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1월의 중순을 접어들어 이제 달력도 달랑 한장 남았네요.
서울에도 첫눈이 내리고, 돌담길 옆 낙엽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 마스도 이제 한달
남짓 남았고, 왠지 모르게 케롤도 듣고 싶고 낭만이란 단어도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데이트를 하면서도 한번쯤은 좀 더 분위기
좋은 곳에서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 합니다. 그 분위기란 것이 럭셔리하게 꾸며놓은 곳이 좋을
지도 모르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조용한 곳에서 음악도 듣고, 좋은 그림도 감상하며,
소중한 둘만의 식사를 즐길수 있는 곳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연인들을 위한 레스토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서울시내에서 데이트 하고 싶은 곳 1위를 차지한 "The SoHo"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소호는 갤러리와 레지던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레스
토랑을 같이 운영하던 것은 아니였다. 처음에는 이승신 대표가 갤러리와 레지던스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느낌을 식사와 함께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레스토랑을 시작
하였다고 한다. 소호는 필운동과 청담동 두 곳에서 운영중인데 필운동은 10년, 청담동은 4년 정도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최근 모 드라마와 방송에서도 꽤나 많이 알려져서 유명하다는 이곳.
소호의 대표적인 특징은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샤갈, 피카소,
미르, 르누아르, 드가 등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화가들의 작품 80여점을 상설 전시해 놓아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세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느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이승신 대표는
이 사실을 그리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데, 오히려 200여평의 갤러리 레스토랑이 차지하고 있는
이 곳이 300년 전통의 고가(古家)가 허물어 진 곳이라는 것에서 아쉬워했다.
300년된 고가가 허물게 된 것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스테이크를 주문할 경우에는 기왓장에
준비해 준다. 기왓장에 놓여 있는 스테이크. 하얀 백자가 아닌 검정색 기왓장 위에 놓여
있는 스테이크에서 동서양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왓장에서 나오는 알칼리 성분으로
인해 몸에도 좋다고 하니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레스토랑 으로 들어오면 일단 구경할 것이 많다. 입구 왼쪽으로는 문학 전시가 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갤러리가 펼쳐져 있다. 일본 와카시인인 손호연 여사의 작품과 발자취를 모아 놓은
공간이 있는데 손 여사는 이승신 대표의 어머니이다. 손 여사는 한국인 이지만 일본에서 명인으로
추앙하며 시비(詩碑)까지 세워준 분으로 2005년 6월 20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중 느닷없이 시를 읊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 절실한 소원이 나에게 하나 있지/ 다툼 없는 나라가 되라는"
연인들을 위한 피카소의 방은 하루에 단 한 커플의 예약만 받는다. 주방장은 이 한 커플의
손님을 위해 요리하게 되며 소호의 최상급 요리와 와인, 샴페인이 제공 된다. 피카소의 방에서
실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는 값으로 매겨지는 것보다 더욱 더 높은 가치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푸른 하늘이 훤히 보이게 통유리로 만들어 놓은 레스토랑의 전경은 그냥 보기만 해도 따스한
느낌을 받았다.저녁에 가면 여러 가지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한켠에 테이블을 부탁 하고 주문을 합니다. 잠시 기다리니 구운 마을과
따스한 온기를 머금은 빵이 제공 되었다. 식사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왔기에 어떠한
음식이 제공될지 매우 궁금하였다.
먼저 오늘의 soup 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묻지 않은 채 한수저 가득 떠서 맛을 느껴 봅니다.
달콤함에서 부드러움 그리고 담백하면서 이 맛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지나갑니다. 인위적인
달콤함이 아닌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이럴때 촉감의 부드러움이 아닌 미각에서 부드러
움을 표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루와 스톡의 조화 그리고 적절하게 갈아놓은 원재료와의
조화, 그리고 오랜 시간 끓여서 공통된 마지막 맛을 이끌어 내는 하나의 soup이 탄생됩니다.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고 빨간 체리토마토 하나가 포인트로 균형을 잡아 줍니다. 치즈와 약간의
감미만 되어 있고, 다른 어떠한 드레싱이 곁들여 있지 않습니다. 한입 가득 넣으면 신맛에서
녹색 채소의 쓴맛이 느껴지며 마지막에는 상큼함으로 마무리 됩니다. 채소가 가지고 있는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조리방법으로 최대한의 맛을 살린듯 합니다. 간단한 조미만 하여 마무리
를 올리브 오일로 살짝 버무려 줌으로써 채소가 가지고 있는 영양분의 파괴를 막음과 동시에
맛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메인 요리로는 매운 치킨요리와 연어 스테이크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필자는
연어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는데, 생각하고 있던 모습의 연어스테이크와 다른 모습에 놀랐다.
연어 스테이크 이외에 곁들임으로 잡곡밥이 같이 나온 모습에서 chef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자칫, 연어스테이크만으로는 약해질 수 있는 메뉴 구성에서 잡곡밥과 표고버섯에 호박을 넣고
구워낸것과, 브로컬리, 구운 마늘과 통감자를 곁들임으로서 한끼 든든한 메인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담백한 연어 스테이크는 속까지 잘 익혀져서 연어 특유의 담백함을 잘 느낄 수 있었
으며, 오이 피클또한 상쾌할 정도로 차가운 온도로 제공되어 음식의 맛을 더욱 살려 주었다.
단순히 연어스테이크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우리네 맛과 모양에 맛게 조리한 것은 조리장의
탁월한 감각일 것이다.
후식으로 모카 케익과 커피가 제공 되었다. 모카 카스테라에 차가운 모카 크림을 넣어 만든
모카 케잌. 때마침 구름위로 해가 솟아 났다. 통유리 전면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을 속에서
입안에 차가운 모카케익 한조각을 넣는다. 그리고 커피한잔을 머금는다.
이곳 소호에서의 서비스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좀더 친절하다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커피
한잔을 주문받을 때도 단순히 레귤러 커피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느낌이다.
"좀더 진한 커피 드릴까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중 어떤것을 드릴까요?"
"와인아 모자라면 조금더 드릴께요"
가끔 테너 임웅균 씨가 피아노 앞에서 연주회를 열기도 한다고 한다. 정말이지 분위기와 정겨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 속에서 눈과 마음이 즐거워 지면 레스토랑에 앉아
입을 즐겁게 하여 보자.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하고 싶은 곳 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곳
소호는 단순히 레스토랑을 떠나 하나의 문화 복합 공간인듯 하다.
위 치 : 종로구 필운동 90
연락처 : 02) 722-1999
가 격 : 런치셋트 35,000 부터 50,000/ 밥 곁들인 마늘소스 닭요리 22,000
[사직동] 데이트하고 싶은 곳 1위 "The SoHO"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소호는 갤러리와 레지던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레스 토랑을 같이 운영하던 것은 아니였다. 처음에는 이승신 대표가 갤러리와 레지던스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느낌을 식사와 함께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레스토랑을 시작 하였다고 한다. 소호는 필운동과 청담동 두 곳에서 운영중인데 필운동은 10년, 청담동은 4년 정도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최근 모 드라마와 방송에서도 꽤나 많이 알려져서 유명하다는 이곳. 소호의 대표적인 특징은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샤갈, 피카소, 미르, 르누아르, 드가 등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화가들의 작품 80여점을 상설 전시해 놓아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든 세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느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이승신 대표는 이 사실을 그리 자랑스러워 하지 않는데, 오히려 200여평의 갤러리 레스토랑이 차지하고 있는 이 곳이 300년 전통의 고가(古家)가 허물어 진 곳이라는 것에서 아쉬워했다.
연인들을 위한 피카소의 방은 하루에 단 한 커플의 예약만 받는다. 주방장은 이 한 커플의
손님을 위해 요리하게 되며 소호의 최상급 요리와 와인, 샴페인이 제공 된다. 피카소의 방에서
실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을 감상하며 즐기는 식사는 값으로 매겨지는 것보다 더욱 더 높은 가치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푸른 하늘이 훤히 보이게 통유리로 만들어 놓은 레스토랑의 전경은 그냥 보기만 해도 따스한
느낌을 받았다.저녁에 가면 여러 가지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한켠에 테이블을 부탁 하고 주문을 합니다. 잠시 기다리니 구운 마을과
따스한 온기를 머금은 빵이 제공 되었다. 식사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왔기에 어떠한
음식이 제공될지 매우 궁금하였다.
먼저 오늘의 soup 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묻지 않은 채 한수저 가득 떠서 맛을 느껴 봅니다.
달콤함에서 부드러움 그리고 담백하면서 이 맛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지나갑니다. 인위적인
달콤함이 아닌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이럴때 촉감의 부드러움이 아닌 미각에서 부드러
움을 표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루와 스톡의 조화 그리고 적절하게 갈아놓은 원재료와의
조화, 그리고 오랜 시간 끓여서 공통된 마지막 맛을 이끌어 내는 하나의 soup이 탄생됩니다.
달콤함. 호박은 아니고 양파 soup 입니다. 양파를 적당히 복아내면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그맛을 제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더욱이 1인분의 양 조절에서도 상당히 균형잡혀 있습니다.
허브 샐러드가 제공 되었습니다. 런치 세트에는 전채와 샐러드 중 하나만 제공됩니다. 각종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고 빨간 체리토마토 하나가 포인트로 균형을 잡아 줍니다. 치즈와 약간의
감미만 되어 있고, 다른 어떠한 드레싱이 곁들여 있지 않습니다. 한입 가득 넣으면 신맛에서
녹색 채소의 쓴맛이 느껴지며 마지막에는 상큼함으로 마무리 됩니다. 채소가 가지고 있는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조리방법으로 최대한의 맛을 살린듯 합니다. 간단한 조미만 하여 마무리
를 올리브 오일로 살짝 버무려 줌으로써 채소가 가지고 있는 영양분의 파괴를 막음과 동시에
맛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후식으로 모카 케익과 커피가 제공 되었다. 모카 카스테라에 차가운 모카 크림을 넣어 만든
모카 케잌. 때마침 구름위로 해가 솟아 났다. 통유리 전면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을 속에서
입안에 차가운 모카케익 한조각을 넣는다. 그리고 커피한잔을 머금는다.
이곳 소호에서의 서비스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좀더 친절하다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커피
한잔을 주문받을 때도 단순히 레귤러 커피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느낌이다.
"좀더 진한 커피 드릴까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중 어떤것을 드릴까요?"
"와인아 모자라면 조금더 드릴께요"
가끔 테너 임웅균 씨가 피아노 앞에서 연주회를 열기도 한다고 한다. 정말이지 분위기와 정겨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 속에서 눈과 마음이 즐거워 지면 레스토랑에 앉아
입을 즐겁게 하여 보자.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하고 싶은 곳 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곳
소호는 단순히 레스토랑을 떠나 하나의 문화 복합 공간인듯 하다.
위 치 : 종로구 필운동 90
연락처 : 02) 722-1999
가 격 : 런치셋트 35,000 부터 50,000/ 밥 곁들인 마늘소스 닭요리 22,000
연어 스페셜 30,000/ 고기-생선 세트 55,000
지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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