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이경복2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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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전윤수

출연 :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복어 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전윤수 감독의 은 원작에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감독은 원작자가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다리품을 팔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내용들을 거의 훼손하지 않고 고스란히 영화에 옮겨왔다. 은유법을 사용하여 자신이 방금 먹은 음식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말들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화려하고 요란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차려 준 밥상처럼 가슴 깊숙이 남을 작은 울림을 전하고 싶었다는 연출의도를 밝힌 바 있는 전윤수 감독이 만든 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을 넘어가게 하는 장면이 가득하다.

 유명한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영화들은

 원작을 뛰어넘기란 대단히 힘들다.

 

하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원작이 아주 흥미롭고 대단하다면

원작에 못미친다고 할지라도 기본이상의 재미를 주는 것 같다.

11월 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