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종전, 에이스 포카드는 누가 쥘 것인가등록일 : 2007/11/08 [CJ슈퍼] 투어링A/B 챔피언 향방 안개속…역대 최고의 빅 경기 기대
▲ 포뮬러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16·수원 창현고). /사진=지피코리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의 대미를 장식 할 최종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경기는 어느 해 보다도 정말 흥미진진하고, 필자를 흥분시킨다. 이번 경기가 끝나기 전 까지는 챔피언의 향방을 알 수 없어 더욱 흥미롭다. 11월 11일 에이스 네 장을 손에 감추고 있는 드라이버는 과연 누구일까?
우선 필자의 넋두리부터 늘어놓겠다. 올해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고, 속상한 카테고리는 포뮬러1800 클래스다. 지난해 포뮬러 오가나이저를 맡아 나름대로 고군분투 했지만, 올해도 첫 경기부터 적은 엔트리로 어렵게 치러지더니 결국 지난 6전부터 참가대수가 적어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사실상 포뮬러 클래스가 없어지게 된 거다. 이로 인해 포뮬러 챔피언은 김종겸(16·수원 창현고)이 차지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김종겸이 최연소 시리즈 챔피언이라는 점이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필자의 손을 거쳐간 김종겸이 최연소 포뮬러 챔피언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은 너무도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카트부터 시작해 탄탄한 기초를 가진 어린 드라이버들이 향후 CJ슈퍼레이스나 GT마스터즈 대회를 통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투어링B 클래스에서 지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중인 엑센트(사진 왼쪽)와 칼로스(사진 가운데). /사진=지피코리아
개막전부터 줄곧 치열한 선두다툼 중인 투어링B 클래스. 투어링B 클래스는 6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을 챙긴 드라이버가 아무도 없다. 그만큼 한 드라이버가 연속해서 우승하기도 어렵지만 얼마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최종 라운드에는, 현재 포인트 리더인 KT-Dom의 서호성과 GM대우의 원상훈, 그리고 파이널 레이싱의 한치우가 각각 1점차로 포진 해 있고, 그 뒤로 이천희, 김진표, 마뉴엘 망골드, 강 헌, 이상호 등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어줄 지 기대가 된다.
또 지존 자리를 놓고 카 메이커간의 싸움도 치열하다. 지금까지 투어링B 클래스의 최고자리를 지켜온 엑센트가 또 다시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낼지 아니면, 새로 투입 된 GM대우의 칼로스, 르노삼성의 SM3, 현대가 용병으로 내 세운 뉴 프라이드가 새로운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갈지 흥미를 증폭시킨다.
▲ 투어링A 득점선두인 에쓰-오일 김중군(사진 앞). /사진=지피코리아
투어링A 클래스는 S-OIL의 김중군, GM대우의 오일기, 한참 물이 오른 알스타즈의 안재모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지난해 시리즈 챔피언인 류시원에게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최종전의 포인트는 1.5배. 누구라도 리타이어의 확률은 존재하므로 그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투어링A는 투어링B와는 달리, 오전·오후 두 번의 레이스를 치른다. 오전 레이스의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변수가 생겨날 수 있어, 각 각의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의 손에는 한 여름 경기 때 보다 더 많은 땀이 날지도 모른다. 투어링A도 자동차 메이커간의 지존 다툼이 치열하다. 터줏대감 터뷸런스냐 아니면, 17인치라는 어드벤테이지를 유효로 가져가는 투스카니가 될지, GM대우의 라세티가 새로운 왕좌로 자리 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GT 클래스. 킥스프라임한국 황진우 선수가 지난 6전 실격과 7전 출장정지로 인해 아쉽게도 3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의 목표는 멀어졌다. 현재 KARA 중앙심사 위원회에 공소돼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협회가 공인한 슈퍼레이스 심사위원회에서 숙고해 내린 판정을, 협회가 뒤집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사석에서 필자가 경기의 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끔 비유하는 이야기 중 하나를 해볼까 한다. 오래된 일로 기억하는데, 권투경기에서 판정으로 결과를 내리는 상황의 일이다. 주심 한 명과 부심 두 명의 점수가 각각 발표된다. 그 결과는 청 코너 선수의 승리로 결정됐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주심은 홍 코너 선수의 손을 들어버렸고 그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것이 규정이고, 또한 규칙이다. 물론 이 일로 인해 주심은 권투위원회로부터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동차경주에서의 판정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그 판정이 설령 잘못 되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에 대한 징계나 자격문제는 경기의 결과와는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숙된 경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최종전 GT 클래스 또한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팀 내의 불협화음 등으로 얼굴색이 그다지 밝지 않아, 이 또한 챔피언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시케인의 김선진 선수와 MODENA-SGLC의 이승진 선수는 불과 1점 차이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기장에 맞는 셋팅 값을 찾으며 진화하고 있는 이승진이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오일뱅크 시절부터 호흡을 같이한 백성기 치프 미케닉과의 팀웍이 황진우가 빠진 킥스프라임한국 보다 큰일을 낼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가지게 한다. 지난 6전 머신 트러블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김선진은 마지막 경기를 얼마나 잘 준비 했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이처럼 최종전은 어느 한 클래스도 챔피언의 향방을 알 수 없어 정말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패독 내에서 벌어지는 어떤 이벤트보다도 확실히 재미있고, 역대 대회 중 최고의 빅 이벤트 경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쩌면, 서로 한 장씩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에이스 카드를, 어떤 드라이버가 모두 손에 넣어 에이스 포 카드의 챔피언이 될지 벌써부터 정말 기대가 된다.
2007년 시리즈 챔피언의 영광이 가려질 11월 11일, 경기장에 울려 퍼질 레이스 카의 굉음이 벌써부터 필자의 귀에서는 들리는 듯하다. 마지막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11일 최종전, 에이스 포카드는 누가 쥘 것인가
▲ 포뮬러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김종겸(16·수원 창현고). /사진=지피코리아
2007CJ슈퍼레이스챔피언십의 대미를 장식 할 최종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경기는 어느 해 보다도 정말 흥미진진하고, 필자를 흥분시킨다. 이번 경기가 끝나기 전 까지는 챔피언의 향방을 알 수 없어 더욱 흥미롭다. 11월 11일 에이스 네 장을 손에 감추고 있는 드라이버는 과연 누구일까?
우선 필자의 넋두리부터 늘어놓겠다. 올해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쉽고, 속상한 카테고리는 포뮬러1800 클래스다. 지난해 포뮬러 오가나이저를 맡아 나름대로 고군분투 했지만, 올해도 첫 경기부터 적은 엔트리로 어렵게 치러지더니 결국 지난 6전부터 참가대수가 적어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사실상 포뮬러 클래스가 없어지게 된 거다. 이로 인해 포뮬러 챔피언은 김종겸(16·수원 창현고)이 차지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김종겸이 최연소 시리즈 챔피언이라는 점이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필자의 손을 거쳐간 김종겸이 최연소 포뮬러 챔피언 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은 너무도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카트부터 시작해 탄탄한 기초를 가진 어린 드라이버들이 향후 CJ슈퍼레이스나 GT마스터즈 대회를 통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투어링B 클래스에서 지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중인 엑센트(사진 왼쪽)와 칼로스(사진 가운데). /사진=지피코리아
개막전부터 줄곧 치열한 선두다툼 중인 투어링B 클래스. 투어링B 클래스는 6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을 챙긴 드라이버가 아무도 없다. 그만큼 한 드라이버가 연속해서 우승하기도 어렵지만 얼마나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최종 라운드에는, 현재 포인트 리더인 KT-Dom의 서호성과 GM대우의 원상훈, 그리고 파이널 레이싱의 한치우가 각각 1점차로 포진 해 있고, 그 뒤로 이천희, 김진표, 마뉴엘 망골드, 강 헌, 이상호 등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어줄 지 기대가 된다.
또 지존 자리를 놓고 카 메이커간의 싸움도 치열하다. 지금까지 투어링B 클래스의 최고자리를 지켜온 엑센트가 또 다시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낼지 아니면, 새로 투입 된 GM대우의 칼로스, 르노삼성의 SM3, 현대가 용병으로 내 세운 뉴 프라이드가 새로운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갈지 흥미를 증폭시킨다.
▲ 투어링A 득점선두인 에쓰-오일 김중군(사진 앞). /사진=지피코리아
투어링A 클래스는 S-OIL의 김중군, GM대우의 오일기, 한참 물이 오른 알스타즈의 안재모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지난해 시리즈 챔피언인 류시원에게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최종전의 포인트는 1.5배. 누구라도 리타이어의 확률은 존재하므로 그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투어링A는 투어링B와는 달리, 오전·오후 두 번의 레이스를 치른다. 오전 레이스의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변수가 생겨날 수 있어, 각 각의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의 손에는 한 여름 경기 때 보다 더 많은 땀이 날지도 모른다.
투어링A도 자동차 메이커간의 지존 다툼이 치열하다. 터줏대감 터뷸런스냐 아니면, 17인치라는 어드벤테이지를 유효로 가져가는 투스카니가 될지, GM대우의 라세티가 새로운 왕좌로 자리 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GT 클래스. 킥스프라임한국 황진우 선수가 지난 6전 실격과 7전 출장정지로 인해 아쉽게도 3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의 목표는 멀어졌다. 현재 KARA 중앙심사 위원회에 공소돼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협회가 공인한 슈퍼레이스 심사위원회에서 숙고해 내린 판정을, 협회가 뒤집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 GT 클래스, MODENA-SGLC의 이승진(사진 왼쪽)과 시케인의 김선진(사진 오른쪽). /사진=지피코리아
사석에서 필자가 경기의 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끔 비유하는 이야기 중 하나를 해볼까 한다. 오래된 일로 기억하는데, 권투경기에서 판정으로 결과를 내리는 상황의 일이다. 주심 한 명과 부심 두 명의 점수가 각각 발표된다. 그 결과는 청 코너 선수의 승리로 결정됐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주심은 홍 코너 선수의 손을 들어버렸고 그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것이 규정이고, 또한 규칙이다. 물론 이 일로 인해 주심은 권투위원회로부터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동차경주에서의 판정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그 판정이 설령 잘못 되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에 대한 징계나 자격문제는 경기의 결과와는 다른 문제라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숙된 경기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최종전 GT 클래스 또한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조항우(킥스프라임한국)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팀 내의 불협화음 등으로 얼굴색이 그다지 밝지 않아, 이 또한 챔피언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시케인의 김선진 선수와 MODENA-SGLC의 이승진 선수는 불과 1점 차이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기장에 맞는 셋팅 값을 찾으며 진화하고 있는 이승진이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오일뱅크 시절부터 호흡을 같이한 백성기 치프 미케닉과의 팀웍이 황진우가 빠진 킥스프라임한국 보다 큰일을 낼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가지게 한다. 지난 6전 머신 트러블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김선진은 마지막 경기를 얼마나 잘 준비 했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이처럼 최종전은 어느 한 클래스도 챔피언의 향방을 알 수 없어 정말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패독 내에서 벌어지는 어떤 이벤트보다도 확실히 재미있고, 역대 대회 중 최고의 빅 이벤트 경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쩌면, 서로 한 장씩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에이스 카드를, 어떤 드라이버가 모두 손에 넣어 에이스 포 카드의 챔피언이 될지 벌써부터 정말 기대가 된다.
2007년 시리즈 챔피언의 영광이 가려질 11월 11일, 경기장에 울려 퍼질 레이스 카의 굉음이 벌써부터 필자의 귀에서는 들리는 듯하다. 마지막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글 김성철(유니버셜-케이플래닝코리아 & 킴스레이싱 대표) kimsracing@paran.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