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여드름 '치료방법' 따로 있다

nanowhite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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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는 평생 중 피지선이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 시기.

고3 수험생의 경우 누적된 피로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피지선을 더욱 자극해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여드름을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되어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모공 밖으로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과거에는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동안’, ‘쌩얼’ 열풍 등 깨끗한 피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더욱이 한번 생긴 여드름의 흔적은 평생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여드름은 최대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이 시기는 피부 재생력 또한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서 간단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 만으로도 여드름은 상당부분 호전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드름도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 타입 또한 간혹 있기는 하지만 여드름 환자의 90%는 아무리 세심하게 여드름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크고 작은 여드름과 모공확대를 경험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조언한다.

전문의들은 또 “고3 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수면과 소화장애를 일으키며 피부 균형을 깨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험과 여드름에 대한 이중고를 겪어온 수험생들이 수능 직후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초간단 각질관리 여드름 예방

여드름은 간단히 말해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올을 만들어 1분간 얼굴에 마사지 한 후 우유를 발라주는 방법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으로, 뜨거운 스팀이 모공을 열어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우유 속의 젖산이 모공 속 피지와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살짝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코와 턱 등 두꺼운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인다는 느낌으로 마사지 해주면 더욱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모공 속 잔여물을 씻어내고 스팀 타올로 넓어졌던 모공을 좁혀주어야 한다.

피지 분비가 가장 활발한 코 주변은 검은 피지로 뒤덮인 ‘블랙 헤드’가 생기기 쉬운데 이를 없애기 위해 잦은 코팩을 하는 것은 코 모공을 넓혀 블랙헤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모공 손상 없이 블랙헤드를 깨끗이 청소하기 위해서는 팩 전에 1∼2분 가량 스팀 타월로 찜질을 해 모공이 자연스럽게 열리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코팩 후에는 아스트린젠트 등의 피부 수렴제를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코 부위에 올림으로써 이완되었던 모공에 탄력과 긴장을 주는 것이 좋다.

◇피지 과다...여드름 증상별 치료법

여드름을 방치하게 되면 피지에 하얀 덩어리가 생겨 공기에 닿아 검게 되는 면포단계를 거쳐, 모공 주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 구진단계, 육안으로도 모공 속 노란 고름이 보이는 농포단계, 더욱 굳어져 주머니 모양으로 된 낭종단계를 지나 흉터로 남게 된다.

특히 얼굴 위로 돋아난 여드름이 신경 쓰여 무심코 만지는 경우가 많아 흉이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10대를 위한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피지 분비 줄이기 ▲모낭과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하기 ▲모낭 속 세균 줄이기 ▲여드름 염증 막기 등이다. 병원에서는 외용약을 발라 여드름을 진정시킨 후 소독 바늘로 짜거나 레이저 치료를 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 호르몬제 등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일단 염증성 여드름이 생겼거나 작은 좁쌀 형태의 여드름이 많아졌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 치료를 받아 빨리 염증을 가라앉히고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에서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손톱으로 짜내면 병변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짜낸 부위는 움푹 패여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평생을 가는 흉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 연고’라고 알려진 스테로이드 연고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여드름 환부가 가라앉는 등 효과가 있지만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드러나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증’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치료법은 여드름의 특징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울긋불긋 성난 여드름이 솟는 염증성 여드름 및 남성형 여드름은 광선을 이용해 여드름 균을 없애는 ‘엑스클리어’ 치료가 적당하다. 엑스클리어는 녹색파장의 광선이 피부에 깊숙이 침투하여 여드름의 원인 균을 파괴하며, 적색파장의 광선이 여드름의 염증을 가라앉히게 된다.

이 때 글리콜릭산을 이용해 각질층과 표피상부만 얇게 벗겨 내어 모공을 활짝 열어 줌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여드름을 낫게 하는 ‘스킨스케일링’이나 미세한 천연 크리스탈 입자를 고속으로 분사해 각질층의 울퉁불퉁한 피부를 부드럽게 깎아내는 ‘크리스탈필링’ 등의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과도하게 발달한 피지선을 레이저를 통해 적당히 말려주는 방법도 있다.

'뉴 스무스빔' 레이저는 여드름의 원인인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 여드름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재발을 거듭하는 난치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피부재생 효과를 부여해 여드름 흉터도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번의 치료만으로도 여드름의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PDT’ 치료는 모공과 피지선에만 작용하는 약물을 얼굴에 도포한 뒤 레이저의 빛을 쏘여 선택적으로 피지선을 파괴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시술 1~2주 안에 효과가 나타나며,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도 3~4주 간격으로 2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더욱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면포성 여드름의 경우, 깨끗하게 짜준 다음 치료를 받으면 좋다.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 효과적

남학생의 경우, 피지선이 여학생에 비해 훨씬 잘 발달하는 편인데다 여드름이 낫을 때 이를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무리하게 짜는 경우가 많아 이미 피부 깊숙이 여드름 흉터가 생긴 학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여드름의 염증을 더러운 손으로 자극, 표피의 기저 세포층은 물론 진피의 일부까지 손상 되어 패이기 때문으로 한번 생긴 여드름 흉터는 자연 치료되지 않는다.

여드름 흉터에 대한 치료로서 과거에는 화학적 박피술을 이용한 진피층 재생 치료가 일반적이었으나 이는 그 효과에 비해 피부 전체에 주는 부담이 많고 시술 기간이나 회복 기간의 면에서도 환자의 인내가 요구됐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피부과 레이저의 발전으로 과거 화학물질이 했던 진피층 재생 촉진의 역할을 레이저가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