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vs옥소리 진실게임

장유진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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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vs옥소리 진실게임

탤런트 박철-옥소리 부부의 파경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는 차츰 옥소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몰리고 있다.

박철이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한 시점은 지난9일. 일단 11년 동안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나 있던 두 사람의 파경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16일, 한 매체는 부부의 파경 이유에 대해 옥소리가 연하의 외국인 남성과 외도를 했기 때문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때부터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유명 연예인 부부의 이혼 사유가 아내의 간통 때문이라는 것. 특히 그 남성이 연하의 이탈리아인 남성이라는 주장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옥소리의 동업자인 웨딩업체 백종은 대표의 이른바 폭로 기자회견도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때부터 옥소리는 남편과 딸을 내버려두고 외국인과 바람을 피운 ‘파렴치한 아내’로 낙인찍히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28일 기자회견을 연 옥소리의 주장은 조금 달랐다.

그녀는 박철이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사람이었으며, 그로 인해 힘든 결혼생활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11년간의 결혼생활 도중 부부관계를 가진 적이 10여 차례라는 놀라운 사실을 밝히기도.또 그 동안 외도 상대로 알려졌던 이탈리아 남성 G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팝페라 가수 정모씨와 약 3개월간 연인관계로 지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옥소리는 “정모씨와 3개월 정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가 어느 날 1억원 정도를 빌려달라고 해서 돈을 빌려줬는데, 곧이어 또 2억 3000만원 상당의 전세를 얻어 달라 부탁하는 등 돈을 요구해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철은 이러한 옥소리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기자회견 내용 중 98%가 사실과 다르다.

2% 정도는 맞다”며 정면으로 반박한 것.옥소리가 직접 3개월간 연인 관계였다고 말한 정모씨는 현재 두문불출 상태. 그러나 한 매체는 정씨의 측근의 말을빌어 “옥소리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정모씨는 박철과도 알고 지내는 후배로, 박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다.

결국 박철과 백종은 대표, 그리고 정모씨 모두 옥소리의 주장과는 다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 이 때문에 여론의 방향은 옥소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인 G씨는 해외에 있는 상황이다.

또 박철의 강경한 태도와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 만약 G씨나 정모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해도 진실공방은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이미 단순한 오해의 차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사건의 당사자들이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은 모두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 이는 쌍방간 명예훼손 혐의를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옥소리는 변호사를 통해 더 이상 기자회견 등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박철은 22일 옥소리와 G씨, 박철의 후배 정모씨를 간통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다.

부부의 파경 이유와 옥소리의 간통 여부는 이제 법정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