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하다

최재현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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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워.

벼랑 끝에 핀 꽃처럼

수도꼭지에 매달린

마지막 물방울처럼

나는 아슬아슬해.

가끔은 이대로 죽어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래서, 살아가는 것도 나쁘진 않아.

그냥 나를 내버려두는 거야. 낙관은 아냐.

즐길만 하잖아, 이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