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제 마음을 닫아둡니다
늦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살생각에 두근두근하면서
숨이차게 뛰어온 당신에겐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아무렇지않은척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제 마음의 상점을 열어두기엔
가게안이 너무 엉망이네요
지금 다녀간 손님이
이것저것 많이 문의하시고
시험해보셨던 터라 많이 지쳤거든요
결국 그렇게 헤집어 놓으시고 그냥 가셨거든요
제마음의 영업시간에
혹시라도 늦을까봐
뛰어오신 당신
초초했던 당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 마음은 잠시 문을 닫습니다
잠시 제 마음을 닫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