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눈 관리

밝은눈안과2007.11.10
조회90


[ 알레르기 결막염 ]

눈의 결막과 외안부에 증상을 초래하는 과민반응 질환으로 아토피 결막염, 고초열 결막염, 급성 알레르기성 결막염, 춘계 각결막염이 있습니다. 춘계 각결막염은 사춘기 청소년에서 봄에 많이 생기며, 주로 꽃가루나 풀,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보통 나타납니다. 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심하게 가렵고 끈끈하고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많이 나옵니다. 윗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마치 자갈을 깔아놓은 것 같은 모양의 돌기가 나타납니다.

 

이 병은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없고 단지 증세에 따른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치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스테로이드 제재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거나 얼음 찜질로 눈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여러 가지 매연에 의해서도 이러한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 후 바로 세안을 철저히 하면 어느 정도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 황사현상에 의한 안질환 ]

황사 현상에 의한 안질환은 4월경, 중국 황하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기류를 타고 날아오면서 황사먼지와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황사먼지가 눈에 들어 오면 각막과 결막의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하여 손상을 줍니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충혈 및 눈물이 많이 흐르며, 심하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며 통증이 있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각막상피가 벗겨져 심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황사현상에 의해 생기는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눈을 깨끗이 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에 대한 노출을 피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할 때는 보안경을 끼고, 외출 에서 돌아왔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어주 거나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 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또한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자극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여름

[ 유행성 각결막염 ]

예전에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었으나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염성이 몹시 강한 질병으로 보통 20대에서 4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갑자기 눈이 붉 어지고 눈물이 많이나며 티가 들어간 것처럼 껄끄럽고 눈이 부십니다.

 

귀밑과 턱밑 임 파선이 부어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감기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충혈, 통증, 눈물흘림 및 심한 이물감이 나타납니다. 이 유행성 각결막염은 처음 1주일 동안에는 치료를 해도 점점 더 심해지다가 2∼3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단순한 이물감 뿐 아니라 눈을 깜빡일 때 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각막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고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가을에는 눈을 크게 다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산소에 성묘하러 가거나 야외로 놀러 가는 경우가 많아 밤송이 같은 열매가 눈으로 떨어지거나 화약놀이를 하다가 화약이 튀는 등 생각지 못한 사고가 가끔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고는 불행하게도 종종 눈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고 수술해도 시력을 찾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미리 예방하고 위험한 일을 할 때는 보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꽃가루를 날리는 풀 때문에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겨울

[ 안구건조증 ]

겨울철에 안과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잦은 눈의 피로, 시리고 뻑뻑한 느낌, 모래가 들어간 듯한 느낌, 충혈, 시력저하 등을 호소합니다. 안구건조증은 '항상성 눈물'이라 하여 눈을 깜박일 때 기본적으로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적어서 발생합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공기로 인해 눈물층이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전보다 오후에 그 정도 가 심하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렌즈를 끼기조차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 안구건조증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나타나며 특히 폐경기의 여성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인공눈물 점안과 눈물이 눈에서 코로 빠져나가는 누점에 콜라겐이나 실리콘 재질의 특수한 플러그를 끼워 눈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여 눈물이 많이 고이도록 하는 방법이 있으며, 실내습도를 적정 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있으나 완치는 힘듭니다. 

 


[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 ]

겨울철 레포츠 활동의 가장 큰 복병은 자외선입니다. 설원에서 스키를 탈 때는 눈에서 반사된 태양광선에 의해 바다나 들판보다 3~4개나 많은 자외선을 쐬게 됩니다. 선글라스나 고글을 쓰지 않고 스키를 타면 우선 눈이 시리고 잠시 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납니다.

 

별로 눈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눈이 많이 피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런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야간 시력감소 등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하면 백내장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외선 차단용 고글이나 선글라스의 착용입니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고품질 선글라스는 99.5%이상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안경알이 비교적 큰 것을 선택해 이미와 밀착하게 쓰는 것으로도 우리 눈에 와 닿는 자외선의 50%는 줄일 수 있습니다.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고글 대신 안경을 쓰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는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은 오히려 강한 빛을 그대로 통과시켜 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력이 나쁜 스키어는 일회용 렌즈를 먼저 쓰고 그 위에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거나 아니면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를 이용하는게 바람직합니다.

 


[ 결막하출혈 ]

겨울철 아침운동을 나갔다가 흰자위 부분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는 실핏줄이 터져서 빨갛게 충혈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 병은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사우나를 오래 한 경우, 기침을 심하게 한 경우, 구토를 한 경우, 무거운 짐을 들거나 숨을 오랫동안 참은 경우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서 유발됩니다. 고혈압이나 눈에 주사를 맞은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관상 흉하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지장이 없고 보통 2~4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출혈은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 더운 찜질이나 소염제 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