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 차를 주목하라! ‘뜨거운 신차경쟁’

이경엽2007.11.19
조회1,277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이 되면 대부분 분주하게 보내지만 자동차 업계는 차분히 다가올 새해를 기다린다. 많은 사람이 자동차의 ‘연식’을 따져 연말에는 보통 새 차를 구입하는 것을 꺼린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체도 신차 출시를 새해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내년에는 갈수록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수입차 업체와 국내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자동차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새해 각 업체의 주목할 만한 모델을 알아본다

 

현대차 쏘나타 트랜스폼
·2세대 세타Ⅱ 엔진 탑재 ·세계시장 겨냥 독자개발,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적용

 

2008년 이 차를 주목하라! ‘뜨거운 신차경쟁’




11월 6일 출시한 ‘쏘나타 트랜스폼’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다. 쏘나타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대표 모델이다. 쏘나타라는 강력한 네임 밸류를 바탕으로 개발한 쏘나타 트랜스폼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2세대 세타Ⅱ 엔진을 탑재했으며 내외장 스타일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바꾸었고 최신 편의사양을 갖추었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새로운 엔진 덕에 출력과 연비를 개선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최대출력은 1세대 엔진보다 19마력 향상한 163마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6.5% 향상한 11.5㎞/ℓ다. 이 차의 편의성 부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기능이 한층 강화된 무선 도어 잠금장치 등 멀티미디어와 AUX 외부단자 등 공조시스템, 첨단 IT 사양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쏘나타 트랜스폼에 첫 적용되는 100만원 내외의 순정용 AVN 제품인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800*480 고해상도의 13.91cm(6.5인치) 터치 패널 LCD, 라디오, 지상파 DMB, CD & MP3, DVD, iPod & USB, AUX(외부 영상 입력단자)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및 TPEG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기능도 갖추어 쏘나타 트랜스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이 되고 있다.

 

쏘나타 트랜스폼에 대해 현대차 측은 “수입차 공세에 대응한 내수시장 수성과 수출 전략차종”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해치백 모델의 대표주자인 폭스바겐의 골프와 푸조의 307을 공략 목표로 삼고 개발한 ‘유럽형 전략 모델’인 i30도 2008년이 더욱 기대되는 모델이다. i30는 ‘동급과 비교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주행 중 유리창이 파손된다’는 등 비판을 받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최고출력 121마력의 1.6ℓ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연비가 13.8㎞/ℓ, 디젤 U-1.6ℓ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16.5㎞/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내년 1월 현대차가 선보이는 대형 세단 제네시스(프로젝트명 BH)는 이미 주목받기 시작한 모델이다. 수입 대형 세단과 경쟁에서 제네시스가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하다.

기아차 모닝
·999cc로 내년부터 경차 분류 ·마티즈 독주체제에 도전장

2008년 이 차를 주목하라! ‘뜨거운 신차경쟁’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모델 중 내년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되는 차는 모닝이다. 현재 ‘800cc 미만’인 경차 기준이 2008년에는 ‘1000cc 미만’으로 확대된다. 경차 기준이 확대돼 경차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99cc인 모닝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닝은 그 동안 경차로 분류되지 않아 경차에 주는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경차로 분류돼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닝이 경차에 포함되면 경차 부문에서 GM대우 마티즈의 독주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다.

지금까지 모닝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구입 당시 특별소비세, 취득세, 등록세 등을 내야 했으며 공채도 의무로 매입해야 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모닝이 경차에 포함됨으로써 경차에 부여하는 혜택인 이들 세금에 대한 면제를 모닝을 구입할 때 모두 받을 수 있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이용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 측은 모닝이 경차로 분류되는 데 기대감을 갖고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아차는 12월에 내년을 타깃으로 내외관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모닝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기아차 측은 “경차 기준이 확대되는 내년부터는 엔진 출력이 높고 공간이 넉넉한 모닝의 판매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 내년 1월 프리미엄급 대형 SUV인 ‘모하비’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차의 RV·SUV 라인을 구축할 모하비는 지난 7월 스케치가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직선의 단순화’를 적용한 모하비의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발산해 프리미엄급 대형 SUV에 걸맞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측은 “모하비는 그동안 RV·SUV를 개발·출시하면서 축적해온 기아차의 모든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렉스턴Ⅱ EURO
·배기가스 최소화·정숙성 강화 ·유로4 환경규제 기준 충족

2008년 이 차를 주목하라! ‘뜨거운 신차경쟁’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차종은 RV·SUV이다. 그중 ‘대한민국 1%’를 표방한 렉스턴은 쌍용차의 대표 SUV다. 렉스턴은 유럽지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대형 SUV다. 유럽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쌍용차가 유러피언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10월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Ⅱ EURO’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욱 주목할 만하다.

‘렉스턴Ⅱ EURO’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이다. ‘렉스턴Ⅱ EURO’에 탑재한 디젤 엔진은 유로4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배기가스 저감장치이자 친환경 장치인 CDPF를 장착해 배기가스를 최소화했다. 여기에다 최신 공법으로 만든 흡음·차음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강화했으며 연비도 향상시켰다.

‘렉스턴Ⅱ EURO’는 동급 최초로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보증기간인 5년 동안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고 혼잡통행료 50% 감면, 주차요금 감면 등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쌍용차가 내년에 출시하는 대형 세단 ‘W200’도 기대되는 모델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함께 수입 대형 세단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차다. 쌍용차는 이미 체어맨으로 대형 세단 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진 터라 새로 선보일 ‘W200’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쌍용차의 차기웅 홍보과장은 “W200은 쌍용차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인 체어맨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국내 대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