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도록_Tears Come

문효진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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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가슴이 뜨거워지는가.

 

나는 티비보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채널을 돌리기만 하면 나의 시선을 자극하는 것들.

나의 감성과 영혼을 자극하기보단

틀에박힌 연예인들의 사사로운 생활까지

그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하는지에만 관심이 많은 채널과

필요이상의 것들을 부추기는 듯한 쇼핑채널

이것을 안입으면 시대에 뒤쳐지는 듯한

저것이 없으면 센스가 없는듯한

그런것들에 나를 맟춰가는 것이 싫어 티비를 잘 안 보려고 한다.

 

오늘 저녁 피곤한 하루 오늘만큼은 일찍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EBS 의 '시대의 초상' 에 '한비야'를 봤다.

일찍히 그녀의 책 '지구밖으로 행군하라' 에서 그녀를

존경하는 마음과 선교에 대한 비젼이 가득했었는데

그녀가 구호일을 하며 찍어온 동영상과 인터뷰들을 보면서

뜨거운 눈물이 났다. 내 가슴이 애통하는 눈물이었다.

그녀의 눈과 글을 통해 그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뜨거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걸까. 배고픔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실가닥같은 생명들은...

아마도 하나님께서도 함께 아파하시며 다른 땅에서

배불리 먹고 돈쓰기에 바쁜 자본주의의 냉혹한 자들이

마음을 나누고 관심을 나누길 기다리시지 않을까.

 

냉혹한 자본주의에 살아가면서 바쁜 서울땅에서

뭔가 해보려고 바둥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정작 회개해야할 사람은 내가 아닌가 싶다.

 

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무엇에 가슴이 뜨거워지는가.

난 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저 세상 땅의 아픔도

함께 느끼고 함께 볼 수 있는 100%의 끓는 물의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