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ould not be in my interest to sting you since as I'll be on your back we both would drown."
Frog thinks about this logic for a while and accepts the deal. Takes the scorpion on his back. Braves the waters. Halfway over feels a burning spear in his side and realizes the scorpion has stung him after all. And as they both sink beneath the waves the frog cries out,
"Why did you sting me, Mr. Scorpion,
for now we both will drown?"
Scorpion replies,
"I can't help it. it's in my nature."
일 년도 훨씬 전에, 1000원 마트에서 영화 CD 코너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사게 되었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단지 '크라잉 게임'이라는 영화의 제목과,
『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는 영화,
그러나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영화.』
라는 홍보문구만 보고서 별 거리낌 없이 CD를 사게 되었다.
나온 지도 10년이 훨씬 지났고, 화질도 상당히 안 좋았던 터라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영화의 초기까지, 적어도 퍼거스와 조디가 나눴던 대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정말 아무 느낌이 없었다.
위의 영어들은 이 영화의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영화가 나타내는 메시지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IRA(북아일랜드 민간 독립 조직)의 포로가 된 흑인 영국군인 조디가 조직원인 퍼거스에게 한 말로, 전갈과 개구리에 대한 내용인데, 본래 독으로 사냥감을 죽이는 천성을 가진 전갈이 강을 건너기 위해 개구리를 죽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개구리를 죽이면 전갈도 죽게 되므로.), 자신의 '천성(nature)때문에 개구리를 죽이게 된다는 얘기다.
영화 속에서 퍼거스는 자신의 '천성'으로 인해 조디를 죽이지 못하게 되고, 조디가 사랑했던 딜을 찾아가며, 죄책감으로 인해 딜을 돕게 되고, 또한 자신의 천성으로 인해 딜을 사랑하게 되지만 '천성'으로 인해 딜을 안을 수 없다. 그리고 '천성'으로 인해 딜의 죄를 덮어 쓴 채 딜과의 사랑을 이어 나가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천성을 따르며 산다. 스스로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의 천성에서 나온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틀린 길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또한 위험한 길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천성'에 의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떤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천성'은 하나의 약점으로도 표현될 수 있겠지만, 그렇기에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제가이기도 했던 '크라잉 게임'에서는, '크라잉 게임'을 슬픈 love game이라 말하며 흐느낀다. 결국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천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들 그 어쩔 수 없는 '천성'에 따라 살아가며, 사랑하고 있다. 나 또한 인간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어할 수 없는 그 '천성'을, 나는 단지 가만히 타이르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1992)
Two types, Fergus.
The scorpion and the frog. Ever heard of them?
Scorpion wants to cross a river,
but he can't swim.
Goes to the frog, who can, and asks for a ride.
Frog says,
"If I give you a ride on my back,
you'll go and sting me."
Scorpion replies,
"It would not be in my interest to sting you since
as I'll be on your back we both would
drown."
Frog thinks about this logic for a while and accepts the deal. Takes the scorpion on his back. Braves the waters. Halfway over feels a burning spear in his side and realizes the scorpion has stung him after all. And as they both sink beneath the waves the frog cries out,
"Why did you sting me, Mr. Scorpion,
for now we both will drown?"
Scorpion replies,
"I can't help it. it's in my nature."
일 년도 훨씬 전에, 1000원 마트에서 영화 CD 코너를 구경하다가 우연히 사게 되었다.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단지 '크라잉 게임'이라는 영화의 제목과,
『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는 영화,
그러나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영화.』
라는 홍보문구만 보고서 별 거리낌 없이 CD를 사게 되었다.
나온 지도 10년이 훨씬 지났고, 화질도 상당히 안 좋았던 터라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영화의 초기까지, 적어도 퍼거스와 조디가 나눴던 대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정말 아무 느낌이 없었다.
위의 영어들은 이 영화의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영화가 나타내는 메시지의 전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IRA(북아일랜드 민간 독립 조직)의 포로가 된 흑인 영국군인 조디가 조직원인 퍼거스에게 한 말로, 전갈과 개구리에 대한 내용인데, 본래 독으로 사냥감을 죽이는 천성을 가진 전갈이 강을 건너기 위해 개구리를 죽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개구리를 죽이면 전갈도 죽게 되므로.), 자신의 '천성(nature)때문에 개구리를 죽이게 된다는 얘기다.
영화 속에서 퍼거스는 자신의 '천성'으로 인해 조디를 죽이지 못하게 되고, 조디가 사랑했던 딜을 찾아가며, 죄책감으로 인해 딜을 돕게 되고, 또한 자신의 천성으로 인해 딜을 사랑하게 되지만 '천성'으로 인해 딜을 안을 수 없다. 그리고 '천성'으로 인해 딜의 죄를 덮어 쓴 채 딜과의 사랑을 이어 나가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천성을 따르며 산다. 스스로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신의 천성에서 나온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틀린 길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 또한 위험한 길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천성'에 의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떤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천성'은 하나의 약점으로도 표현될 수 있겠지만, 그렇기에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제가이기도 했던 '크라잉 게임'에서는, '크라잉 게임'을 슬픈 love game이라 말하며 흐느낀다. 결국 이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천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들 그 어쩔 수 없는 '천성'에 따라 살아가며, 사랑하고 있다. 나 또한 인간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어할 수 없는 그 '천성'을, 나는 단지 가만히 타이르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