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헤어져야 할텐데.. (110)

원영순20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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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헤어져야 할텐데.. (110)

그남자 ... 나보다 두살이 많은 그녀는 늘 이런식으로 내 가슴에 못을 박았습니다 난 2년뒤에 결혼하고 싶어 너 2년뒤에 결혼할 수 있어? 난 결혼할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어 그렇게 야속하게 말해버리면 나는 말문이 턱 막혀버리고 말죠 나한텐 결혼은 정말이지 너무 먼 일이니까요 사귀자는 말 안할테니까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그런채로 2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그녀와 난 좋은 우정을 과시하는 사이가 됐어요 나름대로 내가 내린 결정은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생길때까지 친구로서 또 남자로서 지켜주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흐뭇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픈 느낌 그녀는 내가 이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죠 외사랑도 사랑이겠죠 뭐 꼭 그녀를 내 연인으로 만들어야 사랑이 완성되는 걸까요 지난 2년동안 매일처럼 내 자신에게 물어보던 질문입니다 이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야겠어요 무척 심심해하고 있을 시간이거든요 이렇게 친구로 남아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으니까요 그여자... 이때쯤 전화가 올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전화벨 소리가 들립니다 그 사람을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아는동생? 친구? 날 좋아하는 사람? 2년전 그사람은 날 좋아한다고 고백했어요 난 그걸 거절했고.. 사실 난 그걸로 우리 관계는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난 그랬거든요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면 좋아했던만큼 부끄러움과 원망이 커져서 다신 뒤도 돌아보지도 않았죠 그러고보면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내는건 순전히 그 사람 덕분이네요 근데 완전히 편하진 않아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나쁜 사람이겠죠 그 사람의 사랑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고 있는 나니까.. 하지만 당장 어쩌기엔 난 너무 용기가 없나봐요 결혼할 수 없다면 언젠간 헤어져야할텐데 난 그렇게 끝이 보이는 사랑은 시작하고 싶지가 않거든요.. 너무 겁이나니까요 ....♡♥언제나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_+'♡♥.... ♥〃´`)   ,·´ ¸,·´`) ♣불펌은 싫어요♣ http://www.cyworld.com/pearl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