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직접 집세를 보내기도 했다.
교회와 학교에서 청소 등을 하며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어머니 유혜숙 씨의 신념은 바로 ‘Potential(가능성)의 다음 단계는 Positive(완전함)’라는 것.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Potentia’ 신은석이 ‘Positive’로 거듭날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