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엄수연2007.11.17
조회145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남자들 (혹은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이 세가지가 스포츠 드라마의 정석이 아닐까..

 

 

아이스 하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 아이스 하키를 주제로 만들었던

'아이싱'이라는 드라마..
너무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시청률이 캐안습에 퀄리티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았던 기억이..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스 하키 드라마는 '프라이드' (2004년 1월~3월 방영)
(사실.. 대표라고 썼지만 이 드라마 외에는 없다는..쿨럭;;)

 

'블루 스콜피온스'라는 실업 아이스하키팀의 캡틴인 하루는
아이스하키 때문에 진심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키를 만나게 되고 게임으로 연애를 시작하는데
그 게임의 끝은 어느 한 쪽이 진심으로 변하게 되면 지는 것이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기무라 타쿠야를 위한 드라마이다..혹은
노지마 신지 작품인데 실망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노지마 신지의 작품에는 늘 그렇듯이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는 프라이드라는 작품을 통해 사랑의 방식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하루처럼 사랑을 게임으로 해서는 안되고
야마토처럼 상대방을 속여서도 안되고
유리처럼 상대의 조건만 따져서도 안되고
토모와 치카처럼 즐기며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사랑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 볼 수 있다..

 

이제까지의 노지마 신지 작품에 비하면 조금 오락형이긴 하지만...
나름 많은 걸 느끼게 해준다..

 

아이스 하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은 단연 으뜸!!
거기에 주제곡인 퀸의 노래 'I Was Born To Love You' 는 최고의

궁합이였다.
(삽입곡  We Are The Champions도 최고~)
 

 

"Maybe..."  "Must be"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말이야..
자신다우면 충분하다는 말은 한계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야.
노력하는 자가 최고라는 말이지.
진정한 마음으로 인정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수중발레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일드의 최고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건 소재의 다양함과 독특함을 꼽을 수 있다.
사실 요즘은 그런것들이 예전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소재로 쓰이지 않았던 내용들이 많다..
수중발레도 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일본의 대표적인 수중발레 드라마는 '워터보이즈 1' (2003년 7월~9월 방영)
(만화원작에서 아~주 살짝 소개했지만.. 여기서는 좀 더 상세하게...)

 

평범한 고교생인 신도는 전학 온 타테마츠와 함께
싱크로 나이즈드 스위밍 동호회를 설립하게 된다..
싱크로 같은 건 천박해서 인정할 수 없다는
학생회장의 반대에 부딪혀 팀은 난항을 겪게 되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한편의 실사만화를 보는 듯한 유쾌.. 상쾌.. 발랄한 드라마..
싱크로에 대해서 무지하던 그들의 변화되어가는 모습과 그 속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
그런 모습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도전하는 것이 어떤 내용이건 마지막에는 항상 성공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실 결과는 그다지 궁금하지 않다..
다만..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기위해 그들이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좌절과 희망..
그 안에서 느끼게 되는 친구간의 우정과 사랑..
그런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가장 기대하는 건 아닐까..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 최고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완소남들의 대거 등장이다..
(항상 결론은 그 쪽으로...-_ -;;)
망가지는 것 조차 너무 귀여웠던 그들...
거기에 단체로 수영복 차림으로 나와주니 이것 또한 눈요기...+_+
(최고로 뽑는 장면은 여자 수영복 입고 등장한 세 명...ㅎㅎ)   참고로 야마다 타카유키와 모리야마 미라이는 둘 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출연했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2004년 7월~9월까지 방영된 드라마판에 출연..
모리야마 미라이는 2004년 10월에 개봉된 극장판에 출연...   시즌2는 시즌 1에 비해서 캐릭터 구성이 좀 떨어지지만
그들의 매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이다..
'워터보이즈 2' (2004년 7월~9월 방영)   시즌 1에서 활약한 주인공들이 방송에 소개가 되고 학교에도 붐이 일어난다..
전학 오기 전 수영부 소속이였단 사실만으로 무리하게 대회에 나가게 되지만
사실 아오바 고교에서는 '거북이' 이라고 놀림을 당했었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싱크로에 대해서 무지하던 그들의 변화되어가는 모습과
그리고 그 곳에서 친구들과 싱크로를 만나 물 속에서의 즐거움이나 가족의 애정,
친구들과의 우정을 접하면서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감칠맛나게 그려냈다. (시즌1과 내용자체는 거의 변화가 없어요~)   시즌1에 이어서 여자수영복 입은 모습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화장과 패드(;;)까지 착용하고 완벽한 여장에 도전.. (제일 마지막 캡쳐사진)   성장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 하나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던 그들이 여러가지 난간을 뛰어넘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일 것이다..
'워터보이즈 1.2' 스포츠 + 성장 드라마를 가장 잘 조합시킨 드라마 중의 수작이다..
거기에 플러스로 코믹까지 첨가했으니 더할나위 없이 즐기면서 볼 수 있다..
    "에이키치군을 여기 있게 해주세요..
쓸모없는 일이라도 잘 못 된 일이라고 해도..
납득할 수 있을때까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어른이 될 때까지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오늘 하루 바보되는게 인생 자체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낫다"  (영화 워터보이즈 중에서..)
      조정 (보트)   모든 스포츠 드라마가 그렇듯이 미경험일 경우 상당히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들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하이레벨에 속하는 스포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대표적인 조정 드라마는 '레갓타~너와 있던 영원'  (2006년 7월~9월 방영)   보트 대회에서 우승하고 장래가 촉망받던 마코토와 켄지의 황금콤비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비 오는 한밤중에 보트 시합을 하게 되고 그러던 중 켄지가 물에 빠져 죽게된다.
그 후 마코토는 보트를 그만두고 떠나게 된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켄지의 연인이였던 미사오가 찾아와
켄지의 꿈이였던 올림픽에 출전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자체만으로는 괜찮은 편이였는데 시청률은 (5.5%) 정말 캐안습;;
하야미 모코미치와 마츠다 쇼타의 콤비도 이외로 신선했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조합이 잘 맞물리지 않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인지 뭔가 모르게 살짝 2% 부족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와카츠키 치나츠 연기가 별로였다..
어색한 연기에 혼자서 너무 튀는 듯한 느낌이였다.
(얼마전 봤던 '식객'의 이하나와 비슷한..;;)   마코토와 켄지가 한 밤중에 보트 시합을 하게 된 이유는 후반부에서 밝혀지는데
이미 다 눈치채고 있었기에 새삼 놀라진 않았다..;;   역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볼거리는 두 콤비의 조정씬 (레가타)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란 건..
가장 힘들때 곁에 있어 주는 거야.."         '힘내서 갑시다' (2005년 7월~9월 방영)   에츠코는 중학교 가출때 바다에서 본 보트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고등학교에 들어와 조정부에 들려고 했으니 이미 없어진지 오래....
그래서 여자 보트부를 만들게 되지만 멤버 모집에 난항을 겪게되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등장인물 모두 시고쿠 사투리를 쓰는데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드라마의 가장 완소 포인트...   드라마 이 후 니시키도 료는 빛을 보기 시작한다..
표정이나 눈빛 등이 어딘가 모르게 그림자가 있는 듯한 분위기가
1리터의 눈물 이후 연기자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2화까지 우치군이 나오고 3화부터는 타구치군으로 바뀌었을때
계속 볼지 말지 상당히 고민했었다..
중간에 갑자기 인물이 바뀌는 것 자체가... 물론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지만..-_ ㅠ
그리고 바뀌었던 타구치 준노스케의 연기가 별로 였었다..
어색한 표정과 시선처리..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좋게 평가하는 건...
도입부분이 항상 히토미가 후미에에게 에츠네와 부원들의 지난 3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전개방식이다..
그 다음으로는 여자 조정부의 부원들이다..
각각의 개성을 잘 표현했고 그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잘 표현했고, 또 에츠네가 보트를 하는 것을 반대하던
아버지와 관계가 진전되어 가는 부분에서는 가족애가 잘 표현되었다.
(레가타는 2인승 보트;; 힘내서 갑시다는 5인승 보트)       "인간의 세포는 매일 몇 만개가 다시 재생돼..
일주일이 지나면 겉모습이 똑같다더라도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지..
이 자신은 지금 밖에 없어..
그러니깐 하고 싶은 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나는 할 수 없는 걸 세면서 한탄하는 것보다
할수 있는 걸 찾아내서 희망을 갖는게 좋다고 생각해..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하면 다음 시합을 시작할 수 없잖아"         야구   'H2~너와 있던 날들' (2005년 1월~3월 방영) 고교야구 최고 대회인 코시엔야구대회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천재 투수인 히로와 그의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특급 타자 히데오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H2라는 제목은 주인공 히로, 히데오의 이니셜이고 둘 모두 '영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세이난 중학시절 에이스 투수로서 지역구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기록을 가진 히로
하지만 의사에게 이대로 계속 던지게 된다면 팔꿈치가 부서질것이라는 진단을 받아 야구를 그만두게 되고
야구부가 없는 센카와 고교에 입학하지만 진단을 내린 의사가 돌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팔꿈치도 문제가 없다는 판명을 받게된다.
그 후 센카와 고교에서 야구부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아다치 미츠루는 일본 만화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학원물 + 스포츠 + 코믹 + 순정을 잘 조합해 가장 처음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H2'는 아다치 미츠루 본인이 혼신의 힘을 다해 쓴 역작이라고 표현 할 정도였다.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표현할 수 없기에
히로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히로와 히데로를 둘러싼 삼각관계 등이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실 원작의 기대치가 커서 실망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아다치 미츠루의 원작인 H2와 터치 모두 읽었지만
(어렸을때 정말 열심히 봤던 만화 중에 하나였다...;;)
원작을 망쳤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원작과의 차별을 시도해 어느 정도 성공한 케이스에 속할지도 모른다.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야마다군의 히로가 참 좋았다.
스포츠와 남녀의 러브라인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추천작이지 않을까..
    "야구는 타임아웃이 없는 9회말 마지막 3번의 아웃 카운트가
끝나지 않는다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이 없다는 것....
그것은 언제든 역전이 가능 한 것
그래서 야구가 재밌다.."   "인생도 연애도 이제 막 플레이 볼 한 것 뿐이잖아.
시합은 몇 번이고 뒤집어진다.
그리고 설령 졌다해도 시합은 하나만이 아니야.
이제부터 수 많은 시합을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돼.."         '터치' (2004년 9월 개봉)   이것 역시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같은 시기에 태어나 세 쌍둥이처럼 자란 미나미, 타츠야, 카즈야..
중학교까지 같이 야구를 했지만 타츠야는 그만두고 카즈야는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러던 중 타츠야는 복싱을 새롭게 시작하고 데뷔전 치르게 되지만 지고 만다..
한편 카즈야는 결승전을 앞두게 되는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 영화     원작에서 보여줬던 미츠루식 유머와 감성은
영화 어디에도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게 아쉬울 따름이다..   굳이 H2와 비교하자면 H2는 투수와 타자의 대결신의 박진감 넘치는 부분을 잘 표현한 편이였으나
터치에서는 주축이 되는 야구에 관한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H2는 야구를 주축으로 그 속에 우정과 사랑등이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였지만
터치는 형제애와 사랑을 주축으로 그 속에 야구가 포함되어있다..
물론 원작의 특성상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면 11시간짜리 드라마와 2시간짜리 영화를 비교한다는 것 부터가 어쩌면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같은 원작자이고 비슷한 스토리라인이다 보니 자연스레 비교되어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사이토 형제에 대해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난 그들의 연기가 좋았다.
조금 어색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크게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였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원작 그대로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잘 표현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O.S.T는 우리나라 가수 윤하가 불렀다..
밝고 경쾌한 목소리가 영화와 잘 어울린다..
    "공주님의 꿈을 이루어 준 왕자
그리고 서로 손잡고 공주와 사라지는 왕자
하지만 만약 그게 쌍둥이 왕자였다면...
도중에 뒤바뀐다 해도 관객들은 모르지.
선택하는 건 공주님이야.
하지만 그 상대가 객석에 앉아만 있다면 어찌할 수가 없지.
무대에 올라가라. 우에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