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악의 남자

김종서성형외과의원2007.11.18
조회262
  내 생애 최악의 남자

나만을 사랑했다고? 그 입 닫아줄래?


She said 원거리 연애로 사귀던 남자가 있었어요. 너랑 헤어지면 사랑 같은 건 못할 것 같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죠. 그런데 어느 날 그가 헤어지자고 하대요. 자주 만나지 못해서 힘들다면서 말이에요. 뭐, 거기까지야 이해해요. 그런데 헤어진 뒤에야 알았어요. 저와 헤어지기 전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걸. 이OO(26, 대학원생)

She said 그래도 끝까지 속이면서 둘 다 만나다가 걸린 것보다는 낫지 않아요? 저의 최악의 남자는 더 심해요. 그는 약혼자가 있는데 속이고 저와 1년 동안 만났어요. 그는, 걸렸죠. 둘 다 계속 만나고 싶었대요. 충격이 심해서 아직까지 사랑 같은 거 못 믿겠어요. 김OO(28, 회사원)

She said 제 전 남자친구도 바람피우다 딱 걸렸죠. 하지만 저는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나머지 용서해주고 한 번 눈감아줬어요. 그런데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어요. 그는 또 저를 속이고 바람을 피웠고, 또 저를 달래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두 번의 상처. 그놈의 사랑이 뭔지 뺨 한 대 때리지 못하고 뒤돌아선 것이 후회가 되네요. 곽OO(23, 대학생)

He said 제 친구 중에는 양다리도 모자란 녀석이 있어요. 매너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친구지만 그 녀석은 한 여자만 만나질 못하더라고요. 세 명, 네 명씩 만나고 다녀요. 물론 여자들은 모르게. 아무리 내 친구지만 여자를 동시에 3~4명씩 만나고 다닌다고 자랑하고 다닐 때는 정말이지 정 떨어져요. 최OO(28, 엔지니어)



내 생애 최악의 남자본능에 충실했던 너의 이름은 수컷


She said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있는 남자들과 합석을 하게 됐어요. 그중 한 남자가 제게 접근했고 이후 두 번 따로 만났어요. 그런데 세 번째 만났을 때 그가 드라이브나 하자면서 저를 차에 태우더니 교외로 나가는 거예요. 지금 어딜 가는 거냐고 당장 내려달라고 했더니 내릴 수 있으면 내려보라면서 막무가내로 달리더라고요. 무서워서 죽을 뻔했어요. 한 번 안아주면 집으로 다시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백만 번 고민하다가 살짝 안았는데, 그 나쁜 자식이 날 붙들고 억지로 키스를 퍼붓고 몸을 만지려 하더라고요. 울고불고 난리를 쳤더니 한참 실랑이 끝에 저를 집에 데려다 주었어요. 큰일은 없었지만 덕분에 제 첫 키스의 추억은 아주 더럽습니다. 조OO(23, 대학생)

He said 정말 큰일 날 뻔했네요. 남자들 차는 함부로 타는 게 아니랍니다. 제 주변에 있는 순진한 여자애도 좀 이상한 남자한테 걸렸었어요. 어느 날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를 한 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었던 친구라 잘됐다고 축하해줬죠. 그런데 만난 지 2주도 되지 않아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사귄 지 일주일 만에 그녀의 생리 주기와 경험 등을 물어보고 깊은 관계를 유도했다더라고요. 사랑하면 당연히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게 싫다면 헤어지자고 했대요. 남자인 제가 봐도 시커먼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이런 남자들은 정말 최악입니다. 김OO(26, 대학생)

He said 제 주변에도 즐기기 위해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를 만나는 여자들 중에는 진심인 경우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오히려 그런 여자들은 질척거린다고 뒤에서 욕하더군요. 안OO (25, 회사원)

He said 제 친구는 여자친구 앞에서는 아주 지극 정성으로 잘해요. 그녀 앞에서는 정말 그녀밖에 모른다는 듯이 행동하고 말하죠. 그런데 실체는 완전히 달라요. 그 친구는 그렇게 자기 여자친구를 안심시킨 다음 뒤에서 클럽 다니며 많은 여자들과 어울려 놀아요. 마음껏 ‘엔조이’하는 친구예요. 그녀에게 말해줄 수도 없고 참 답답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관심 끊는 수밖에. 김OO(27, 회사원)

He said 바람둥이는 남자들에게도 적이에요. 그냥 너 그렇게 살아라, 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내 여자친구, 내 여동생을 유혹하는 것도 그들일 수 있으니까요. 제 친구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그 친구한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다 친구는 군대를 가게 됐고 그곳에서 마음이 잘 맞는 선임을 만나게 되었죠. 여자 밝히는 것만 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했었어요. 선임과 함께 휴가를 나오게 된 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자기 선임을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셋이 함께 만났대요. 그런데 그게 화근이었죠. 선임은 제 친구 몰래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했고 둘은 급기야 깊은 관계까지 갔다고 해요. 얼마 못 가 그 두 인간은 헤어졌지만, 뒤에서는 여자 빼앗고 내 친구 앞에서는 웃었을 그 짐승 같은 자식의 낯짝을 생각하면 주먹이 웁니다. 김OO(24, 대학생)

He said 군대 시절 제 후임 생각이 나네요. 그 후임은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고 도망치듯 이사를 갔다가 100일 휴가 때 여자친구와 다섯 살 된 아들을 보게 된 후 찾아가 책임지겠다며 결혼을 약속까지 했어요. 그러고는 매달 그 여자에게 용돈까지 받더군요. 그러면서 휴가 때 다른 여자를 사귀고 들어와 자랑하듯 말하는데,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윤OO(27, 그래픽디자이너)



내 생애 최악의 남자경찰서 갈래, 정신병원 갈래? 폭력적인 남자


He said 제 친구는 저와 술만 마시면 여자친구에게 섭섭했던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그 친구가 여자친구와 몹시 다툰 어느 날 함께 술을 많이 마시게 됐는데, 그때 마침 친구 전화기로 걸려온 여자친구의 전화. 그 친구가 갑자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와 함께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며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투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김OO(28, 취업준비생)

She said 그는 화가 나면 주체를 하지 못했어요. 스트레스를 다스릴 줄 모르는 것 같았어요. 소리를 지르며 쥐고 있던 볼펜을 던지고, 핸들을 부숴져라 주먹으로 치고, 그래도 성이 차지 않으면 자기 차를 걷어찼죠. 내 몸에 손을 댄 건 아니지만 저는 그때마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났어요. 그런 남자는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지만 그 순간은 정말 최악이었고, 그 최악의 순간이 반복이 돼서 헤어졌어요. 강OO(25, 잡지사 기자)

He said 한번은 친구 커플들과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저녁 무렵 한 친구가 여자친구와 둘이서 산책 좀 하고 오겠다며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후 들려오는 비명 소리. 무슨 일인가 하고 달려 나간 우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에, 친구 녀석이 여자친구를 때리고 있는 겁니다. 평소 주먹 좀 쓰는 놈이었지만 그래도 여자를 때릴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 최OO(26, 대학생)



비디오도 찍지 그랬니? 내 얘기 떠벌린 인간 말종


She said 같은 과 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제 뒤에서 남자애들이 수근거리고 키득대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 삼아 안줏거리로 올렸던 겁니다. 그 사실을 전해 듣고 매일 매일 울었습니다. 날 쳐다보는 남자애들의 시선을 참기 어려웠고, 그래서 한동안 제 학교생활은 엉망이었어요. 천OO( 22, 대학생)

He said 세상에는 여자보다 입 가벼운 남자도 많아요. 제 친구 중에 정말 입이 가벼운 녀석이 한 명 있는데, 그 친구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시시콜콜 자기 여자친구의 험담과 욕을 늘어놔요. 정말 최악의 남자친구죠. 그리고 온갖 소식이나 소문 퍼뜨리는 걸 좋아해서 확실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에 다 퍼뜨리고 다녀요. 같은 남자로서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한번은 학교에 한 CC가 헤어졌다는 소문이 나 진상을 알아보니 커플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 그 친구가 그것을 보고 추측해서 소문을 낸 거였어요. 입 가벼운 남자는 여러모로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황OO(24, 대학생)

He said 제 주변에도 여자친구와의 잠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걘 어땠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심지어 다른 여자와의 잠자리를 비교하며 무슨 브리핑하듯 신나게 말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그 여자들도 이 친구가 이러는 걸 알까 싶더군요. 한편으로는 그 친구에게 진심이었을 여자들이 측은해졌고요. 전OO(26, 대학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