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시부모님.. 성격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내가 잘못한건지.. 맨날 참는 게 대수인지..알 수가 없네요.
8월 1일부터 6일까지 휴가이고. 친정가족들은 여름마다 놀러다니느라.. 올해는 온 가족 날짜를 맞춰보니 1일부터 2일까지가 겹치더군요. 어디를 갈까.... 온천을 가자.. 신나서.. 약속을 정하긴 했답니다.
지난 번 친정 아빠 생일 시댁에 말씀 안 드리고 다녀와서.. 늘 찜찜했기에.. (친정 가는 거 별로 안 좋아라 합니다. 앞에서 말로는 챙겨야지 하면서도 은근히 잘못된 거라고 저를 가르치시죠.)
지난번처럼 속일 생각없이.. 시댁에 말씀 드리고.. 떳떳하게 가고 싶어서.. 남편이 어제 전화를 드렸지요. 8월 1일 온천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정가족들이랑...이라고..
시어머님.. 노발대발 난리시더군요. 옆에서 전화듣는 나까지도 짜증이 날 정도로..
화내는 이유는.. 어디 휴가 시작하자마저 친정엘 먼저 가느냐는 겁니다.
이유고 뭐고 아무리 설명을 드렸지만 느그집(시댁은 내집이라 생각하십니다. 남편.. 아니라고 말해봤자.. 니들은 틀렸다고 말씀하시지요.)부터 들러야지.. 말이 되냐고..
우리도 방잡고.. 놀러갈 계획 세우면 되지 않냐고.. 하면서.. 아버님 전화바꾸셔선.. 느그 맘 대로 해라.. 하고 뚝 끊어 버리고..
휴.. 그러고 부터는 전화가 주욱 이어졌습니다. 어제.. 전화만 7-8통은 한 것 같습니다.
사정도 이야기 해 보았고.. 아버님 섭섭하시면.. 월요일 밤에 내려가겠다. 아님 화요일 일찍 가서.. 갔다가 가겠다 했더만..
전화오셔서 하는 말이..
애도.. 왔다갔다 피곤하고.. 뭐하러 피곤하게 이쪽저쪽 챙기냐며. 친정서 주욱 있다가 올라갈때나.. 잠시.. 시댁에 들러라.. 라고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지난번에..제게.. - 친정.. 시댁이 다 같은 도시입니다. - 친정엔.. 올라갈때.. 20-30분만 들렀다 가면 되지 않냐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듯)
아버님.. 섭섭하신 거 압니다. 그래도 저는 상의 드린다고 전화드렸는데..라고 제가 말했더니.. 섭섭한 거 하나 없고.. 니들 알아서..해라.. 뭐 그러시더군요..
집에서 부터 시작해서.. 밖에 나가서.. 저녁 먹는 데까지.. 계속 되는 전화 통화로 기분 우울하여.. 다시 집에 왔지요.
남편한테는.. 짜증짜증 다 내구요.
집에와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랑 시어머님이랑 화해를 하라고 남편이 전화 했다네요.-끊고나서 한 말입니다. - 남편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부부 사이에 문제되면..안된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생각 했다네요.
제 기분도 이미 나쁜데.. 전화를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남편이랑 통화하다가..(옆방에서) 갑자기 절 바꿔줘서.. 이미..남편은.. 어머님 비위맞추는 소리 한 것 같고. 어머님.. 또..저를 가르치시더군요.. 양쪽 부모 다 중요하고.. 늬들 오기만 눈 빠지게 기다리는 아버님.. 어쩌고 저쩌고.. 그렇지만 너는 시집을 왔으니.. 여기가 느그집이다..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어머님 죄송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나도 모르겠다.. 니 맘대로해라.. 니한테 무슨 어른이 있겠냐 하시더군요. 상의는 뭐하러 하냐고.. 그래서.. 네.. 제 맘대로 하겠습니다.. 했더니.. 어머님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잠시 뒤.. 아버님.. 술 한잔 드시고 전화하셨습니다. 남편 붙잡고.. 서운하니.. 잘 못했니.. 하면서.. 30분을 설교 하시더군요. 아버님 설교 길면.. 2시간도 거뜬하시지요. 남편.. 잘못했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더니.. 나보고 또 전화하라더군요.
아버님... 너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다로 시작 하시더니.. 너한테 서운 한 거 많다. 네.. 아버님.. 죄송합니다. 저.. 별로 좋은 며느리 못되는 것 같습니다.. 했지요. 그랬더니..니는 내한테 절대로 좋은 소리 못듣는다.. 하시면서.. 그래 맞다.. 하시며.. 몇 가지가 있는데..첫번째로..
어머님이 논지가 언제부터냐.. 하고 물으시더니.. (일 하시다가.. 쉬게 된지 한달 되었습니다. 아버님은 10년째 집에서 쉬시구요.) 한번쯤은 집에 오라해야하지 않느냐.. 너무 섭섭하다 하시더군요. (네..저도 이부분 잘 못한거 알지만.. 오시면.. 반찬이 어떻네..집안 살림이 며 아이 키우는 게 어떻네 잔소리하실 거 뻔하신데. 그냥 그 잔소리 듣느니.. 내가 내려가는게 낫겠다 생각했지요.. 애 낳고 거의 한달에 한번은 시댁 들렀습니다. 3시간 거리 정도 되네요.)
그것뿐 아니라....하면서.. 시작하시는데... 네..네..하곤.. 아이때문에.. 이야기가 좀 끊어졌습니다. 애 괴롭히지 말라 하시면서 나중에.. 따로..만나서 얘기하자 하시더군요.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가부장적인.. 아버님.. 그거에 따르라고 가르치시는 어머님. 이번에도 혼 난게 그거죠. 어머님이..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 아버님.. 비유 맞춰 드리라고.. 그래도.. 전.. 휴가 계획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상의한다고 말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지 몰랐다고.
저도 서운 하다 했는데... 제가 너무 한건가요?
어제 저녁.. 너무 많은 전화로... 일어난 일들과..말들.. 다 적기도 힘드네요.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 보니.. 제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럼 내가 완죤 엎어진 며느리가 되어야 맞는 건가.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계속 나가야 하나.. 이미 그렇게 알고 계시니.. 잘하고 싶은 맘도 자꾸 없어지네요.
내가.. 네..네.. 하면서.. 어머님.. 아버님..한테.. 순종하고.. 해 달라는 거 다 해줘야 하나.. 그게 맞는 거고.. 그렇게 사는 게.. 배운 사람이 해야 할 일인가.. 뭐..맘이 복잡하네요.
저.. 억울한 며느리 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시부모님.. 보수적이라도 속이고 싶지 않아서.. 휴가때..친정식구랑 놀러 간다 말씀 드렸는데.. 이게 완젼 잘못되었고 섭섭하다고 이렇게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 데..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잘못 된건가요?
친정 식구.. 여행 취소되었다 말씀 드리고.. 안가려구요. -> 시댁에 이렇게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시작되었고.. 잔소리는 끝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작년 휴가.. 시댁에서.. 멀뚱멀뚱 몇 일 보내고.. 친정에서.. 몇일 보내고.. 8월 14-15 연휴때.. 친정가족이랑.. 외갓집에 놀러갈때도.. 몹시.. 못마땅해 하는 눈치셨습니다. 시댁은 아버님.어머님.남편 저. 도련님만 계시고. 워낙. 여행이나. 외식 이런거 모르고 사셨던 분입니다. 그나마 저 들어오고.. 우리 친정에 뒤지기 싫어서. 저 데리고 외식이며.. 바람쐬러며..다니셨지요.
지난 번 어머님 생신 때 (친정에 있는데 자꾸 전화와서 빨리 올라가라 하시더군요.그래서 일주일 전화 안했더니 난리났습니다... 일주일 정도 제 목소리 안 들으면 시나리오를 쓰십니다. 그럼서 시어머님 전화와서 생신 챙길필요 없다 하셨지요. 저.. 그런 생각 해 본적도 없고. 친정문제로 서운해서 전화 안 드렸는 데 왜 오해하시냐 하면서..오지 말라 하시는거 아이스박스 두 박스나..음식 차려서 시댁 다녀왔습니다. 친정엔 들르지도 않고 올라왔구요.) 전화로 다툰적이 있어서..이번에도...또.. 밤새 잠을 못잤니..어쩌니.. 하면서.. 오늘 또 전화올까봐.. 두렵네요.
아버님.. 전화벨 소리.. 목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립니다. 며느리 해야할 일 강조하시면서.. 끝없는 잔소리 하시거든요. 며느리 할 일 못했다고.. 잔소리 해대는 아버님.. 저 너무 싫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휴가고 뭐고.. 친정도.. 시댁도 안 내려 가고 싶네요. 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훗..
남편은 시댁가서.. 시부모님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아침에 들렀다가.. 친정 가족 모임에 가자는데.. 그렇게 해야하는 건지.. 아님.. 좋은 방법이 있는지..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덧붙여.. 엊그제 제 전화기가.. 밧데리가 다 되어 꺼져 있더니.. 핸폰 켜지자마자 남편에게 전화 왔더군요. 시어머님.. 전화해 달라고.. 남편이..그래서..전화했더니. 시댁 전화받기 싫어서.. 전화기 끊어 놨냐 하시더군요. 다짜고짜.. 물론 아니라고 했지만... 진심으로 그런 적도 없네요. 애기가 8개월이고 집안일에 정신없이.. 반나절 끊어진 핸드폰..충전기에 꼽아 둔 전화기가 접속 불량으로 꺼져 있던 걸 몰랐던 제 죄입니다. 내가 뭐하러 전화기를 꺼 놓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원.. 집에 집전화는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진짜로 꺼 두어 놓을까 생각도 드네요.
가부장적인 집안에 맞추길 바라는 시부모님..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때마다..친정에서 그리 배웠냐는 말투.. 온통 제가 못마땅하시기만 한가 붑니다.
처음부터 시부모님께 못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버님께 한달에 20만원씩 드리는 용돈.. 이것도 제가 먼저 남편에게 주자했지만 남편 싫다 하더군요. 나중에 아버님.. 남편 붙잡고 야단쳤구요. 결국 결혼 후 달달이 드리고 있습니다. 저 아깝게 생각한 적 없구요. 친정엔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해 드리려고. 조금 보류중이거든요. 그..용돈도.. 깜빡하고 남편이 안 보내면.. 난리도 아니셨죠. 제 인사도 안 받으셨던 아버님..
20평도 안되는 빌라에 사시면서.. 내 죽으면 이 집은 니집이다 하시는거. 저 집에 욕심없고.. 아버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더 섭섭합니다 했더니. 술 한잔 하시면.. 통장에 돈이.. 있네 어쩌네.. 하시며.. 저에게 그러시더니. 제가 돈에 전혀 관심이 없자.. 이젠 그런 말도 안 하시네요.
저.. 부모님 재산 전혀 욕심없습니다. 그건 제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걸로 저에게.. 효도를 강요하시면 기분나쁩니다. 이제는. 그게 안 먹히니..며느리 도리며 뭐며.. 조선시대 유교 사상까지 들먹이시네요.
갈수록 시댁엔 미움만 커져 갑니다. 저도.. 어느 정도 욕듣는 거 감수하고 할일은 하고 안 할일은 안합니다만..
휴가때 친정가족이랑 놀러가는게 시댁에서 욕먹을 일인가요 ?
뭐.. 시부모님.. 성격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내가 잘못한건지.. 맨날 참는 게 대수인지..알 수가 없네요.
8월 1일부터 6일까지 휴가이고. 친정가족들은 여름마다 놀러다니느라.. 올해는 온 가족 날짜를 맞춰보니 1일부터 2일까지가 겹치더군요. 어디를 갈까.... 온천을 가자.. 신나서.. 약속을 정하긴 했답니다.
지난 번 친정 아빠 생일 시댁에 말씀 안 드리고 다녀와서.. 늘 찜찜했기에..
(친정 가는 거 별로 안 좋아라 합니다. 앞에서 말로는 챙겨야지 하면서도 은근히 잘못된 거라고 저를 가르치시죠.)
지난번처럼 속일 생각없이.. 시댁에 말씀 드리고.. 떳떳하게 가고 싶어서..
남편이 어제 전화를 드렸지요.
8월 1일 온천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정가족들이랑...이라고..
시어머님.. 노발대발 난리시더군요.
옆에서 전화듣는 나까지도 짜증이 날 정도로..
화내는 이유는.. 어디 휴가 시작하자마저 친정엘 먼저 가느냐는 겁니다.
이유고 뭐고 아무리 설명을 드렸지만 느그집(시댁은 내집이라 생각하십니다. 남편.. 아니라고 말해봤자.. 니들은 틀렸다고 말씀하시지요.)부터 들러야지.. 말이 되냐고..
우리도 방잡고.. 놀러갈 계획 세우면 되지 않냐고..
하면서.. 아버님 전화바꾸셔선.. 느그 맘 대로 해라.. 하고 뚝 끊어 버리고..
휴.. 그러고 부터는 전화가 주욱 이어졌습니다.
어제.. 전화만 7-8통은 한 것 같습니다.
사정도 이야기 해 보았고.. 아버님 섭섭하시면.. 월요일 밤에 내려가겠다. 아님 화요일 일찍 가서.. 갔다가 가겠다 했더만..
전화오셔서 하는 말이..
애도.. 왔다갔다 피곤하고.. 뭐하러 피곤하게 이쪽저쪽 챙기냐며. 친정서 주욱 있다가 올라갈때나.. 잠시.. 시댁에 들러라..
라고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지난번에..제게.. - 친정.. 시댁이 다 같은 도시입니다. - 친정엔.. 올라갈때.. 20-30분만 들렀다 가면 되지 않냐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듯)
아버님.. 섭섭하신 거 압니다. 그래도 저는 상의 드린다고 전화드렸는데..라고 제가 말했더니..
섭섭한 거 하나 없고.. 니들 알아서..해라.. 뭐 그러시더군요..
집에서 부터 시작해서.. 밖에 나가서.. 저녁 먹는 데까지.. 계속 되는 전화 통화로 기분 우울하여.. 다시 집에 왔지요.
남편한테는.. 짜증짜증 다 내구요.
집에와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랑 시어머님이랑 화해를 하라고 남편이 전화 했다네요.-끊고나서 한 말입니다. - 남편은.. 시댁이든 친정이든.. 부부 사이에 문제되면..안된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생각 했다네요.
제 기분도 이미 나쁜데.. 전화를 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남편이랑 통화하다가..(옆방에서)
갑자기 절 바꿔줘서.. 이미..남편은.. 어머님 비위맞추는 소리 한 것 같고.
어머님.. 또..저를 가르치시더군요.. 양쪽 부모 다 중요하고..
늬들 오기만 눈 빠지게 기다리는 아버님.. 어쩌고 저쩌고..
그렇지만 너는 시집을 왔으니.. 여기가 느그집이다..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어머님 죄송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더니.. 나도 모르겠다.. 니 맘대로해라.. 니한테 무슨 어른이 있겠냐 하시더군요. 상의는 뭐하러 하냐고..
그래서.. 네.. 제 맘대로 하겠습니다.. 했더니.. 어머님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잠시 뒤.. 아버님.. 술 한잔 드시고 전화하셨습니다.
남편 붙잡고.. 서운하니.. 잘 못했니.. 하면서.. 30분을 설교 하시더군요.
아버님 설교 길면.. 2시간도 거뜬하시지요.
남편.. 잘못했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더니.. 나보고 또 전화하라더군요.
아버님... 너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다로 시작 하시더니..
너한테 서운 한 거 많다.
네.. 아버님.. 죄송합니다. 저.. 별로 좋은 며느리 못되는 것 같습니다.. 했지요.
그랬더니..니는 내한테 절대로 좋은 소리 못듣는다.. 하시면서..
그래 맞다.. 하시며.. 몇 가지가 있는데..첫번째로..
어머님이 논지가 언제부터냐.. 하고 물으시더니.. (일 하시다가.. 쉬게 된지 한달 되었습니다. 아버님은 10년째 집에서 쉬시구요.) 한번쯤은 집에 오라해야하지 않느냐.. 너무 섭섭하다 하시더군요.
(네..저도 이부분 잘 못한거 알지만.. 오시면.. 반찬이 어떻네..집안 살림이 며 아이 키우는 게 어떻네 잔소리하실 거 뻔하신데. 그냥 그 잔소리 듣느니.. 내가 내려가는게 낫겠다 생각했지요.. 애 낳고 거의 한달에 한번은 시댁 들렀습니다. 3시간 거리 정도 되네요.)
그것뿐 아니라....하면서.. 시작하시는데... 네..네..하곤.. 아이때문에.. 이야기가 좀 끊어졌습니다.
애 괴롭히지 말라 하시면서 나중에.. 따로..만나서 얘기하자 하시더군요.
머리가 좀 복잡합니다. 가부장적인.. 아버님.. 그거에 따르라고 가르치시는 어머님. 이번에도 혼 난게 그거죠.
어머님이..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냐.. 아버님.. 비유 맞춰 드리라고..
그래도.. 전.. 휴가 계획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상의한다고 말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지 몰랐다고.
저도 서운 하다 했는데... 제가 너무 한건가요?
어제 저녁.. 너무 많은 전화로... 일어난 일들과..말들.. 다 적기도 힘드네요.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 보니.. 제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그럼 내가 완죤 엎어진 며느리가 되어야 맞는 건가.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계속 나가야 하나.. 이미 그렇게 알고 계시니.. 잘하고 싶은 맘도 자꾸 없어지네요.
내가.. 네..네.. 하면서.. 어머님.. 아버님..한테.. 순종하고.. 해 달라는 거 다 해줘야 하나.. 그게 맞는 거고..
그렇게 사는 게.. 배운 사람이 해야 할 일인가.. 뭐..맘이 복잡하네요.
저.. 억울한 며느리 되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시부모님.. 보수적이라도 속이고 싶지 않아서..
휴가때..친정식구랑 놀러 간다 말씀 드렸는데.. 이게 완젼 잘못되었고 섭섭하다고 이렇게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 데..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잘못 된건가요?
친정 식구.. 여행 취소되었다 말씀 드리고.. 안가려구요. -> 시댁에 이렇게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시작되었고.. 잔소리는 끝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작년 휴가.. 시댁에서.. 멀뚱멀뚱 몇 일 보내고.. 친정에서.. 몇일 보내고..
8월 14-15 연휴때.. 친정가족이랑.. 외갓집에 놀러갈때도.. 몹시.. 못마땅해 하는 눈치셨습니다.
시댁은 아버님.어머님.남편 저. 도련님만 계시고. 워낙. 여행이나. 외식 이런거 모르고 사셨던 분입니다. 그나마 저 들어오고.. 우리 친정에 뒤지기 싫어서. 저 데리고 외식이며.. 바람쐬러며..다니셨지요.
지난 번 어머님 생신 때 (친정에 있는데 자꾸 전화와서 빨리 올라가라 하시더군요.그래서 일주일 전화 안했더니 난리났습니다... 일주일 정도 제 목소리 안 들으면 시나리오를 쓰십니다. 그럼서 시어머님 전화와서 생신 챙길필요 없다 하셨지요. 저.. 그런 생각 해 본적도 없고. 친정문제로 서운해서 전화 안 드렸는 데 왜 오해하시냐 하면서..오지 말라 하시는거 아이스박스 두 박스나..음식 차려서 시댁 다녀왔습니다. 친정엔 들르지도 않고 올라왔구요.) 전화로 다툰적이 있어서..이번에도...또.. 밤새 잠을 못잤니..어쩌니.. 하면서.. 오늘 또 전화올까봐.. 두렵네요.
아버님.. 전화벨 소리.. 목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립니다. 며느리 해야할 일 강조하시면서.. 끝없는 잔소리 하시거든요.
며느리 할 일 못했다고.. 잔소리 해대는 아버님.. 저 너무 싫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휴가고 뭐고.. 친정도.. 시댁도 안 내려 가고 싶네요.
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훗..
남편은 시댁가서.. 시부모님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아침에 들렀다가.. 친정 가족 모임에 가자는데..
그렇게 해야하는 건지.. 아님.. 좋은 방법이 있는지..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덧붙여.. 엊그제 제 전화기가.. 밧데리가 다 되어 꺼져 있더니.. 핸폰 켜지자마자 남편에게 전화 왔더군요. 시어머님.. 전화해 달라고.. 남편이..그래서..전화했더니. 시댁 전화받기 싫어서.. 전화기 끊어 놨냐 하시더군요. 다짜고짜.. 물론 아니라고 했지만... 진심으로 그런 적도 없네요.
애기가 8개월이고 집안일에 정신없이.. 반나절 끊어진 핸드폰..충전기에 꼽아 둔 전화기가 접속 불량으로 꺼져 있던 걸 몰랐던 제 죄입니다.
내가 뭐하러 전화기를 꺼 놓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원.. 집에 집전화는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진짜로 꺼 두어 놓을까 생각도 드네요.
가부장적인 집안에 맞추길 바라는 시부모님..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때마다..친정에서 그리 배웠냐는 말투.. 온통 제가 못마땅하시기만 한가 붑니다.
처음부터 시부모님께 못하고자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버님께 한달에 20만원씩 드리는 용돈.. 이것도 제가 먼저 남편에게 주자했지만 남편 싫다 하더군요. 나중에 아버님.. 남편 붙잡고 야단쳤구요.
결국 결혼 후 달달이 드리고 있습니다. 저 아깝게 생각한 적 없구요.
친정엔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해 드리려고. 조금 보류중이거든요. 그..용돈도.. 깜빡하고 남편이 안 보내면.. 난리도 아니셨죠.
제 인사도 안 받으셨던 아버님..
20평도 안되는 빌라에 사시면서.. 내 죽으면 이 집은 니집이다 하시는거. 저 집에 욕심없고.. 아버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더 섭섭합니다 했더니. 술 한잔 하시면.. 통장에 돈이.. 있네 어쩌네.. 하시며.. 저에게 그러시더니. 제가 돈에 전혀 관심이 없자.. 이젠 그런 말도 안 하시네요.
저.. 부모님 재산 전혀 욕심없습니다. 그건 제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걸로 저에게.. 효도를 강요하시면 기분나쁩니다. 이제는. 그게 안 먹히니..며느리 도리며 뭐며.. 조선시대 유교 사상까지 들먹이시네요.
갈수록 시댁엔 미움만 커져 갑니다. 저도.. 어느 정도 욕듣는 거 감수하고 할일은 하고 안 할일은 안합니다만..
친정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렇게 반응 보이시면.. 진짜 너무 화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