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r-페르시안 고양이와 러시안 블루

김민석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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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바다 위를 떠 다니는

해파리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밤

해파리는 자신이 돌아가야 할

보금자리로 가는 길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런 깜깜한 바다 위에서

해파리는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돌아가고 싶다고

혼자서는 외롭다고

아무도 봐주는 이가 없다고

 

겁먹은 해파리의 곁에

불빛 하나가 내려왔습니다.

 

그 어떤 누군가

등대의 불빛을 해파리에게 보냈습니다.

 

해파리는 그 자상함에 반해 육지로 갔습니다.

 

그 어떤 누군가는

해파리의 영롱한 못짓에 반해

해파리를 바다에서 육지로 거두었습니다.

 

그 어떤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자신이 늙어 죽었을때

옆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파리가 말했습니다.

 

그대 죽을었을때

나의 불빛은 사라질 것이며

다시 길을 잃을바에는

 

그대를 따라가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