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할까요?

ssomi2006.07.30
조회504

22살 여대생입니다.

전 22년 살면서 남자친구 그다지 많이 사귀어 보지않았습니다.

5손가락안에 들정도죠^^ 그렇다고 오래 만난적도 없습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그나마 오래만나고 있죠...

싫증도 빨리 내고 권태도 빨리 오는편이라 오랫동안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아무리 잘해주고 좋다가도 그 사람의 싫은 행동이나 단점이 보이면 그냥 이유없이

막 싫어지더군요. 이별통보는 거의 일방적이였죠...

전 제가 좋아하는 남자보단 절 좋아하는 남자만 만나봤습니다.

현재 남자친구 너무나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랑 3살 차이나죠^^

성격 저랑 완전 반대입니다. 쪽팔리는거 무지하게 싫어하고 소심하고 잘 삐치고 화도

잘 낸답니다. 전 그와 정 반대성격이죠...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토라지고 사과하고 그렇게 지내요...

물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가면서 지금까지도 예쁘게 만나고 있었어요.

근데 어젠 정말 속상해서 남자친구앞에서 눈물을 보였어요.

남자친구 어제 자기친구들이랑 피서갔습니다. 피서간것때문에 운건 절대 아닙니다.

전 제 친구들이랑 다음주에 피서 계획이있어 개인 플레이였죠^^

남자친구 피서간다길래 유명브랜드에서 반바지를 사서 선물했죠...

휴가철이라 싸이즈며 물건이 거의 빠진 상태더군요... 어제 날씨 짜증나게 더웠습니다.

백화점 돌아다니면서 내내 생각하면서 고른 선물이였죠...

저녁에 잠시 보자했습니다. 행복한 미소로 선물 줬습니다.

근데 완전 깼습니다. 다자꼬자 " 존내 별루야" 라고 하더군요...

"호주머니가 맘에 안든다니....로고가 맘에 안든다니....축구찰일있냐......" 이러더군요.

전 그랬죠......" 오빠 맘에 안들면 오빠가 맘에 드는걸로 바꿔입어....내가 보기엔 이게 젤

예뻤어" ..................................................................................................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정말 싫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어이상실이더군요...

성질같아선 바지다리를 잡고 확 잡아째면 속이 시원했을껍니다.

전 그런대답을 원한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정말 고마워...니가 날 이렇게 생각할줄 몰랐어...잘입을께"

맘에 안들어도 그렇게 말하길 내심 기대했던거죠...

전 남자친구한테 선물 한번 받아보지않았습니다.

물론 그런거 기대하면서 바래본적도 단 한번도 없어요.

전 이때까지 남자친구 선물 딱 1번 해줘봤습니다.

예전에 사귄 남자친구 골프장갑이랑 벨트선물해줘봤습니다.

정말 저한테 헌신적이였거든요...

값비싼 고가선물이며 SK투 화장품 100만원 풀세트 선물하고 버버리 지갑부터 매일 한우에

고급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제 타입 절대 아니였지만 나름 로맨틱가이였죠^^

분위기 좋은곳에서 장미 1000송이와 편지낭독까지 해줄정도였죠^^

집까지 매일 먹고싶다는거 나르기 일쑤였고 너무나 잘해줬습니다.

현재남자친구와 비교따윈 절대아닙니다.

하지만 오래못갔죠... 아무리 잘해줘도 돌아서니 미련따윈 완전 없습니다.

가끔 전화옵니다. 목소리도 듣기싫어서 끊어버리죠....

전 그래도 예전남친보다 현재 남친이 더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어제 그 일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아니 많이 실망했죠

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 내 남친은 아무꺼나 선물해줘도 내가 해준거면 다 좋다"

이러더군요.... 완전 눈물 와륵 쏟아지더군요...젠장.....진상같이 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끝내는 미안하다며 사정했지만 별루 내키지 않네요...

화 잘내는 성격,,, 자존심 완전 쎈 남자친구와 나...

맞혀가며 잘 지내자고 입 버릇처럼 다는 우리지만 이젠 힘이 드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만나기 싫어질려 그래요ㅜㅜ

정말 오랫동안 만나고 싶은 사람이였는데 내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요...

많은 조언해주세요^^

악플은 삼가해주세요...님들아....상처받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