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무서운 것은 합병증 위험이 어느 질환보다 높기 때문이다. 실제 당뇨는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당뇨 환자들은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당뇨 환자들이 종종 잊고 지나치는 곳이 있다. 바로 입과 치아이다.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은 건강 관리의 기본이지만, 정작 먹는 것의 시작인 치아 관리에는 인색한 편이다.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3배 이상 높다.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자칫 소홀하기 쉬운 당뇨 환자의 구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당뇨 환자는 혈당 변화로 입 안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혀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를 때는 당뇨 합병증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혀 위에 흰색 솜이 덮인 것처럼 보이는 구강 칸디다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 환자가 충치나 치주 질환 확률이 높은 것은 일반인에 비해 침 속 당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침 분비가 줄어 독성 성분 제거, 구강 내 청결을 유지 등 자연치유 기능도 저하된다.
이런 이유들로 당뇨 환자가 치주 질환에 걸리면 혈당 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기간이 빨라진다.
당뇨성 치주 질환은 입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퍼질 위험이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치아가 빠지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당장 1차 소화기관의 역할을 하는 씹는 활동에 문제가 생긴다. 당뇨 환자가 현미나 견과류 등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식이요법에 실패하기 쉽다.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도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도 더욱 힘들어진다.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속에 침투해 넓은 부위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당뇨 환자의 전신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고, 진행 속도 또한 2.6배 빠르기 때문에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도 3∼6개월에 한 번씩은 꼭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과에서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 환자는 당뇨 진단을 받은 그 순간부터 새로운 치아 관리 방법을 배워야 한다.
칫솔질할 땐 칫솔을 약 45도 기울이고 문지르는 식으로 부드럽게 하고, 혀 상단의 거친 부위도 칫솔로 깨끗이 닦아준다. 칫솔 모의 한 줄을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곳 깊숙이 놓고 손을 가볍게 진동시키는 것도 잇몸 마사지 효과를 줄 수 있어 좋다.
치아 사이에 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두 번 정도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당장 칫솔질이 불가능할 땐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의는 "잇몸 병도 당뇨 합병증으로 인식하고 당뇨 초기에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아가 빠진 당뇨 환자는 염증 발생 가능성이 작은 쐐기형 방식의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당뇨환자'치아건강' 꼭 챙기세요
치아·혀 구석구석 칫솔질로 잇몸 마사지까지…
치주질환 걸릴 위험 3배나 높아
당뇨가 무서운 것은 합병증 위험이 어느 질환보다 높기 때문이다. 실제 당뇨는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당뇨 환자들은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당뇨 환자들이 종종 잊고 지나치는 곳이 있다. 바로 입과 치아이다.
당뇨 환자에게 식이요법은 건강 관리의 기본이지만, 정작 먹는 것의 시작인 치아 관리에는 인색한 편이다.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3배 이상 높다.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자칫 소홀하기 쉬운 당뇨 환자의 구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당뇨 환자는 혈당 변화로 입 안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혀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를 때는 당뇨 합병증의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혀 위에 흰색 솜이 덮인 것처럼 보이는 구강 칸디다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 환자가 충치나 치주 질환 확률이 높은 것은 일반인에 비해 침 속 당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침 분비가 줄어 독성 성분 제거, 구강 내 청결을 유지 등 자연치유 기능도 저하된다.
이런 이유들로 당뇨 환자가 치주 질환에 걸리면 혈당 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기간이 빨라진다.
당뇨성 치주 질환은 입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퍼질 위험이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치아가 빠지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당장 1차 소화기관의 역할을 하는 씹는 활동에 문제가 생긴다. 당뇨 환자가 현미나 견과류 등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식이요법에 실패하기 쉽다.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도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도 더욱 힘들어진다.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입 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속에 침투해 넓은 부위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당뇨 환자의 전신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고, 진행 속도 또한 2.6배 빠르기 때문에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도 3∼6개월에 한 번씩은 꼭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과에서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 환자는 당뇨 진단을 받은 그 순간부터 새로운 치아 관리 방법을 배워야 한다.
칫솔질할 땐 칫솔을 약 45도 기울이고 문지르는 식으로 부드럽게 하고, 혀 상단의 거친 부위도 칫솔로 깨끗이 닦아준다. 칫솔 모의 한 줄을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곳 깊숙이 놓고 손을 가볍게 진동시키는 것도 잇몸 마사지 효과를 줄 수 있어 좋다.
치아 사이에 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두 번 정도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당장 칫솔질이 불가능할 땐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의는 "잇몸 병도 당뇨 합병증으로 인식하고 당뇨 초기에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아가 빠진 당뇨 환자는 염증 발생 가능성이 작은 쐐기형 방식의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