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었다. 그런데 순식간에 한 십자 도로에서 차들

윤지원20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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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었다.

 

그런데 순식간에 한 십자 도로에서 차들이 꽉 막혀 난리였다.

 

한 열 대 정도는 되어 보였다.

 

운전자들이 모두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씨부렁거렸다.

 

어떻게 하나같이 그렇게 못생겼는지,,,

 

말을 예쁘게 안하니까 다 못생겨보였다.

 

그런데 그런 난리통 중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였다.

 

욕으로 뒤범벅이던 그 난리통은,

 

오라이로 뒤범벅이었다.

 

맨 나중에 오신 할아버지까지 포함해서,

 

역시 한 열 명 정도의 사람들이 오라이를 외치고 있었다.

 

사방에서 들리는 오라이 소리.

 

"오라이 오라이 ~ "

 

난 무슨 최면에 걸리는 줄 알았다.

 

정신이 없었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섰었다.

 

오라이라는 말을 한 천 번 넘게 들은 것 같다.

 

휴.

 

오라이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오라이 = All right

 

생각을 해보자.

 

오라이 ㅋㅋ

 

생각하면 할수록 웃기다.

 

오라이 오라이. 오라이 오라이.

 

나를 최면상태로 인도했던 오라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길을 걷다가 마치 영웅의 일생에서의 구출자, 구원자 역할같은

 

역할을하러 나타나신 수많은 오라이맨들처럼.

 

 

 

워킹 중 있었던 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