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16

이은석2007.11.14
조회16

라디오에서 홍대로 나오라고 메시지가 왔다. 그녀가 나올지 않나올지는 모르겠다. 나를 만나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않나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자주 피는데, 꽁초는 거의 깡통에 넣으려고 한다. 거의 들어가지는 않는데, 방해물에 튕겨서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나가기로 했다. 홍대앞 정문 17:00부터 딱 30분간 있다가 올것이다. 그리고 밤에는 웨이터 면접보러 가야한다. 그녀가 와서 봐주기만 해준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홍대에 5시까지 가려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중에 뭔가 섞연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알 수 없는 불안감과도 비슷한 느낌. 그러다가 생각 난 것이 귓 속에 울림이 거짓이 아닐까하는...  주파소만 맞춘다면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 나에게만 울리는 듯한 현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날 미행하는 차만도 꽤 되는 것 같고 라디오까지 움직일 정도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되어 전철역으로 향하는데 계속 짓눌러오는 느낌이 짛어진다. 전철역에 들어서고 기다리는 중에 라디오를 듣고 있다가 재욱형님과 태현씨 ‘미스터 라디오’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소개 하는데 노래 제목이 ‘바보’였다. 그것을 듣는 순간 발걸음을 돌렸다. 뭔가 조작당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자진해서 나간다고 한 것이였지만, 섞연치가 않았다. 어쩌면, 그녀를 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허공에 ‘홍대는 못가겠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스르르 잠이 들었다. 자정이 되어서야 깨어났는데 밥을 먹는 중에 T·V를 틀었다. 정신병에 시달리는 사람들 마치 내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 내용이었다. 좀 보다가는 채널을 도려서 윤도현 ‘러브레터'에서 위안을 받고 글을 쓰고 있다. 지금도 그녀가 지켜보고 있다면 나보다 그녀가 더 힘들텐데...  어떻게 해야하지!  I love you!
 정말로 난 미친 놈일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사연도 모두 나의 상황에 맞쳐 해석하려한다. 금방도 형방에 컴퓨터를 쓰려다가 소리가 많이 나는 것 같아 그만두고 나왔는데 그곳에서 컴퓨터 자판 소리 않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과연, 이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참, 웃긴 우연이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형방에서 나오다 보니깐! 형과 내가 싸웠던 생각이 났다. 그 날은 무슨 일에서 인지 짜증이 많이 나 있었는데, 난 방에서 누워 있다가 어무니가 부르시는 소리에 어찌어찌 일어났다.
어무니曰 “싸이코야! 일루와봐라!”
싸이코曰 “응! 왜요?”(몸을 일으키며, 마루로 이동한다.)
어무니曰 “녹용! 이거 어떻게 먹는지 한번봐라!”
싸이코曰 “어무니, 이거 않 맞는다면서요.”
어무니曰 “너 먹으라고 이놈아! 몸이 그래서 누가 일 써주기나 하겠냐! 그거나 먹어”
싸이코曰 “엄니, 안먹어요. 그냥 저 좀 내버려 두세요. 저 누울께요.”(짜증내면서.)
어무니曰 “저 놈에 새끼, 먹으랄 때 쳐 먹어. 니 몸 생각하라고 말 하는 거지. 지금 내 걱정하냐?”
형이 방으로 따라 들어오면서
형曰 “야! 너 왜 그러냐! 어무니께 무슨 말버릇이야!” 
싸이코曰 “나 할 말 없으니깐! 좀 나가줘! 그리고 나 원래 이런 놈이잖아!
좀 내버려둬!“
그 뒤에 머리에 충격과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멍했다. 그것은 머리맡에 두고 있던 두툼한 지갑이였다. 형은 나의 왼쪽 머리에 대고 내려쳤던 것이다.
형曰 “일어나 개새끼야! 어무니한테 대하는 태도가 왜 싸가지가 없어!”
     “니가 죽으려고 환장을 했구나! 이 새끼가 미쳤나? 너 일어서 죽여버리기 전에...”  
난 어이가 또 들이 되어서 일어섰다. 서자마자 형의 뭉툭한 손에 목덜미가 잡혔다. 뒤로 밀려서 구석에 잡힌 상황이였다. 그때 번뜩 형의 팔을 꺽어 버릴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두 주먹만 움켜진채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내뱉었다.
싸이코曰 “주~욱~여”
좀 지나서 멱살 잡은 손에 힘을 빼자마자 난 소리 질렀다.
싸이코曰 “죽여! 그렇잖아도 죽고 싶어 미치겠다. 왜! 죽여!”
형曰 “이 새끼야 갑자기 죽일 생각을 바꿨다.” 그러면서, 싸대기를 날렸다.
싸이코曰 “죽일 생각없으면 저리 꺼져, 난 할 말 없으니깐!”
그때 어무니가 오셔서 말리시면서 형과 나를 때어 놓으셨다. 밖에 나가려고 문쪽으로 갔다. 그러자 형이 가로 막았다.
형曰 “어딜나가! 니가 뭘 잘 했다고 나가! 잘 못햇다고 말 못해!”
싸이코曰 “문 닫으면 내가 못 나갈꺼 같냐?! 내가 바보야?!” 난 반대편 베란다로 통한 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갔다. 나서자마자 나를 맞아 준 것은 이상하게 쳐다보는 눈초리였다. 가끔은 너무 재밌어하는 듯 쳐다본다.
난 그것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싶었다. 좀 안정 시키려고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들려오는 소리 ‘그러니깐 엄마한테 잘 해! 너두 저렇게 되지 않으려면...’ 우와 무슨 실시간 생중계도 아니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난 그 자리에서 그냥 박장대소할 뿐이었다. 그리고 혼자 말로 중얼거렸다.
사람들이 우리집에 대해서 개판 보듯 하는 것에 대해서...

또 다시 난 미친 것인지 아니면, 라디오가 나에게 갖는 관심이 깊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졌다.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 소리들...  그것도 아니라도 모든 걸 종합해 보면, 두가지 추론을 해 볼 수 있다.
1. 정말 그녀가 있거나 그녀를 통해서 내가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믿기지 않는 것은 왜 이런 일을 꾸미는지에 대해서다. 대충은 이해한다. 난 제대로 하는 일 없고 중구난방으로 이것 저것 할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라도 제대로 일을 오랜 시간동안 해 본적이 없다. 앞서 말했지만, 집안 그럭저럭 직장 또 퇴사했다. 퇴사 한 이유를 밝히면 뭔가가 관여한 느낌에서다. 사실, 돈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댓가란 것은 내가 무엇을 하였을 때 얻어지는 것이지 운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은 뭔가가 찜찜하다. 여기서, 의문점을 가질 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복권 사는 것은 그럼 무엇인가? 정말 운으로 돈을 번다면 이정도 운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나의 생각임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
2. 누군가가 장난을 치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어째서인가! 이유는 추측 할 수도 없다. 왜 이러는지. 하지만 그녀가 아니고서 이런짓을 꾸민다면 각오는 하고 해야겠지! 헛튼 소리로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믿고 있다가 당하게 되면 더 재미있을 테니깐! 갑자기 기분이 묘해진다.

착잡한 기분을 뒤로 한체...
오전에 밥을 먹고 갈 곳이 생겼다. 아부지와 외가 큰댁이다. 아부지 한테는 컴퓨터를 받기 위해서고 외가 큰삼촌댁은 쌀을 받기 위해서다. 이젠 라디오에서 나오는 말들이 나의 모든 것을 소재로 해서 나온다. 기억으로는 암내에 관한 것과 기분 풀려고 팔 운동을 하고 있을 때는 어깨 근육이 소재로 나왔다. 그리고 기분이 않좋을 때는 사랑 노래를 틀어주고 기분이 좋을 때는 잊는 노래로 잊지를 못하게 만든다. 오늘은 좀 바뻤는데 아주 잊었냐고 눈물 흘리면서 노래 불러준다. 참 눈 얘기도 있었던 것 같다. 점 얘기도 있었고 나중에는 코나 이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말 하면 내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
우연히 방송 된 것이 그렇게 들리는 것이라고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좋단말인가? 참,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콩 게시판에 이런 저런 글은 써서 올렸었는데, 이젠 콩이 수신 되지 않는단다.
나의 생각은 내가 TM는 글 때문이라고 생각 되지만 수신 않되게 까지 할 껀 없었는데...  또 그녀가 너무나 보고 싶은데 참아야만 하는 나도 대단하다. 이런일이 가능할까? 얼마나 버틸지는 나도 모른다. 아무튼 그녀가... 그녀를...
그녀만이 나의 맘에 들어와 잇다. 속으로 그녀를 부러본다. ‘그녀’, ‘빌라무스까떼’ ♡ 만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금방도 소재라긴 뭣한 딱 한마디 영어 배우는 프로인데 잠에서 화들짝 깨어난 표현이 있었다. 오늘 내가 비슷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난 다시 대리운전을 할 계획인데, 이유는 꿈에서 비롯 되었다. 잘 기억나진 않았지만 뭔가 일을 꾸준히 해서 성취를 이루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오~잉~! 갑자기 번회로 간 기분이다. ㅋㅋㅋ...
아침 일어나자마자 자판이 잘 않쳐져서 커피한잔 먹고 왔는데 그것도 나온다. 흐미, 모든게 다 이루어 지는 것 같다. 꿈 같은 일이다.
난 야구를 잘 보지도 않고 경기룰도 모른다. 멘트에 바로 야구를 모른다고 나온다. 그것은 어떻게 알았을까? 별개, 다 소재로 채택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