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박진혁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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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는 그냥 이상한 만화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정말로 특별한 '작품' 이었다.   '꼭두각시 서커스' -후지타 카즈히로       가장 중요한 장면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너는 내 여자가 될거야." 작품 초반부에 등장한 장면인데, 끝날 때 까지 계속 나온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도망친다.】 【도망치지 않는다.】↘ 주인공 마사로가 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선택).   가장 멋있는 장면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믿음직하다! 운명적으로 재회한 가토와 마사루. 슬램덩크 24권의 '하이파이브' 포스를 뛰어 넘는다.   가장 재밌는 장면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죄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차가운 이미지의 여주인공 시로가네의

엉뚱하고 순수한 면이 처음으로 드러난 장면.

 

가장 인상깊은 대화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너를 파괴 하지 않는게 무슨 '시로가네'지?"

 

"좋으실대로…"

 

"저항하지 않겠단 말이냐?"

 

"저는 원래 해체되기 위해 여기 왔으니까요 …다만…"

 

"다만… 뭐지?"

 

"엘레오놀이… 오늘 아침… 제 손가락을 쥐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손가락…

그렇게…약한…힘으로…

그런 감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그게 어쨌다는 거야?!"

 

"…아니오… 다만…

오늘밤에도 또…그렇게 쥐어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인형 프란시느가 어렴풋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장면.

 

 

  5.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아기 돼지 한 마리는 심부름 가고,

아기 돼지 한 마리는 집을 보고,

아기 돼지 한 마리는 간식을 먹고,

아기 돼지 한 마리는 선물을 갖고,

아기 돼지 한 마리는,

꿀~꿀꿀~

꿀꿀꿀~

엄마한테 돌아가네-."

 

꼭두각시 서커스 40권 中 

콜롬빈에게 인간의 감정이 생긴 순간.

이 노래가 얼마나 감동적인지는 책을 읽어보면…

 

4.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너무 너무 좋아.

 

꼭두각시 서커스 43권中

프란시느 안젤리나의 축복.

그리고 시로가네와 가장 오래된 인형들의 첫 웃음.

정말 아름다운 여주인공 프란시느, 안젤리나, 시로가네.

 

3.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마사루. 너는 웃어야해.

 

울 때가 있을지도 모르고,

이를 악물어야 할 때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럴 때 말고는 늘 웃어야해.

 

무슨일이 있거든 먼저 생각해…

지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웃어야 한다고 깨달았을 때는…

울면 안돼!

 

알았지?마사루."


 

인생이라는 것이 길이라면…

내게는 두 가지 갈림길이 있었다….

 

그 때.

큰 곰을 만나을 때-.

 

↙【말을건다.】 【말을걸지 않는다.】↘

【말을건다.】

 

꼭두각시 서커스 3권中

가토의 죽음.

정말 닮고 싶은 멋진 남자.

 

2.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말해! 왜 여자를 양보했는지. 마사루!!"

 

"시로가네를 먼저 좋아한 것은…

가토 형이니까!!"

꼭두각시 서커스 43권中

마사루의 진심.

이 대사 하나에- 꼭두각시 서커스란 작품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1.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안젤리나: "프란시느, 엘레오놀을. '부드러운 돌'을 부탁해요."

 

프란시느: "저를. 신용한다는 뜻입니까?"

 

"그래요."

 

기이: "기다려. 이 인형을 그렇게 신용한단 말이야?"

 

쇼지: "나는 믿는다. 지금은 그럴 수 밖에 없어."

 

"쳇… 하는 수 없지… 이쪽이야 프란시느! 가!"

 

"기이…"

 

"엘레오놀을 지켜!"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프란시느 독백:

그 인간들은 내게 엘레오놀을 맡겼다.

 

이런 인형을 믿어 주었다.

 

그러니까…

나는 그에 응하고 싶다….

 

죽게하지 않겠다. 엘레오놀.

 

"이 아이만은 내가.

지켜내고 말겠다!!"

 

(쫓기다가 우물에 빠진 프란시느)

인형인 프란시느는 못느꼈지만,

우물 밑바닥의 물은 차갑다.

찬물이 엘레오놀의 체온을 단숨에 앗아갔다.

그것은 생후 3개월도 안 된 젖먹이에게는 치명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그 어린 몸이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프란시느의 몸에 있는

'생명의 물'

모든 것을 치유하는 동시에-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자신의 몸이 녹아가지만, 두 팔로 엘레오놀을 받쳐 올리며-)

 

"신이여…!

나는 인간이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발 엘레오놀 만은 살려주세요!

이 아이만은…!

 

가엽게도… 미안해.

내가 떨어지는 바람에…

무서웠지? 아팠지? 우…울지마!"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아…

 

"바람에 나뭇잎이 날리듯.

아가의 침대는 살랑살랑.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기에게 하나. 모두에게 하나.

언젠가는 은혜를.

내려주소서."

 

"진정됐니? 엘레오놀.

이제 울지말고 이것 봐…"

 

"울룰룰루 까꿍!"

 

(울음을 그치고, 방긋 웃는 엘레오놀.)

 

웃어…주는거니.

엘레오놀…?

이렇게… 무서운 인형에게?

 

"이…이것봐 엘레오놀… 울룰루…"

 

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

 

"까꿍…."

 

별이 보인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꼭두각시 서커스 25권中

프란시느의…

그동안 내가 감상한-

모든 영화, 만화 그리고 책을 통틀어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내게 꼭두각시 서커스를 추천해준

정서적 유대감 99.9%의

소울메이트 병훈에게 감사를.꼭두각시 서커스 <스포일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