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비수를 꽂는 광고를 해대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OK,TOMORROW’ 가 아닌 ‘NOT OK, TOMORROW’로 만드는 위험한 발언을 광고 속에 넣었는지 명백히 밝힙니다.
온종일 더 좋은 책을 찾기 위해 전세계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습니다.
인쇄소를 뛰어다녔고, 저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서점에 들렸습니다.
내 자식과도 같은 책들이 고이고이 독자들의 손에 닿기를 바라면서
가방 속에 늘 가지고 다니는 띠지와 커버로 선택 받지 못한
때 탄 내 자식들에게 새 옷을 입혀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TV를 켜고 밥을 먹다 실소가 터졌습니다.
출판인들의 기운을 쭈~욱 빼는 바로 이 광고 때문이지요.
커피를 줄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소녀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고 싶은 옷을 사지 않았습니다
몽골의 한 아이가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빌려서 봤습니다
베트남의 한 소년이 도서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조금 움직였지만, 행복은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 참 좋은 광고 같아 보입니다. 굉장히 가슴 따뜻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셨더군요.
저도 그간 SK의 가슴 따뜻한 광고들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정말 이해가 안 가더군요.
커피? 좋습니다. 기호 식품입니다.
개인의 선택 문제이니까요. 세상에 커피를 마셔주세요 라는 공익광고나 캠페인은 없었습니다.
옷?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호 물품이니까요.
이것 역시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세상에 옷을 꼭 사서 입어야 합니다 라는 캠페인은 역사상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책.. 참 씁쓸합니다.
문화관광부나 교육부나 온 정부 각처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좋은 책 읽기를 권장하고 영세한 출판사들을 살려 좋은 책들이 세상에 빛을 보기도 전에 서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의 추천도서’ 라던지 ‘거실을 서재로’라는 캠페인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살아야 계속해서 좋은 책들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대한민국 ‘자칭’ 대표기업이라 하는 SK에서 책을 사서 읽지 말라는 것도 다름 없습니다. 요즘 같은 미디어가 발달 된 이 시대에 책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성에서 밀린다고 책 역시 적자 생존의 법칙에 따라 처절하게 사라져야 하나요? 책의 역할이 가져다 주는 중대성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자국 국민의 독서 문화 장려와 각국 정부의 출판사 지원 노력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상한 감정 때문에 더 비약하자면, 핸드폰으로 몇 천원에 다운 받는 엔터테이먼트적 상품들을 한 달에 한 건씩만 줄여서 전세게 가난한 나라 통신사업에 도움을 주자라는 광고는 왜 안되나요?
덜 비약하고 아주 쉽게 기본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담배 한 갑, 소주 한 병 덜 피우고, 덜 마셔서 어려운 사람들 돕자고 하면 안되나요?
어떤 분이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올리셨더군요.
----------------------------------
이 광고를 보고 맨 처음 든 생각은
'이게 뭔 개소리냐.'
정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말고
혀 가지고 할 줄 아는게 펠라밖에 없는 것들이 스타훡스 설탕물을 줄이는건 좋다 이거다
그런데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본다고 베트남의 한 소년이 도서관을 갖게 된단다
그러고서 광고중에 펼쳐놓는 책들 가운데 끼어있는, SK따위의 기업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있는 '호모 코레아니쿠스'
이 조화를 보고 난 실소를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은 사지말고 빌려봐서 진중권씨 굶어 죽으라는 지능형 안티일 수도.
내 생각에는 제발 책 좀 보라고 사정해도 안보는 국민들이 책을 빌려봐서 아끼는 돈으로 도서관 몇 개를 지어주는 것보다 자기네들이 다카키 마사오 시절부터 특혜를 이용해 등쳐먹은 돈으로 도서관을 베트남 한집 건너 한집에 지어주는게 40만배는 빠르지 않을까 싶다
-------------------------------------
전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 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제 휴대 전화도 SK입니다. 전 국민의 50% 가 SK 텔레콤을 이용한답니다. 굳이 열악한 출판시장 한번 더 안 밟아도 통신미디어 시장 주구 장창 잘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라고 했는데..
이건 한미 FTA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양식 꿔다 먹고, 양식 만드는 출판사들 다 망하면 SK에서 출판 산업 독점적으로 거져 주워 가시려고 합니까?
기업 이미지 광고가 그 기업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얼굴에 똥칠하는 광고는 그만하고 보다 신중히 무엇이 나라를 위하고 소비자들을 위하는 것인지 똑똑히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개념이 2% 부족한 SK기업광고
저희는 네모북스라는 아주 작은 출판사입니다.
소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SK기업이 저희와 같은 영세한 출판사들에게
얼마나 비수를 꽂는 광고를 해대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OK,TOMORROW’ 가 아닌 ‘NOT OK, TOMORROW’로 만드는 위험한 발언을 광고 속에 넣었는지 명백히 밝힙니다.
온종일 더 좋은 책을 찾기 위해 전세계 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습니다.
인쇄소를 뛰어다녔고, 저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서점에 들렸습니다.
내 자식과도 같은 책들이 고이고이 독자들의 손에 닿기를 바라면서
가방 속에 늘 가지고 다니는 띠지와 커버로 선택 받지 못한
때 탄 내 자식들에게 새 옷을 입혀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TV를 켜고 밥을 먹다 실소가 터졌습니다.
출판인들의 기운을 쭈~욱 빼는 바로 이 광고 때문이지요.
커피를 줄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소녀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고 싶은 옷을 사지 않았습니다
몽골의 한 아이가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빌려서 봤습니다
베트남의 한 소년이 도서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조금 움직였지만, 행복은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 참 좋은 광고 같아 보입니다. 굉장히 가슴 따뜻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셨더군요.
저도 그간 SK의 가슴 따뜻한 광고들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정말 이해가 안 가더군요.
커피? 좋습니다. 기호 식품입니다.
개인의 선택 문제이니까요. 세상에 커피를 마셔주세요 라는 공익광고나 캠페인은 없었습니다.
옷?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호 물품이니까요.
이것 역시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세상에 옷을 꼭 사서 입어야 합니다 라는 캠페인은 역사상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책.. 참 씁쓸합니다.
문화관광부나 교육부나 온 정부 각처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좋은 책 읽기를 권장하고 영세한 출판사들을 살려 좋은 책들이 세상에 빛을 보기도 전에 서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의 추천도서’ 라던지 ‘거실을 서재로’라는 캠페인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판사들이 살아야 계속해서 좋은 책들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대한민국 ‘자칭’ 대표기업이라 하는 SK에서 책을 사서 읽지 말라는 것도 다름 없습니다. 요즘 같은 미디어가 발달 된 이 시대에 책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장성에서 밀린다고 책 역시 적자 생존의 법칙에 따라 처절하게 사라져야 하나요? 책의 역할이 가져다 주는 중대성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자국 국민의 독서 문화 장려와 각국 정부의 출판사 지원 노력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상한 감정 때문에 더 비약하자면, 핸드폰으로 몇 천원에 다운 받는 엔터테이먼트적 상품들을 한 달에 한 건씩만 줄여서 전세게 가난한 나라 통신사업에 도움을 주자라는 광고는 왜 안되나요?
덜 비약하고 아주 쉽게 기본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담배 한 갑, 소주 한 병 덜 피우고, 덜 마셔서 어려운 사람들 돕자고 하면 안되나요?
어떤 분이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올리셨더군요.
----------------------------------
이 광고를 보고 맨 처음 든 생각은
'이게 뭔 개소리냐.'
정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말고
혀 가지고 할 줄 아는게 펠라밖에 없는 것들이 스타훡스 설탕물을 줄이는건 좋다 이거다
그런데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본다고 베트남의 한 소년이 도서관을 갖게 된단다
그러고서 광고중에 펼쳐놓는 책들 가운데 끼어있는, SK따위의 기업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담고있는 '호모 코레아니쿠스'
이 조화를 보고 난 실소를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은 사지말고 빌려봐서 진중권씨 굶어 죽으라는 지능형 안티일 수도.
내 생각에는 제발 책 좀 보라고 사정해도 안보는 국민들이 책을 빌려봐서 아끼는 돈으로 도서관 몇 개를 지어주는 것보다 자기네들이 다카키 마사오 시절부터 특혜를 이용해 등쳐먹은 돈으로 도서관을 베트남 한집 건너 한집에 지어주는게 40만배는 빠르지 않을까 싶다
-------------------------------------
전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 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제 휴대 전화도 SK입니다. 전 국민의 50% 가 SK 텔레콤을 이용한답니다. 굳이 열악한 출판시장 한번 더 안 밟아도 통신미디어 시장 주구 장창 잘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라고 했는데..
이건 한미 FTA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양식 꿔다 먹고, 양식 만드는 출판사들 다 망하면 SK에서 출판 산업 독점적으로 거져 주워 가시려고 합니까?
기업 이미지 광고가 그 기업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얼굴에 똥칠하는 광고는 그만하고 보다 신중히 무엇이 나라를 위하고 소비자들을 위하는 것인지 똑똑히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재미있어서 코쿤 스타일에서 가져왔습니다.
코쿤스타일 생각
OK! Tomorrow_나눔
기본요금을 대폭 줄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두 소녀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초당 요금을 더 내렸습닌다.
몽골의 세 아이가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문자요금 무제한 무료로 내렸습니다.
베트남의 열명의 소년이 도서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SK가 조금 움직였지만 행복은 겁잡을 수 없이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매일 기뻐하면 살아갈 것입니다.
OK! Tomorrow OK! SK
2007년 10월 15일 코쿤스타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