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김영종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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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마시고 잘 깨는 법 ]

♨주당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 각지의 소주 모음
( 사진출처: 음식-주류갤러리 'amazing'님의 사진 )

술 권하는 사회 한국. 술을 좋아하고 술자리를 사랑하는 그대라면, 반주 없이는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그대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잘못 알고 있거나 알고 있어도 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짚어보자.

 하나. about 술 - 기본 상식

 ■ 알코올 양 계산법
  -'술의 양×도수' 도수가 4%인 생맥주 500㏄ 한잔의 알코올 양은 20g(500×0.04)이다. 2홉들이 소주 한 병의 알코올 양은 82.8g(360×0.23)이다. 전문가가 말하는 하루 알코올 최대 섭취량은 80g이다. 매일 알코올을 80g 이상씩 수년 동안 마시면 간경화 발병률이 몇 배로 높아진다.

 ■ 혈중 알코올농도가 최대가 되는 시점
  대체로 음주 후 30~90분 후 혈중 알코올농도가 최대가 되었다가 점차 감소한다.
  술의 양에 따라 혈중 알코올농도가 감소하는 시간은 다르다. 많이 마실수록 혈액에서 알코올이 빠지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술을 마시고도 음주측정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좋아 빨리 분해된 것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맥주 1000cc를 마신 경우에는 5~6시간이 지나야 알코올이 모두 빠져나간다.
 음주 후에는 아예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꼭 해야 한다면 3시간 정도는 기다렸다가 하도록 한다. 하지만 음주측정이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주당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 사진출처: 음식-기타 갤러리 '명리(名利)'님의 사진 )

 

 ■ 마시면 마실수록 늘어나는 주량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자주 마시면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증가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뇌세포가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이 마실 수 있고 더 느리게 취한다. 그러나 매일 마시는 것은 무리가 있다. 1주일에 2,3일 정도는 금주하여야 한다. 술에 의해 손상된 간세포가 복구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남자가 여자보다 술에 강하다?
  여자는 남자보다 지방이 많은 대신 근육이 적다. 알코올은 지방에 흡수되지 않는다.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만큼이 술을 감당할 수 있다. 따라서 근육이 많은 사람이 좀 더 유리하다. 그렇다고 해서 체격이 큰 사람이 무조건 술에 강하지는 않다.
  술을 마시면 인체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진다. 체격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수분량이 많으므로 유리하다. 그러나 주량은 체질과 유전에 따라 다르므로 개인차가 있다.

 ■ 신체 손상 정도
  술에 강하던 약하던 간에 간과 뇌 등 인체의 장기가 받는 손상은 술의 양에 비례한다. 술이 센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기의 손상이 크다. 자만하여 많이 마시면 더 크게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 약을 복용할 때
  다래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앓는 경우 술이 염증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로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약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며 간에 해를 준다.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간은 약과 알코올을 동시에 분해해야 한다. 간과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소화가 잘되는 술?
  맥주 등을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는 의견이 있다. 식사 시의 탄산음료 섭취가 일시적으로 소화에 도움을 주는 느낌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것은 느낌상의 문제일 뿐 사실이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에 독소가 쌓이게 되어 소화 기능을 저하한다.

 둘. 마시기 strat!

 ■ 공복 시에 마시는 술
  위가 비어 있는 상태라면 알코올의 흡수속도가 빨라진다.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 후 음주를 하면 빨리 취하지 않는다. 간장의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과 고단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당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 사진출처: 주류 갤러리 '껄떡새'님의 사진 )

 ■ 부어라! 마셔라!
 술은 빨리빨리 마시는 것이 좋을까,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을까?
천천히 마시면 서서히 취한다. 그렇게 느끼면 더 많은 술을 섭취하게 된다. 자제할 수 있다면 천천히 조금씩 마신다.
술을 많이 마셔야 하는 성격이라면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나을 것이다. 빨리 취하고 빨리 깨기 때문이다.

 ■ 약한 술일수록 조심조심
 칵테일과 같이 약한 술은 자주 마셔도 취하지도 중독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약한 술을 마시면 술의 양이 늘어날 수 있다. 그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진다.
약하다고 생각하여 더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자주, 많이 마시면 중독이 될 수 있다.
술에 약한 사람도 술에 빨리 깬다면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명심하도록 하자.

 ■ 첫 잔은 천천히
 자극적인 술을 갑자기 단숨에 마시면 위 점막에 가벼운 출혈이나 위염을 일으킨다. 급히 마시는 술은 알코올의 혈중 농도를 급속하게 높인다. 심한 경우에는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마비시켜 급성 알코올중독이 될 수도 있다.

 셋. 술 자리에 이런 사람 꼭! 있다!

 ■ 안주발 세우는 사람
  안주를 먹으면 천천히 취한다. 안주를 소화시키느라 알코올의 흡수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취하는 정도는 알코올 양에 따라 다르다. 안주를 먹는다고 덜 취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히려 안주가 좋을수록 그에 맞추어 술을 더 많이 마실 수도 있다.
  적당히 곁들인다면 위염환자와 음주자에게 일어나는 단백질, 비타민 등의 부족을 막아준다. 고단백 저지방 안주를 곁들이도록 하자.

 ■ 음주 시 억지로 하는 구토
  신체가 방어하는 행위이므로 구토를 참을 필요는 없다. 구토를 하면 위에서 흡수되지 않은 알코올이 빠져나오면서 속이 편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구토가 술을 깨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위와 식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게다가 술이 혈액에서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술을 깨는 데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 화장실 단골
  술을 마시면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술의 이뇨작용 때문이다. 특히 맥주를 마시면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데 그것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 술과 담배
  음주 시 흡연을 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술을 마시면 중독성을 제어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그 때문에 중독성이 있는 담배를 더욱 찾게 되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간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하는데 흡연을 하면 산소가 결핍된다. 음주 시의 흡연은 평상시의 흡연보다 훨씬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넷. 다음 날을 위해 준비하는 철저한 주당정신!

♨주당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실♨ ( 사진출처: 음식-기타 갤러리 'una'님의 사진 )

 ■ 술 깨는 약
  어느 정도는 숙취에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긴산이 포함된 음료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독성물질의 농도를 낮춘다.
그러나 약을 믿고 마신다면 평소보다 많이 마실 수 있다. 약을 맹신하지 말고 적당히 술을 즐기자.

 ■ 사우나로 깨는 술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노폐물이 배출되므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우나는 또 다른 문제이다. 술을 마시면 가뜩이나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하다. 거기에다 사우나까지 한다면 무리하게 수분이 빠져나와 숙취가 더 심해진다.
  술을 깨고 싶다면 적당한 온도에서 빠른 시간 내에 가볍게 샤워하도록 하자.

 ■ 음주 다음날의 꿀물
  알코올은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식사를 해도 혈당 수치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 이러한 일시적인 저혈당 증세 때문에 허기를 느껴 이것저것 먹을 것을 찾게 된다. 따라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꿀물 등으로 당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 해장국의 작용
  알코올이 분해되어 소변으로 배출될 때 다량의 전해질이 함께 배출된다. 그로 인해 숙취현상이 심해지므로 전해질을 보충해줘야 한다.
물보다는 전해질 성분이 많은 얼큰한 국물,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이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먹는 해장국은 속을 풀어준다는 느낌뿐 아니라 전해질 성분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이다.

 ■ 해장술
  과음으로 간과 위장이 지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독이다. 해장술로 마무리하자며 끝까지 술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해장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숙취의 고통조차 느낄 수 없게 한다. 그래서 마치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다친 곳을 또 다치게 하는 해장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도록 하자.

 다섯. 지갑안의 카드명세서가 나를 울게 하는구나.

 ■ 자꾸 끊기는 필름
  필름이 끊기는 것은 단기기억을 저장하는 해마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뇌를 보면 해마가 쪼그라들어 있다. 전두엽, 측두엽 등 다른 뇌의 부위에도 손상을 준다. 이것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진다.
필름이 한번 끊긴다고 해서 계속 끊기지는 않는다. 음주 습관을 개선하면 그러한 증상은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