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익숙해져야되는것들이 늘어났다.. 자고

임형수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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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익숙해져야되는것들이 늘어났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와있는 문자확인을 포기해야하고

누군가의 점심걱정에 전화하는일을 포기해야하고

심심해서 걸게되는 전화를 포기해야하고

일주일 힘들게 일하고 번돈으로 영화한편보는일을 포기해야되고

그리구 극장에서 보지못한 영화 dvd방에서 보는 일도 포기해야한다..

세달에 한번 여섯달에 한번 즐기기로한 문화생활도 포기해야한다.

오직 나를 위한 선물을 받게되는것을 포기해야한다.

 

이젠 자판기에서 내 커피만 뽑아먹으면 될것이고,

누구에게 줄 선물고민따위는 하지않아도 된다.

차가운 손을 일부러 따뜻하게 하지않아도 된다.

재밌는 영화 개봉날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붕붕차타고 재밌게 여행가는 상상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

튀어나오는 욕을 억지로 막지 않아도 된다.

길거리에서 아메리카노를 들고 걷는 여자를 뒤돌아볼일 없게 되었고,

약속이 끝나면 난 바로 집으로 돌아갈수있게 되었다.

얇은다리의 아가씨들을 힐끔쳐다볼일이 사라졌다.

샤넬따위의 여성용 향수에 킁킁거릴일 또한 사라졌으며,

또각거리는 구두소리가 듣기 싫어졌으며,

적은 머리숱의 생머리도 보고싶지 않아졌다.

자주 핸드폰을 확인하던 일도 사라졌으며,

질투하고 짜증내고 화낼일이 사라졌다.

누군가를 추위에 덜덜떨게 할일이 사라졌고,

이런것도 못하냐고 욕먹고 핀잔들을 일이 사라졌다.

속닥거리는 일, 중얼거리는 일도 사라졌다.

 

 

얼마되지 않아서 일까..

이거밖에 없다..앞으로 더 많아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