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국방의무에 관하여

김지현2007.11.03
조회5,059

남자들의 군대와 관련해서 얘기할까합니다.

 

여러분들 주위에는 어떤 사람들(여자)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에는 남자들 군대가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군필자 가산점 주는거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 없습니다. 군대 가산점에 관해서는 다른 대안들을 주장하며 가산점특혜를 반대하는 사람은 있기도 하지만 군필자에 대해 어느정도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은 다들 가지고 잇습니다.


제 동생 올해 군대갑니다. -_- 누나로서 마음아프고 불쌍해 죽겠습니다.
경험을 안해서 모르니 100% 공감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제 나름 군대와 관련해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을지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아마 남자들이 군대가는것에 대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고마움을 잘 못느끼는 사람(여자)들은 추측건대 대부분 나이가 어리고(초딩부터~20대초중반까지) 남자형제가 없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부끄러운 얘기이나 사실 저는 초딩때부터 중고등학교때까지도..
군대에 대해 별로 생각안해봤습니다.  남자들 나이먹으면 당연히 군대가는걸로 받아들였고요, 그들이 나라를 지켜주는 것에 대해 특별히 가슴깊이 고마움을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 '국군아저씨들께'라는 편지 한번쯤은 다들 써보셨지요?

저는 그런 편지 쓸때도 학교에서 쓰라니까 할말도 없는데 쓴것 뿐이지..실제로는 가슴깊이 감사하며 편지를 쓰진 않았습니다. 나라를 지켜주는게 감사한 일이라고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마음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던거지요.

국군아저씨.

그때는 군인들이 한참 나이 많은 아저씨로 보였습니다.

주위의 남자인 친구들도 '언젠간 군대갈 불쌍한 영혼'들로 보이지 않았지요.

군대?

한창 공부에...놀기에...바쁜 어린 시절에 그것은 당시의 나와 상관없는 얘기였기 때문입니다. 어린나이에 군대는 머나먼 일이였지요.


비록 지나간 시절의 철없는 생각이지만 잘된 개념있는 생각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고 언제부턴가 선배들이 군대를 가고...친구들이 군대를 가고...
이제는 한창 나이어린 사람들이 군대를 가는걸 보면서..

여자인 나는 이 좋을 나이를 한껏 누리며 사는데 동시대의 남자는 군대에 갇혀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이다.

 

군대와 관련하여 철이 좀 든거지요.

20대쯤 되고...내 또래의 사람들이 군대를 가게 되면 자연히 느낍니다.

어쩔 수 없이 '빌어먹을'의무때문에 군대에 갇히는 남자분들....안타깝고...

그리고 항상 고마워합니다.

그깟 군필자 가산점?
제가 남자라면 가산점 안받고 차라리 군대 안가지요 -_-
2년을.. 그것도 한창 좋을 나이에 긴 시간을 국가에 바치는게 그깟 가산점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것입니까?

 

저는 군대와 관련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1.현재 군필자 가산점은 타당하다.(물론 나라면 가산점 안받고 군대안간다)
2.군대의무병제도는 언젠간 사라져야 할 제도이다.(나라상황때문에 이것은 거의 현실성 없는 생각이겠지만..)
3.군대에 갈...그리고군대에 있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느끼고 있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3번의 생각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주위엔 그렇거든요.
여러분들 주위의 여자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들도 군대보내서 개념잡아야 한다'는둥
'그럼 니네가 임신하고 생리할래?'라는둥

남녀간에 서로를 헐뜯는 어리고 어리석은 비난은 우리 제발 그만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치하지 않나요? =_=

 

인터넷을 보면 너~무 개념없는 여자(또는남자)들만 있는것 같은데..

제 주위엔 그런사람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 주위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