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 건강이야기]김동일 교수의 ‘중년여성 건강’

소리청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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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읽는 건강이야기]김동일 교수의 ‘중년여성 건강’ 폐경기 관리, 노년 건강 좌우한다

 

젊음과 노화 경계에 서 있는 시기 … 가족관계 변화에 신경써야

“중년여성이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폐경에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입니다.”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여성의학과 교수는 “폐경이 되기전 40대부터 폐경이 된 때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앞으로 남은 노년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40대 여성은 건강과 질병의 경계에 있으며 젊음과 노화의 중간에 서 있기 때문. 비교적 이 시기에 건강욕구가 강한 편이다. 중년여성은 겉으로 건강하지만 잠재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 70대 노인은 3~5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40대는 한두 가지 정도 약을 상시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이나 고혈압 등 질병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다. 겉으로 건강하지만 안으로 질병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중년여성에게 폐경전후 건강관리가 왜 중요할까. 여성에게 심장 돌연사가 별로 없는 것은 적절한 여성호르몬 분비 때문이다. 하지만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심장질환을 우려해야 한다. 골다공증도 폐경 3년 안에 나타난다.
김 교수는 “의학적으로 35살부터 내분비 기능의 노화가 시작된다”며 “폐경전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식구들을 보살피느라 자신의 문제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질병에 걸렸을 때 힘들어한다. 아프다는 말도 쉽게 하지 못한다. 월경과 출산을 겪어서 통증과 출혈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중년여성이 건강에 민감해지지 못하는 원인이다.
여성에게 폐경은 극적으로 나타나며 삶의 한 단계를 매듭짓는다. 단번에 닥치지만 오래전부터 영향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폐경은 질병이 아닌 생리적 변화”라며 “의료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충고했다.
특히 외적인 변화보다 심적인 변화, 가족관계의 변화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한 중년의 노화나 추함에 주목하지 말고 ‘완성’의 의미로 삶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년여성은 소식을 기본으로 하고 채식과 육식을 균형있게 하는 것이 좋다. 체력과 나이에 맞는 운동법을 익혀 꾸준하게 적당히 하고 암검진 등 정기적 검진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교수는 “반신욕이나 뜸과 같이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는 자연치료법을 의사의 조언을 받아 꾸준히 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년여성에게 잘 찾아오는 질환으로 우울증과 빈둥지증후군, 요실금 등을 들 수 있다.
이때는 혼자서 컴퓨터 사용하기와 같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가족으로부터 독립된 자세를 가지면서 어려운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 가족의 어른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부부생활을 원활히 가지는 것은 중년여성의 요실금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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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일신문                          작성자 소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