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했더니 벌금 10만원 내랍니다.

어이없네2006.07.30
조회1,174

저는 1년전만해도 서울의 강동구에 살던 주민 이였습니다.
지금은 직장문제로 아랫지방 **군 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음식물을 같이 버리거나
재활용품을 별도로 분리해서 버리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습니다.
물론 쓰레기를 불법투기 해도 행정처분을 받습니다.

전 한번도 범칙금 처분을 받은 적 없습니다.그리고 재활용품을 버릴 때 서울에서는 각 가정별로 재활용 망(녹색) 을 배부해서 재활용품 걷고 있으며 각종 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재활용품 잘 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유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곳에 이사 온 후 서울에서 하던 대로 분리수거를
하려고 하였으나 시골인지라( 주민 약 100~200명 거주) 별도의 분리수거함이 없어 재활용을 실천하기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정된 쓰레기를 버리는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
지정된 곳에 버리지 않을 경우 쓰레기를 수거 해 가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수거 해 가는 곳은 집에서 걸어서 약 200여 미터에 있는 곳입니다.
쓰레기가 무거울 경우 차로 갖다 버리곤 합니다.

도대체 불법투기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분명히 비닐 재활용 쓰레기를 (삼각형 표시가 있는) 비닐만 별도로 모아서 투명한 봉투에 넣어 버리고 종이 박스에 일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헌데 면사무소에서 제가 버린 쓰레기를 불법투기로 행정처분 한다고 하네요.(벌금 10만원)

그런데 제가 행정처분을 받게 된 과정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술먹은 마을 아저씨(동네에서는 유명 하신듯...)가 제가 버린 비닐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 인줄 아셨는지 쓰레기를 버리는데 시비를 겁니다. 쓰레기 봉투에 안버리고 왜 그냥 버리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재활용 쓰레기라고 말씀 드렸더니 술을 좀 드신지라... 저보고 사정없이 욕을 하데요.
저도 살짝 열을 받았지만...그냥 참았습니다. 바로 앞에 파출소가 있어서 일이
커질것 같아 그곳으로 같습니다. 파출소 안에서도 저에게 욕을하고 제 와이프에게도 욕을하고, 심지어는 경찰에게도 욕을 합니다. 파출소 순경들은... 그냥 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늘 격는일인양~
오히려 저보고 왜 쓰레기를 버렸나며 큰소리를 칩니다. 면사무소로 가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잘 잘못을 가리라며... 어이없슴!!!

그래서 바로 옆 면사무소에 같이 갔는데...그 아저씨와 면사무소 직원은 모두 아는사람 이더라구요...면사무소 직원에게도 욕 엄청하더이다....행정을 잘못해서 제가 쓰레기를 버렸다고... 총무계장은 저보고 왜 쓰레기를 함부로 버렸나고 역성내고... 어이 없었습니다. 순간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나 -.,-;;;

군청에 전화걸어 군수 바꾸라고... 욕하고 싸우고...저는 깜짝 놀랐죠...

다들 마을 토박이라 못 건들이는 것 같던데....암튼 담당자에게 욕하고 면장에게 욕하고... 전 쓰레기 불법투기한 사람되고..그래서 담당자가 사진찍더니... 불법이라며 행정처분 하겠다고 한것입니다...타지에서 와서 제가 그분을 몰라 본거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마을에서 대단한 분이 였습니다...술먹으면 마을에서 아무도 못건들인다고...파출소장도 꼼짝못하는... 파출소에서 저랑 제 와이프...욕먹고 엄청 당했습니다... 이 억울함을 어디에 호소.... 암튼 그래서 행정처분 받은건데요...돈도 사실 아깝지만.... 면사무소의 처분도 넘 심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면사무소 담당자 왈

" **군은 비닐을 처리하는 업체가 없기때문에 비닐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불법투기 입니다." " 왠만하면 그냥 다 종량제 봉투를 이용하세요 "

요즘 재활용을 생활화 하자고 광고도 하고 난리던데.... 지자체마다 뭐 이렇노~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